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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첫 강의부터 인강으로 달렸습니다.
No : 9074        작성자 :   KUMok75       작성일 : 2024/10/30 13:21:32     조회 : 482  
신랑 사무실에서 중개보조원으로 일한지 4년차에 제 목에는 보조원 목걸이가 생겼어요. 그래서 나도 시험한번 봐 볼까? 했더니 딱 1년이라는 시간을 주더라구요.   
1년 공부해보고 안되면 두번은 없다는 엄포도 함께였습니다.    
6월까지는 공부와 사무실 근무도 같이 병행했어요. 2월부터 보는 모의고사도 꼬박꼬박 참여했구요.   
과락을 넘나드는 제 점수를 보면서 합격이 참 멀게 느껴졌습니다. 그럴때마다 선생님들이 매번 하시는 말씀은 9월 100선 지나면 점수가 오를거라는 말씀들이었습니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집돌이가 되면서 인강을 풀로 듣기 시작했어요. 글만 보면 어지럽고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감도 안오고... 무조건 강의만 돌려봤습니다.   
그리고 9월 모의고사에 드디어 합격점수가 나왔습니다. 아~~ 나도 하면 되는구나. 선생님들 말씀이 맞구나. 민법이 80점이 나오는걸 보고 기절할 뻔했어요.   
그렇게 점수가 안나오던 학개론이 70점이 나오고 공법도 50점이 넘기 시작했지요.   
나 이러다 진짜 합격하나? 기분이 붕 뜨려고 할때 동형모의고사라는 복병이.....    
선생님들 문제가 모의고사보다 더 어려웠어요.    
그리고 시험당일... 신랑이 그러더라구요.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 못본거 같아도 끝까지 하고 나와라. 자기랑 같이 시험본 다른 분들도 과락이라고 욕하고 나와서 가채점했는데 합격했다고 좋아하더라.   
마음을 다잡고 시험장에서 1차 시험을 치렀는데 옆에 몇분은 가방을 싸서 집에 가시더라구요.   
결과는 아직 나오지도 않았는데...   
2차까지 시험 치고 나오면서 공법이 과락같다고 울상을 지었습니다.    
집에와서 가채점 결과 훨씬 좋은 성적으로 합격점을 받았더라구요.    
저!!! 합격했어요.!! 하고 떠들고 싶었지만 그래도 발표일을 기다려봅니다.   
마지막 1달은 2틀에 한번씩 2.7배속으로 6과목을 전부 돌려봤어요. 새벽에 일어나서 밤 늦게 잠들때까지 머리가 어질거릴정도로 동영상을 봤네요.   
저처럼 글로 공부하기 힘드신분들은 영상으로 공부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김백중샘,김덕수샘.최상준샘,최성진샘,박윤모샘, 정석진샘, 선생님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1년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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