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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35회 2차 합격했습니다
    No : 10350        작성자 :   97259771@na       작성일 : 2024/12/02 15:38:35     조회 : 170  
    안녕하세요   
      
    작년 5월에 퇴사 후 동차는 어려울 듯 하여   
    34회에 1차, 35회에 2차 시험 합격했습니다  
      
    1차를 이미 해 둔 터라 올해는 2차만 공부하면 돼서   
    4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4, 5, 6월 총 3개월간은 하루에 많으면 3시간, 솔직히 안 한 날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이러면 안되지만 진짜 공부는 7월부터 시작했습니다 ..  
      
    강의라도 다 들어내고 싶은 압박감에 하루에 10개 이상씩 듣고,  
    그러다가 또 부족한 것 같으면 복습과 암기를 했다가  
    그럼 또 강의가 밀리고 ..  
    울기도 하고 마지막엔 스트레스 때문에 밥도 제대로 못 먹어서   
    저희집에서는 우스갯소리로 공인중개사다이어트라는 단어도 만들어졌었습니다 ... ㅠㅠ  
    그래도 붙으니 너무 좋아요   
    그간의 마음고생 몸고생이 시험 당일 집에 와서 가채점을 하는 순간 싹 없어졌어요   
    정말 박문각 교수님들 감사합니다  
      
    작년 처음 이 시험을 준비할 때,   
    내 전공과 전혀 관계없는 이 시험을 어떻게 준비할까 너무 막막했습니다  
    무슨 과목을 시험치는지도,   
    심지어는 1차, 2차가 나눠져있는지도 몰랐어요  
    그냥 묵묵히 박문각과 교수님들만 따라갔습니다  
    하라는데로만 했어요  
    외우라고 하신 부분은 외우고,   
    안봐도 된다고 하신 부분은 정말 과감히 포기했구요  
    마지막까지도 진도가 밀려서 8월강의까지만 듣고 갔지만,   
    그래도 이때까지 교수님들한테 배운게 있으니 괜찮지 않을까 ..  
    그냥 믿고 가자 ! 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시험칠때도 아는걸 제대로 풀고 모르는건 빨리 넘어가라는 말씀 지키려고 노력했구요  
    시험에 아는 문제가 나올땐 너무 신기했어요  
    정말 모르는 문제도 최대한 눈에 익은 지문으로 찍고 마음을 비웠습니다  
    솔직히 2차 1교시를 치고 2교시 포기할까 생각 많이 들었지만 최선을 다 하고 싶었습니다  
      
    집에 걸어오는 길에 중개사법 가답안이 떠서  
    공원 벤치에 앉아서 채점해보니 80점이 나왔을때는 정말 .. 잊을수가 없어요  
    나 합격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은 그때 처음 들었어요 그 전에는 자신이 없었거든요  
    합격하니 꿈 같아요  
    합격의 기쁨도 크지만,   
    열심히 노력하여 얻은 성취경험이 너무 오랜만이라 더 기쁜 것 같아요  
    앞으로도 늘 어떤일이든 열심히 하고 싶어요  
      
    중개사법 : 정지웅 교수님  
    공법 : 김희상 교수님  
    공시법 : 박윤모 교수님  
    세법 : 하헌진 교수님  
    전 이렇게 들었지만, 박문각이라면 어떤 교수님이든 믿고 끝까지 따라가실 자신 있다면 합격입니다  
    2차 80 / 60 / 57.5 점 나왔습니다  
      
    34회 1차때는  
    학개론 : 김백중 교수님  
    민법 : 김덕수 교수님   
    82.5 / 65 점 나왔었습니다  
      
    행복한 2024년의 마무리를 도와주신 박문각과 교수님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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