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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4회 공인중개사 합격 했습니다.
No : 9239        작성자 :   ac2kay       작성일 : 2023/12/04 21:15:18     조회 : 697  
33회에 1차 합격   
34회에 2차 합격  
직장 다니면서 시간짜내 공부해서 만족할만한 점수는 아니지만 거의 턱걸이로 붙었습니다.  
  
직장다니면서 공부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1차는 덕수쌤 백중쌤 믿고 공부했습니다.  
노력한 만큼보다도 더 좋은 결과 얻어서 선생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특히 백중쌤께서 학개론 뿐 아니라, 6과목 전반적인 틀과 가이드를 말씀해주시고   
강의 중 많은 조언해주신 것들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물론 학개론 강의는 말할 것도 없지요..   
작년에 1차 합격하고, 백중쌤께는 감사하다고 DM도 드렸었는데 다시한번 합격수기를 빌어 감사인사 드려봅니다!  
  
2차는 공법 최성진쌤, 세법 하헌진쌤, 중개사법 정지웅쌤, 공시법 윤모쌤 강의 들었습니다.   
33회 준비당시 세법은 정석진쌤 들었었습니다만, 선생님 너무 훌륭하셨으나 제가 교재 왔다갔다에 정신을 잃는 스타일이다보니  
34회는 변경했습니다만, 석진쌤 강의 들었던 1년동안 쌓인 것들에 헌진쌤 강의가 덧대어져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석진쌤도 헌진쌤도 너무 감사드리며, (헌진쌤.. 세율은 다 못 외우고 갔지만 그래도 부끄럽지 않은 점수로 합격했어요..)  
  
중개사법은 34회 정지웅쌤 OT강의보고, 지웅쌤 선택했습니다.   
제자들 33회 평균점수 말씀하시는 것과, 그 특유의 히트곡들을 보고나니 지웅쌤을 선택 안 할 수 없었어요.  
결과적으로 올해 주변 친구들 중개사법이 쉽지 않았다고 많이들 했는데 저는 비교적 중개사법을 무난하게 봤습니다.   
나쁘지않은 점수였고, 다른 과목에 나누어줄 만큼 충분히 잘 보았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물론 중개사법 암기사항 많지만 미루지말고 차곡차곡 하나씩 더하며 외우면 금방 또 외워지더라구요.   
손편지 진짜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손편지 스마트폰에 사진찍어놓고 이동하며 밥먹으며 외웠던게 진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중개사법 암기는 미루지 않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6월말까지 미룬 사람으로서.. 암기사항 미루기는 비추입니다..)  
  
공시법은 33회, 34회 모두 박윤모쌤 강의를 들었고, 개인적으로나마 경매를 종종 하시는 부모님 덕분에  
등기법이 낯설치 않았고, 지적법은 거의 윤모쌤 익힘장으로 달달 익혔고  
등기법 역시 윤모쌤 강의만으로 충분히 커버되었습니다. 윤모쌤 강의가 2차 과목중 사실 가장 듣기 편하고 외우기도 편했고  
익히기도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공시법이 막막했다면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몰라요.. 근데 공시법 덕분에 편하게 듣고   
편하게 모의고사 쭉 보고 하다보니 마음 좀 더 편하게 먹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공법은 최성진쌤 믿고 끝까지 해보자는 마인드였습니다.  
사실 가장 난이도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했고, 공법은 내려놓고 가야하나 생각했었는데  
이게 왠걸.. 34회 강의듣는데 최성진쌤 강의 스타일을 바꾸셨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그런 스타일을 싫어하심이 다소 묻어났지만, 특정 파트에 이게 답이다. 알려주시며 빠르고 쉽게   
속성으로 알려주시는 느낌이어서 잘 따라가본것 같습니다.   
물론 2차과목중 유일하게 60점을 못 넘긴 과목이었지만.. 거의 근사치였던 것으니..   
저처럼 시간이 없는 직장인 분들은 성진쌤 기출특강,찍기특강, 등으로 빠르게 복습하며 암기하면   
정말 과락은 면할수있고 저보다 조금더 잘 찍(?)으시면, 60점도 가능하지 싶습니다.   
60점을 못 넘긴 모자란 제자라 죄송합니다 성진쌤.. 다시는 아프지 마시고 쾌차하셔서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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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커리큘럼을 다 따라갈수 없을정도로 직장내 업무가 바빴습니다.  
그러면서 새삼 느끼는건 1년치 커리큘럼 잘 따라만 간다면, 무난히 붙을 수 있을 것 이다. 라는 생각입니다.  
혹여, 이제 시험을 보게 될 분들이 이 글을 본다면.. 되도록 커리큘럼을 잘 따르고   
쌤들이 말씀하시는대로 잘 따라가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게.. 가장 쉬운 길이 맞습니다.   
  
물론 저는 시간이 없어 속성으로 공부했고,   
커리큘럼 중 1,2월 강의로 시작해, 3,4월 강의+ 3,4월 기출특강 을 다 듣고나니 어느새 8월 절반이 지났더군요.  
8월 중순이후로는 쌤별 특강올라오는거 결제해서 봤고, 남는 시간은 계속 암기만 했습니다.   
  
9월 부터는 매주 토요일 마다 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3월 모의고사 올라온 것부터 보았으며, 시험을 볼 수록 시험을 더 보고 싶어지는 딜레마에 빠져   
결국 10월에 라스트 모의고사 까지 시켜서 봤습니다.   
결과적으로. 모의고사는.. 되도록 박문각에 올라오는 회차정도는 꼭 보고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야, 시험장에서 여유가 생기고 시간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엄청 좋은 점수는 아니었지만, 2차 1교시 2교시 모두 시간이 부족하지않았고   
답안지 작성, 답체크, 답안개수체크 까지 모두 하고도 시간이 남았으며,   
쌤들 말씀대로 제일 적은 번호 찍기까지 마무리하고도 시간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2차 1교시 마치고 나서 부터 웃었습니다.   
한숨 쉬시는 분들, 담배태우러 가시는분들, 욕하시는 분들, 집에 가시는 분들.. 참 많은 분들이 계셨는데  
그 사이에서 히죽대며 웃고있었고, 2차 2교시 마치고는 뒤에 계시는 분께 웃으며 고생많으셨다고 인사까지 할 정도의 여유를 보였습니다.  
시험을 잘 보아서가 아니라. 전혀 쫓기지 않고 제 스스로의 페이스대로 잘 보았기 때문에 웃을 수 있었습니다.   
아쉬움이나 후회를 갖기보다는 최선을 다했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보았기에 기뻤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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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작년 33회 동차 준비도중 9월경.. 아무래도 2차과목까지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해 남은시간을 1차에 쏟았습니다.   
백중쌤 덕수쌤 귀신같은 강의에 여유있게 합격했고   
올해 34회시험.. 고등학교 졸업 이후 약 9년만에 모교 책상에 다시 앉아 2차 시험을 보았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 학교에 다니던 그 때에 더 열심히 공부했더라면, 지금처럼 했더라면, 지금 이 자리에서 시험을 안 볼수도 있었겠지.   
그리고는 생각했습니다. "사람이 공부해야하는 양이라는 것은 다 정해져 있나보다. 그 때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에 지금 공부를 해야만 했구나." 하고요.  
그리고 모교 등교길을 터벅터벅 걸어 올라가는 동안 웃으며 갔습니다.   
중개사시험을 준비했던 지난 2년과, 이 학교를 졸업하고난 지난 9년을 돌이켜 생각해보며   
다시 새로운 삶과 직업을 가져보고자 노력했던 저를 돌아보며 후회없이 시험보겠다고 마음먹고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9년만에 제가 해야했던 공부를 다시 차곡차곡 채웠습니다. 물론 수능시험에 비해 한참 모자라겠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35회에 새로이 도전하시는 분들, 그리고 33회에 안타깝게 합격하지 못 한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9년만에 바로잡았지만, 여러분들은 그보다 더 빠를수 있습니다.   
9년은 커녕 20년이 넘은 분들도 계신다고요? 압니다. 하지만, 지금 노력해서 바로잡지 않으면 더 늦어질 뿐입니다.   
무언가 한번쯤은 최선을 다해서 결과에 상관없이 웃을 수 있는 일을 저처럼 꼭 만들어 보시길 바라며,   
  
그렇게 결과에 관계없이 웃을 수 있었던 것은, 박문각 공인중개사에 계신 좋은 선생님들 덕분이었습니다.   
이제 쌤들 강의 못 보는 것도 헛헛하고 허전합니다. 요즘도 가끔 유튜브로 덕수쌤 쇼츠 보면서 웃기도 해요.   
너무 감사하고 또 공부하는 동안 너무 행복했습니다. 여섯분의 선생님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다른 많은 분들도 모두 합격하시기를 바라며, 박문각의 쌤들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공부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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