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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인내는 쓰지만 그 열매는 달다
    No : 10294        작성자 :   14278547@na       작성일 : 2025/10/31 13:13:04     조회 : 576  
    56세 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자격증 도전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울산에서 직장생활을 32년째 하면서 이만큼 열심히 공부하기는 처음인것 같다. 정년퇴직이 4년 밖에 남지 안은 상태라 직장다닐때 자격증 한개라도 준비를 해놓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뭘 준비해야할줄 모르고 있는 차에 집사람이 공인중개사 한번 도전해보라는 제안이 있었다.  
    인터넷도 뒤져보고 주위 동료들에게 물어봐도 어려운 과목들로 인해 도전할까 망설이고 있을때 집사랍의 지인이 공인중개사에 합격했다는 소속을 접했다.  
    어떻게 합격했는지 어떻게 공부했는지 집사람을 통해서 들을수 있았다.  
    이때 박문각을 처음 알게 되었고 과목별 교수님도 추천 받을수 있었다. 내게는 너무나 큰 정보였고 행운이였다.  
    이때가 24년 5월 말, 제35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불과 5개월도 남지 않은 시간 이었다. 동차를 해야 되나 1차만 해야 되나 고민도 되었지만 무리하게 진행하다가는  
    중도에 포기할것 같아 1차만 준비하는것으로 목표를 잡았다.  
    기계공학과를 전공했던터라 경제 용어와 법 관련 용어도 생소하고 내용도 알아듣기가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부동산학개론의 김백중 교수님의 재치있는 입담, 민법의 김덕수 교수님의 눈뜨고 동그라미 학습법 덕분으로 1차를 가까스로 통과했다. (학개론 65점, 민법 62.5점)  
    2차는 기초를 다지면서 차근차근 준비할려고 계획했다.  
    문제는 암기였다. 나이 탓도 있는지 암기가 잘 되지 않으니 한 과목을 다 마쳐도 머리속에 남는게 별로 없는것 같았다.  
    방법은 반복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계속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정말 계속 듣다보니 머리속으로 연상이되고 혼자 중얼거리게 되었다.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공부란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내가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위해서는 당장의 미안함은 뒤로 미룰수 밖에 없었다.  
    출장을 갈때도 항상 책과 테블릿을 들고 다니며 저녁시간을 활용했다.  
    주중에는 퇴근후 매일 4시간 정도, 주말에는 10시간 정도 공부했는것 같다.   
    장기간 공부하다보면 분명히 슬럼프도 오기 마련이다. 체력도 유지하고 기분 전환을 위해서 매일 저녁 1시간씩 걷기 및 조깅을 했던 부분도 많이 도움이 되었다.  
    중개사법 정지웅 교수님의 노래로 만든 암기코드는 어느 순간 중독이 되고 시험장에서 횐청이 들리더라고요.  
    공법 김희상 교수님의 깔끔하고 머리에 속속 들어오게 만드는 강의 기법, 공시법 박윤모 교수님의 분석력과 쉽게 이해시키는 강의,  
    세법 하현진(하천재)교수님의 열정과 진지한 강의에서 수험생을 위한 진심을 느낄수 있었다.  
    교수님들의 노고 덕분에 이번 제36회 공인인중개사 2차 시험에서 합격할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중개사법 75점, 공법 60점, 공시세법 65점)  
    이 지면을 빌어 열강을 해주신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많은 직장인 여러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지금 망설이고 계시다면 도전하십시요. 하다보면 분명 길을 찾을수 있을겁니다.  
    수강지원자들을 위해 친절하게 상담하고 섬세하게 관리하는 김지웅 팀장님 및 박문각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에는 주택관리사 자격증에 도전하기 위해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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