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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만큼 읽어야 합격"한다는 것을 기억했습니다.

No : 10288

작성자 :

kishinsong

작성일 : 2025/11/24 20:40:57 조회 : 40

흔히 모든 분들이 말씀하신 합격 비결은 "나이 드신분들은 자신의 나이만큼 읽어보아야 합격한다고" 말씀을 하셨다
그래서 나는 67(?)번을 읽어보아야 한다고 각오하고 또 각오를 했다,
왜냐면 꼭 합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게 너무나 절박했기 때문이고 절대 포기하기가 싫었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직장을 다니면서 6월 말을 기준으로 정년 퇴직을 하고 남은 기간 주변 동사무소 에서 운용하는 도서관에 아침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공부했다
지독하게도 열심히 했던 걸로 기억난다
어느 누구보다도 빠른 시간에 도서관에 가면 내가 원하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함이었다.
당시 담당 공무원이 내부 청소도 하기 전이라 매번 매우 놀랐던 것으로 기억하며
도서관 휴관일을 제외한 나머지는 매일 매일 반복해서 똑같이 하다보니 이젠 익숙하여 그 공무원도 당연한 것으로 이해했으리라 보며 웃으며 맞이해 주셨다

학부에서 화학공학이 전공인지라 민법 등 법률에 대해선 기본 상식의 접근 외에는 매우 낯설고 힘들었으며 정말 문외한이라 생각한다
진짜 법률이 어려웠던 게 사실이었다. 도대체 이해도 안 될 뿐더러 암기도 어려웠었다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었던 차라 무조건 외우자라고 생각을 했다
그렇다면 외울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내 나이 만큼 읽었던걸로 기억한다는 것이 거짓이 아님이 확실하다

그나마 부동산 학개론은 이해 부분이 나에게는 조금 쉽게 느껴져서 모의고사 때부터 점수가 제법 나오는 편이었다
문제는 작년 25년 35회 1차 시험에서 앞 앞에 앉은 수험생이 시험 시작하자마자 계산기를 두드려패는 듯(?)한 분위기 때문에 나의 시험을 잡쳤다고 생각한다
그나마 자신있던 과목인데 그분 때문에 시험 분위기를 잡쳐서 그냥 멘탈이 많이 흔들렸다
물론 24년도 중개사 시험 1차 학개론에 10번까지 문제가 굉장히 어렵게 출제되었으며,
난 그 덕분에(?) 37점을 받았고 민법과 2차 과목 모두 합격 점수를 얻었음에도 전체 불합격의 고비를 받았다

25년 36회 대비를 철저하게 하고자 박문각 올패스반에 11월부터 가입하여 열심히 공부했으며 내 나이 만큼 읽어보고자 각오를 하였다
학개론 이영섭 교수님, 민법 김덕수 교수님, 공법 김희상 교수님, 공시법 김병렬 교수님, 세법 정석진 교수님, 중개사법 정지웅 교수님 학습을 받았으며
각 교수님들의 강의가 매우 열정적이라 생각한다
나에게는 특히 인상적인 교수님은 정지웅 교수님의 꼼꼼함이 나의 고득점 합격의 비결이라 말하고 싶다.

학개론-65점, 민법-75점, 공법-55점, 중개사-82점, 공시세법-65점으로서 무난히 합격의 영광을 갖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조금만 공부하면 될 것 같다는 일부 수험생이 망상에 빠져서 쉽게 중개사 자격증 도전에 포기하지 못하는 현실로 볼 때, 중개사 시험은 마약과도 같다고 한다
죽거나 포기하지 않으면 중개사 시험을 계속하게 된다는 속설이 너무나 현실에서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제가 67세의 나이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나이만큼 책을 보고 또 보고 했다는 것 이외는 다른게 없다
교수님들은 모두 훌륭하신 분들로 이미 검증되신 분들이다 조금의 차이는 있을 수 있을지언정 내가 열심히 복습하지 않으면 결코 합격의 영광은 없었으리라 본다
이글을 본 예비수험생분들께서는 모두 열심히 공부하여서 37회 합격의 영광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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