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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드디어 6수만에 합격했습니다.
    No : 11130        작성자 :   32486761@na       작성일 : 2025/11/28 12:04:17     조회 : 54  
    나는 올해로 6년째 시험을 본 장수생이었다. 처음 이 시험을 시작했을 때는 생각보다 금방 합격할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고, 해마다 결과가 안 나올 때마다 ‘나는 안 되는 건가’ 하는 생각도 수없이 들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던 건, 언젠가는 반드시 합격해서 내 길을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였다.  
      
    그 오랜 시간 동안 여러 교재, 여러 인강 플랫폼을 옮겨 다니며 공부했지만, 결국 합격을 만들어준 건 박문각 인강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이제 마지막이다’라는 마음으로 선택했던 플랫폼이었는데, 지나고 보니 처음부터 박문각에서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의가 체계적이고 설명이 명확했다. 정말로, 합격을 목표로 한다면 박문각이 맞다는 걸 이제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민법은 기본 개념부터 다시 잡아야 했고, 공시법은 양이 많아 매년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었고, 세법은 계산 문제에서 항상 흔들렸다. 하지만 박문각 교수님들이 개념을 잡아주는 방식, 반복 학습 커리큘럼, 핵심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주는 강의 덕분에 이해가 누적되기 시작했다. 그동안 막혀 있던 부분들이 하나씩 풀리면서, ‘아, 이번에는 진짜 되겠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다.  
      
    6년 동안 계속 떨어지면 멘탈이 버티기 힘들다. 나도 중간에 포기하려고 책을 던진 적도 있었고, 공부가 손에 안 잡혀 멍하니 하루를 보낸 적도 많았다. 하지만 다시 책을 펴는 건 결국 나였다. 그리고 이번엔 박문각 강의와 커리큘럼이 그 ‘다시 시작’을 버티게 해줬다.  
      
    시험 당일에는 이상하게 마음이 편했다. 어렵게 느껴지는 문제도 있었지만, 개념 자체가 흔들리지 않았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았다. 세법 계산 문제도 오랜 시간 훈련한 덕분인지 평소보다 빨리 풀렸고, 시험장을 나오면서 6년 동안의 모든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며 ‘이번엔 진짜 됐다’는 감이 왔다.  
      
    합격 발표 날, ‘합격’이라는 두 글자를 보는 순간 6년 동안 쌓였던 감정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느낌이었다. 단순히 시험을 통과한 게 아니라, 나 자신을 다시 증명한 듯한 기분이었다.  
      
    돌아보면, 정말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역시 박문각에서 해야 된다.” 6년을 돌고 돌아 결국 나를 합격까지 끌고 간 건 박문각이었다.  
      
    그리고 나처럼 오래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다.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 하루에 조금밖에 못해도 괜찮다. 중요한 건 다시 책을 펴는 사람이 결국 이긴다는 것이다. 나도 끝까지 버텼고, 그래서 합격했다. 당신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최성진 교수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합격했습니다.   
      
    하늘에서는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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