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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둘맘 초시 동차 합격! 시키는대로만 하면 된다

No : 11121

작성자 :

h304444

작성일 : 2025/11/28 13:46:12 조회 : 37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애둘 육아중인 엄마입니다.
합격 수기만 읽다가 쓰게 될 줄 몰랐습니다.

직장생활하다가 둘째 낳고 전업주부가 되니 공부라도 해보자 하고 시작했습니다.
부동산시장에 관심은 있고 공부하려니 전공이랑 전혀 상관없다보니 지금이 적기라 생각했습니다.
집앞에 공인중개사 학원 2개가 있는데 육아도 병행해야하니 빠질 일이 많을 것 같아 인강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당연히 에XX 인강으로 하려 했는데 합격생들이 무조건 박문각이라 해서 조금 비싸도 진행했습니다.

1년만 공부해보고 아니면 땡이고 인강은 밀리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여, 첫째 유치원 둘째 어린이집에 보육 맡기고 그 시간에 독서실에서 공부했습니다.
4월 중순부터 시작해서 주 4일정도 공부하고 주말, 아이들 입원이나 방학기간은 공부못한 주도 있었습니다.
대신 인강이라 초반엔 1.4배속 이후엔 2배속이상으로 듣다보니 인강이 밀리지는 않았으나 복습도 없었습니다.

7월정도부터 단원별모의고사를 치다보니 초조해지기 시작하여 인강과 익힘장정도 복습했습니다.
대신 단원별 모의고사 문제가 평이하다보니 70점정도 나와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전범위로 공부한게 아니라 전범위모의고사도 한번도 안쳤습니다.
대신 교수님별 단원별 모의고사나 전범위 모의고사때 학원학생들 평균점수나 10%점수를 계속 비교 했습니다.

9월되면 엄청 초조해졌습니다. 전범위도 해본적도 없는데 10월 초에 기나긴 추석연휴있고..물론 추석당일등 3일은 쉬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교수님들이 안심시켜주셔서 시키는 대로만 했습니다.

막판에 100선 수업 무조건 들으세요. 대신 계속 들으세요.
전범위모의고사때마다 과목마다 3~4배속으로 듣고 시험쳤습니다.
처음에 듣다가 토할 것 같더니 나중엔 교수님 개그멘트까지 기억납니다.
이러다보면 마지막주에 혼자 100선 책을 속독할 수 있을 정도가 되더군요.

아 이거 되겠다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시험 전주에 집안일이 생겨 5일정도 공부 못했습니다.
망했다 싶어 시험전주 일요일부터 남편에게 SOS했습니다.
아침에 애들 넣고 남편 퇴근하고 오면 다시 독서실가서 공부했습니다.
망각..참 무섭더라구요.
평균 70점이상은 나왔는데 도로아미타불느낌이라 교수님들이 무조건 2차는 중개사법이라는게 생각났습니다.
마지막날 중개사법 혼자 6시간파고 전과목 회독하고 갔습니다.

다행히 시험이 다른 해보다 쉬운 편이라 운도 따른 것 같습니다. 평균 70점정도로 덕분에 붙었네요. 다들 끝까지 하세요 시키는대로!
멘탈관리해주신 박문각 교수님들 감사합니다^^

교수님들 한줄평
김백중 교수님 : 개그로 알려주심. 먼내용인지 모르는데 답이 다 보임. 빙강처럼 풀면 교수님 예상점수 이상 나옴. 이과생인데 야메산수가 더 재밌음.
김덕수 교수님 : 동그라미 치다보면 교수님 소리가 귀에 환청처럼 들림. 60점은 그냥 넘음.
정지웅 교수님 : 첨에 약간 병맛(?)인데 중독됨. 결국 그 노래부르면서 시험침. 80점이상 고득점 가능.
김희상 교수님 : 수업 재밌음 포인트 잘 잡아주심. 전범위 모고 1차때 한대 맞고 3차때 70점 이상 나와서 역시!했다가 시험망해서 교수님께 수업들었다고 말 못하고 다님.
박윤모 교수님 : 제일 좋아하는 수업. 양 적고 개그코드 맞고 시험점수 잘 나옴. 시험직전 라이브강의자료만 봐도 고득점 가능.
하헌진 교수님 : 과목에 비해 양이 많음. 마지막에 시간 없어서 공부 잘 못함. 원래 10~12개 정도 맞았으나 시험 땐 반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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