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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워킹맘 육휴 중 34차 동차합격
번호 : 9165 ｜ 작성자 : *이람 ｜ 조회 : 4502 ｜ 작성일 : 2023/12/05 22:10:51**
아들 둘을 키우며 일하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올해 육아 휴직을 하고 아이들을 케어하며 비는 시간에 틈틈이 공부를 하였습니다. 3월부터 아침에 아이들을 학교,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스터디카페로 가서 인강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초2인 첫째아이 학교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함께 와서 간식도 같이 먹고 이야기 나누고 학원 보내고 다시 가서 공부하다가, 유치원 끝나는 시간에 둘째아이 데리고 와서 저녁 먹이고 재우고 10시부터 1시까지 들었습니다. 1,2차 총 여섯과목 인강을 다 들으려고 하니 너무 힘들고 지겹고 졸리기도 하고.. 머리에도 하나도 안들어오고... 겨우겨우 버티면서 들었습니다. 처음 들을 때엔 줄도 열심히 치고 필기를 열심히 했습니다. 1,2월에 올라온 기본강의를 다 듣고 이해가 잘 안되는 과목은 3,4월 심화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도 모르는 문제들 위주로 학습했습니다. 마지막 10월엔 거의 스터디카페에 살다시피 하면서 그동안 정리해놓은 것들을 머릿속에 집어넣었고 결국 동차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이 시험의 결과로 아이둘을 키우며 사라져가던 나 자신의 존재감과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고 요즘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자세한 공부방법이나 스킬들은 다른 사람들이 너무나도 잘 올려놓으셔서 전 팁이라면 팁이라고 할수 있는, 공부하면서 느낀 것들을 써볼까 합니다. 1. 저는 사실 기출문제나 동차, 문제풀이는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끝없이 기본서만 보고 이해가 안가는 것은 그부분 강의를 다시 들어보고 필기를 해두고 보고 또 봤습니다. 언젠가는 상대평가가 될 이 시험은 이제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가면 문제은행식으로 봤던 문제 다 맞고 몇문제 얻어걸리면 합격하는 시험이 아닌, 차곡차곡 기본기부터 쌓아나가는 시험으로 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기본서 안에서 이해하면서 차근차근 학습하는 것이 합격의 첫단계였습니다. 2. 공부하면서 모르는 것 위주로 학습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깨달았습니다. (학창시절에는 몰랐던...) 한번 틀린 문제는 또 틀리고, 맞은 문제를 다시 풀어도 맞는 것을 보면서, 맞았던 것들은 과감히 제끼고 모르는 문제들만 반복해서 봤습니다. 3. 마지막 두달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8월까지 정리를 잘 해놓고 마지막 한두달은 그것만 보면서 머릿속에 넣어야 합니다. 휘발성이 강한 과목들이라 그 전에 외워놔도 자꾸 잊어버려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시험 전 2주동안은 잘 들어가더라고요. 딱 외울 것들을 잘 정리해놓는 것이 시험 전달까지 해놔야 하는 작업인 것 같습니다. 4. 버릴 것을 잘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 강사님들이 10년에 한번 나온다고 하는 것들, 잘 안나오는 건데 작년에 나왔다고 한 것들은 정말 다 버렸습니다. 그리고 몇번을 봐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그냥 버렸습니다. 그 페이지 자체에 X 를 치고 한번도 보지 않았습니다. 성격상 이렇게 하면 불안하신 분들도 많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해야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험은 시간이 흐르고 아는 것이 많은 수록 더 어려운 시험인것 같습니다. 최단기간에 붙는 작전이 필요하고,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고 꼭 붙어야 한다는 다짐과 각오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슬아슬 합격한 점수이지만 그 안에서 조금 더 좋은 점수를 받고 자신감을 얻고 공부에 재미를 붙이게 해준 민법 김덕수 교수님, 공시법 박윤모 교수님, 세법 정석진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합격의 기운을 전해드립니다.

제목 : 워킹맘 육휴 중 34차 동차합격

번호 : 9165 ｜ 작성자 : 이*람 ｜ 조회 : 4502 ｜ 작성일 : 2023/12/05 22:10:51

아들 둘을 키우며 일하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올해 육아 휴직을 하고 아이들을 케어하며 비는 시간에 틈틈이 공부를 하였습니다.

3월부터 아침에 아이들을 학교,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스터디카페로 가서 인강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초2인 첫째아이 학교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함께 와서 간식도 같이 먹고 이야기 나누고 학원 보내고 다시 가서 공부하다가, 유치원 끝나는 시간에 둘째아이 데리고 와서 저녁 먹이고 재우고 10시부터 1시까지 들었습니다.
1,2차 총 여섯과목 인강을 다 들으려고 하니 너무 힘들고 지겹고 졸리기도 하고.. 머리에도 하나도 안들어오고... 겨우겨우 버티면서 들었습니다. 처음 들을 때엔 줄도 열심히 치고 필기를 열심히 했습니다.
1,2월에 올라온 기본강의를 다 듣고 이해가 잘 안되는 과목은 3,4월 심화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출문제도 모르는 문제들 위주로 학습했습니다.
마지막 10월엔 거의 스터디카페에 살다시피 하면서 그동안 정리해놓은 것들을 머릿속에 집어넣었고 결국 동차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이 시험의 결과로 아이둘을 키우며 사라져가던 나 자신의 존재감과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고 요즘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자세한 공부방법이나 스킬들은 다른 사람들이 너무나도 잘 올려놓으셔서 전 팁이라면 팁이라고 할수 있는, 공부하면서 느낀 것들을 써볼까 합니다.

1. 저는 사실 기출문제나 동차, 문제풀이는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끝없이 기본서만 보고 이해가 안가는 것은 그부분 강의를 다시 들어보고 필기를 해두고 보고 또 봤습니다. 언젠가는 상대평가가 될 이 시험은 이제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가면 문제은행식으로 봤던 문제 다 맞고 몇문제 얻어걸리면 합격하는 시험이 아닌, 차곡차곡 기본기부터 쌓아나가는 시험으로 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기본서 안에서 이해하면서 차근차근 학습하는 것이 합격의 첫단계였습니다.

2. 공부하면서 모르는 것 위주로 학습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깨달았습니다. (학창시절에는 몰랐던...) 한번 틀린 문제는 또 틀리고, 맞은 문제를 다시 풀어도 맞는 것을 보면서, 맞았던 것들은 과감히 제끼고 모르는 문제들만 반복해서 봤습니다.

3. 마지막 두달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8월까지 정리를 잘 해놓고 마지막 한두달은 그것만 보면서 머릿속에 넣어야 합니다. 휘발성이 강한 과목들이라 그 전에 외워놔도 자꾸 잊어버려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시험 전 2주동안은 잘 들어가더라고요. 딱 외울 것들을 잘 정리해놓는 것이 시험 전달까지 해놔야 하는 작업인 것 같습니다.

4. 버릴 것을 잘 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 강사님들이 10년에 한번 나온다고 하는 것들, 잘 안나오는 건데 작년에 나왔다고 한 것들은 정말 다 버렸습니다. 그리고 몇번을 봐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그냥 버렸습니다. 그 페이지 자체에 X 를 치고 한번도 보지 않았습니다. 성격상 이렇게 하면 불안하신 분들도 많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해야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험은 시간이 흐르고 아는 것이 많은 수록 더 어려운 시험인것 같습니다. 최단기간에 붙는 작전이 필요하고,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고 꼭 붙어야 한다는 다짐과 각오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슬아슬 합격한 점수이지만 그 안에서 조금 더 좋은 점수를 받고 자신감을 얻고 공부에 재미를 붙이게 해준 민법 김덕수 교수님, 공시법 박윤모 교수님, 세법 정석진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합격의 기운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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