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급 지방직 일반행정직]
7개월동안 후회 없이 달리기
신 *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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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가 되기 직전 나의 직업은?]]
저는 공무원을 준비하기 전에 대학교를 다니는 평범한 대학생이었고 제가 공부를 시작할 당시 나이는 23살이었습니다.
원래부터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었지만 제가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들 어렵다고 말하는 공무원 준비를 하기가 두려워서 시작하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제 대학교 전공 교수님께서 “공부는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 것이다. 누구든 열심히 한다면 붙을 수 있다.” 라고 말씀하셨고 이 말을 듣고 용기를 가지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박문각 공무원 온라인 선택 이유]]
저는 처음에 박문각이라는 사이트를 제 대학교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교와 박문각이 연계되어 무료로 강의들을 몇 개 제공하고 있었고 저는 결제를 하기 전에 그 강의들을 들으면서 선생님들도 잘 가르치시고 저한테 잘 맞아서 박문각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학습기간 및 방법]]
저는 공무원 필기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먼저 공무원 합격자들의 수기들을 쭉 읽었습니다. 그리고 그 수기들의 공통점을 찾았는데 각자 공부 방법은 조금 다르긴 했지만 많은 합격자들이 “기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먼저 기출을 완전한 나의 것으로 만들자는 생각을 하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공부를 시작한 시기는 2020년 11월입니다. 그런데 2020년 11월~2020년 12월 중순까지는 대학교 비대면 강의 및 시험준비와 함께 병행했기 때문에 오전과 오후에만 필수과목 기본강의를 듣고 복습을 꼼꼼히 했고, 저녁에는 대학교 공부를 하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저는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3달간은 조금씩 공부습관을 잡고 오래 앉아있는 것을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12월 중순에 대학교 종강 이후부터 2021년 6월 4일까지는 국가직 9급 시험날과 그 다음날을 제외하고 매일 스터디카페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따로 휴일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영어는 매일 공부했고 나머지 과목은 2개씩 격일로 공부했습니다. 영어단어는 틈날 때마다 10분씩 보았고 점심 먹을 때 항상 보았습니다. 국어, 영어, 한국사는 기본강의, 심화강의를 듣고 기출로 넘어갔고 행정학과 행정법은 기본강의만 듣고 기출로 넘어갔습니다. 대신 행정학과 행정법은 복습을 모든 내용 하나하나를 제가 다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꼼꼼히 복습했습니다. 모든 과목의 예습을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제가 슬럼프가 왔을 때는 국가직 공무원 시험이 끝났을 때입니다. 저는 국가직 공무원 시험 다음날 채점을 했는데 제가 가장 어렵고 걱정했던 영어는 점수가 굉장히 높게 나왔고 자신이 있었던 한국사와 나머지 과목들은 낮은 점수를 받자 마음이 복잡했고 혼란스러웠습니다. 내가 지금 공부하는 방향이 맞는걸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자신감이 떨어졌습니다. 지방직이 약 한 달 반정도가 남았었는데 지방직 시험도 붙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시 공부를 해야 했기 때문에 그 날 쉬면서 마음을 잡으며 나의 공부 방법이 틀린 것이 아니라 공부양이 부족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부족한 부분이 어느 부분인가를 생각하면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바로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생활관리법]]
저는 오전 8시 30분~9시 20분 사이에 일어나서 밤 11시 40분~12시 30분까지 스터디카페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오전에는 매일 영어 하프 모의고사를 풀고 영어 단어를 외우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그날 외웠던 영어 단어들을 다시 복습했고 오후에는 한국사 또는 국어를 공부했으며,
저녁을 먹고 나서는 행정법 또는 행정학을 공부했습니다.
집에 도착하면 밤 12시~12시45분쯤이었는데 매일 약 1시간동안 스트레칭을 하면서 TV로 예능이나 뉴스를 보거나 동생과 대화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드라마는 계속 보고 싶을 것 같아서 보지 않았습니다. 그때 한창 팬트하우스가 유행이었는데 정말 보고 싶었지만 꾹 참았어요ㅠㅠ)
행정법과 행정학은 12월 중순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부를 하기 전에 저만의 공부 규칙(?)을 만들었는데 이 규칙들이 저의 합격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공부하는 곳과 공부하지 않는 곳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저는 스터디카페에서만 공부를 했고 집에서는 절대 공부를 하지 않았고 심지어 영어 단어도 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밥을 먹을 때는 가족과 대화를 나누거나 함께 뉴스를 봤습니다.
두 번째는 핸드폰을 보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공부를 시작하면서 친구들과의 연락을 끊었기 때문에 연락이 올 곳이 거의 없긴 했지만 그래도 스터디카페에 가면 핸드폰을 무음으로 하고 스터디카페에서 나갈 때까지 가방에서 꺼내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는 공부가 정말 하기 싫고 잘 되지 않는 날이 있는데 그 때 절대 집에 가거나 그만두지 않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공부를 하다 보면 진짜 지치고 지겨운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에 집에 가거나 포기하게 된다면 다음에 또 하기 싫은 날이 생기면 또 가게 될 것입니다. 정말 힘드시겠지만 꾹 참고 하셔야 합니다.ㅜㅜ
네 번째는 다른 취미 생활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저는 친구들과 놀기, 쇼핑하기, 운동하기 등 다 하지 않고 7개월 동안 공부가 직업인 사람처럼 공부만 했습니다. 네 번째는 사람마다 개인의 성향이 있기 때문에 꼭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 것입니다. 근데 이것도 본인도 조절할 수 있다면 한 두 번 정도는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번 마시면 계속 더 마시고 싶을 것 같아서 아예 금주를 했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문법 기출을 들어가기 전에 기본서는 꼼꼼히 3-4회독 정도 해서 어떤 파트가 나왔을 때 이해하고 제가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문학은 따로 공부를 하진 않고 기출만 풀었었고 비문학은 매일 3~4지문씩 풀어서 감을 익혔습니다. 비문학은 또 같은 지문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따로 복습을 하지는 않았고 틀렸다면 왜 틀렸는지 그 과정을 생각해봤습니다.
영어는 영어단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영어 단어는 지엽적인 것도 많고 어려운 단어도 많아서 처음에 외울 때 막막하겠지만 계속 끊임없이 반복하다 보면 머리에 남는 것들이 생깁니다.
무한 반복이 답입니다.
저는 2020 공무원 직렬별 영단어 100%라는 단어장을 사서 우선 제가 모르는 단어들을 A4용지를 8등분해서 영어와 뜻을 적었습니다. 그 과정만 한 달 정도 걸렸는데 총 앞뒤로 약 40장이 나왔고 시험 볼 때까지 그 종이들이 찢어지도록 외우고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김세현 영어 하프모의고사에 있는 영어 단어도 함께 병행했습니다. 독해는 김세현 영어 하프모의고사를 매일 오전에 풀면서 감을 익혔습니다. 문법은 기본서를 회독한 후 기출 위주로 까먹지 않도록 반복을 했습니다.
한국사는 노범석 선생님의 기본강의와 심화강의를 듣고 기본서를 저 혼자서 4회독 정도 한 후 바로 기출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한국사 기출문제를 풀지 않고 선지 하나하나를 분석하여 선지들을 익혔습니다.
그래서 선지 하나를 봤을 때 그게 O인지 X인지 2초만에 분별할 수 있도록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보기 한달 전쯤에는 노범석 선생님의 요약본으로 마지막 마무리를 했습니다.
행정학도 행정법과 마찬가지로 이명학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듣고 바로 기출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은 시험 보기 한달 전쯤 이명학 선생님의 요약본인 행정학의 핵을 회독하면서 공부를 마무리 했습니다.
[[나만의 합격 비법, 성적관리 노하우]]
저는 제가 자기관리를 하면서 독하게 했기 때문에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는 동안 친구를 만난 적이 한 번도 없었고 스터디카페를 출석하지 않은 날이 다섯 손가락 안에 꼽습니다. 그리고 물도 잘 안마셨습니다.
물을 마시면 화장실을 가야 하는데 화장실을 가면 집중이 깨지는 것이 싫었습니다.
빨리 끝내고 싶었고 후회 없이 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만큼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딴 생각이나 잡생각이 나면 목표를 생각하면서 바로 집중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적었듯이 저는 기출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설 문제는 영어 하프 모의고사하고 박문각에서 매달 보내줬던 모의고사를 시험 한 두 달전에 시간을 재고 푸는 연습을 하는 용도로 2번 정도 풀었습니다.
그 모의고사의 오답을 따로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응원 메시지]]
공시생으로 생활을 한다는건 정말 외롭고 불안하고 힘든 일이고 보이지 않는 터널을 걷고 있는 느낌이 들겠지만 계속 꾸준히 하다 보면 그 터널이 끝나는 날이 옵니다.
저는 정말 힘들 때는 저 빼고 모든 사람이 부러웠습니다.
심지어는 지나가는 강아지를 보면서 ‘아.. 저 멍멍이는 공부 안해도 사네 부럽다ㅠ”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더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했더니 운도 따라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후회 없이 공부하셨으면 좋겠어요 꼭!
면접 시험 합격 노하우
기출 문제 위주로 공부하기
[[면접 준비 방법]]
저는 코로나 때문에 따로 스터디를 하지는 않았고 교재를 사서 올라와있는 강의만 들었습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분위기는 엄청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던 거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시간이 단축되어서 스톱워치로 딱 10분 재서 10분동안 봤습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응시번호
자기소개 1분
공무원에게 창의력이 필요한 이유와 창의력 사례
적극행정 정의와 사례
심리vs제도
-그렇다면 사람들이 받는 것이 다르다고 느낄텐데 어떻게 할 것인가?
본인이 업무가 많아서 야근 맨날하는데 동료는 일이 없다면?
-그 반대라면?
-본인이 도와줄 수 없는 일이라면?
대전 민선 7기 10대 과제 제목
대전시 시정구호
사회적 가치
-사회적 가치와 사회적 자본의 차이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어떻게 생각하는지?
공무원헌장 내용
국민의 봉사자로서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공무원으로서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제도를 지키면서 창의성을 기르는 방향은 어떤 것이 있을까?
아는 질문도 있었고 모르는 질문도 있었는데 최대한 대답하려고 노력했고
아예 모르는 것은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면서 숙지하겠다고 했어요.
[[면접 시 주의 사항]]
예의 바르고 솔직하게 대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정말 힘드시겠지만 열심히 하면 꼭 합격할겁니다! 파이팅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