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도 일반행정 최단기 합격(8개월) 지방직(경기) 9급 합격 수기
이 * 진
안녕하세요. 경기도 일반행정 9급 최종합격하고 합격 수기 씁니다!!
저는 단기간 합격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공부를 시작할 때부터 박문각 기숙사반을 신청했었습니다.
(노량진에 기숙사반은 박문각밖에 없던 터라 다른 선택지가 없었어요...)
박문각에서 혜선쌤 수업을 신청한 건 공시생활이 팍팍할 것을 생각해 가장 에너지가 넘치는 혜선쌤을 국어쌤으로 선택했어요. 그런데 이곳에 와서 혜선쌤을 만날 수 있었던 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학창시절 공부를 아예 안했던 학생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짧은 기간 안에 무언가를 합격한다는건 공부법, 전략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업에 가보니 확실히 공부를 심도있게 해보신 혜선쌤이라 공부팁을 많이 알려주시더라구요.
1. 혜선쌤의 경험으로 검증된 포스트잇 공부법(3일마다 반복하는 복습)
혜선쌤 첫 수업을 들은 뒤, 쌤께 따로 공부 상담 신청을 했었습니다. 초시생의 패기(!)로 쌤께 가서 공부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 상담을 받았고 그때 쌤께서 알려주신 포스트잇 공부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8개월 공부하는동안 이 노트는 항상 제 책상에 있었고 필기 시험 보러 가는 날에도 정말 헷갈리는 부분만 추려서 딱 가져갈 수 있게 해줬어요.
또한 쌤 말씀대로 탁상달력을 마련해 그날 배웠던 이론을 당일복습하고, 3일마다 복습을 반복해 여러번 익힐 수 있도록 공부했어요. 이 말만 들으면 어떻게 그 양을 다 복습하지 싶으시겠지만 쌤이 알려주신 포스트잇 공부법을 이용하면 자신이 헷갈리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했어요!!
2. 기출 베이스 문풀+꾸준한 하프(with 생체리듬)=시너지 만점!
혜선쌤께 공부상담을 받은 뒤, 어떻게 복습을 하면 좋을지 알게 되었고 어떤 것들을 위주로 공부하고 복습해야하는지 수업을 통해 더 확실하게 할 수 있었어요. 방대한 국어 문법을 다 일일이 보기에 당연히 시간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정말 나올만한 문법과 작품들을 가져가는 게 얼마나 공시 기간을 단축시키는 관건인지 느꼈어요! 이미 여러 번 나왔던 문법과 작품들을 확실하게 복습하고나니, 당연히 문제 풀 때 자신감도 붙고 방대한 국어 공부 속에서 무언가 착실하게 쌓이고 있구나 느꼈어요.
필기시험이 거의 다가올 때는 쌤의 아침 하프모의고사를 통해 생체리듬도 맞춰서 시험날 집중도를 더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하프를 꾸준히 하는게 뭔가 하루를 더 알차게 쓰는거 같고 시험이 다가와도 심적으로 제 속도에 맞춰서 공부 중이니 분명 잘 될거다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줬어요.
3. '역공의 진가'로 내가 어떤 타입인가 알아보기
국가직 시험 전에 혜선쌤이 꼭 역공의 진가(국어+영어 이어서 30분 안에 풀고 OMR체크)를 추천해주셔서 참여했어요. 그때 아무런 준비도 없이 봐서 점수도 처참했고 기분도 우울했지만 과정 속에서 제가 긴장할수록 문제를 어떻게 푸는지 알게 되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긴 지문이 있는 국어, 영어를 푸는 중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집중도가 확 떨어지고 불안해하느라 독해를 전혀 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았어요ㅠㅠ 그래서 저는 그런 불안 요소를 만들지 않기 위해 시험문제를 푸는 순서를 국어-영어-한국사-행정법-행정학으로 정했습니다. 대신 국어시험에서 많은 시간을 쓰지 않도록 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나올만한 것, 이미 여러 번 나왔던 것을 정확하게 해두면 문제 푸는 속도도 덩달아 빨라지니 국가직, 지방직 국어 시험에서 20분 내외로 시간을 썼습니다.
8개월의 공시생활 중에 국가직, 지방직 국어시험에서 100점, 90점을 맞고서 혜선쌤의 수업 방식과 혜선쌤이 역공이들을 위해 진심으로 말해주시고 혼내주신 게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역공이분들께도 꼭 믿음을 가지고 혜선쌤과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모든 공시생들이 그렇듯이 기출문제를 풀면서 복습하다보면 내가 정말 많이 알고있다고 느끼지만 막상 모의고사 시즌이되면 시간이든 긴장이든 여러가지 이유로 내가 왜 이 문제를 틀렸을까, 이론이 부족한건가 고민하게 되실거에요. 그 시간을 지나온 한 공시생으로서 진짜 누구나 고민하는 문제이고 그때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절대로 우울해하실 필요도 없고 나중에는 오히려 잘모르는걸 빨리 발견한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게 될거에요.
가장 좋아하는 말은 "내가 무릎을 꿇었던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입니다. 오늘의 점수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다음의 일격을 위해 실력을 갈고닦는건 정말 고독하지만 그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습니다. 그래도 그 속에서 저희를 이해해주시고 때로는 뼈도 때려주시는 혜선쌤을 의지하면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역공이분들도 원하시는 시험에서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