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일반행정 전국 최종합격, 경상북도 9급 필기합격 후기
국가직 9급 일반행정 전국 최종합격, 경상북도 9급 필기합격 후기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번 국가직 전국단위 9급 일반행정을 최종합격했고, 경상북도 9급 일반행정 필기를 합격, 면접을 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험이 끝난지 한참 지났지만 하고싶은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커리큘럼이나 수업 진행방식은 많은 분들이 이미 남겨주셨기때문에)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학과 비문학 문제를 푸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운문에 담긴 기술을 이미 알고 있었고, 속독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말그대로 문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국어 문법이라던지(맞춤법, 띄어쓰기, 국어문법, 중세국어 등등)은 문외한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시험 직전에는 대부분을 숙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지방직에서는 영어가 65점, 행정학이 75점이 나왔는데도 총점 425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국어 고득점을 유지했던 덕이었습니다.
박혜선 선생님은 그렇다할 정보수집 없이 그냥 수업을 들어보자는 식으로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보여주시는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좋아서 계속 수업을 들었습니다. 본인이 강사라는 자부심에서 나오는 거만함도 없었고, 당시에는 박혜선 선생님 이적 후 첫 수업이라 인원도 4명 뿐이었는데도 불타오르는 모습, 학생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연구와 계발까지 대단하다 생각했습니다. 그 수업이후로 딱히 수업을 듣지는 않았는데도, 매번 성장하시는 모습이 멀리서 보였습니다. (수업을 듣는 인원이 대단히 많아짐)
본론으로 넘어가서 이번에 특히 지방직 시험을 본 사람들이라면 다들 공감할겁니다. 국어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박혜선 선생님 덕분이었습니다. 암+닭이 왜 암탉이 되는지 같이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해주는 강사가 얼마나 있었겠습니까? 의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넌센스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번 지방직 국어 문제를 풀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해주셨습니다.
저는 반골이라서 박혜선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역공 데일리를 풀어본적도 없고, 모든 수업을 따라가 듣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수업에 진심인 선생님의 열정은 종종 기억이 납니다. 매 수업이 명강이었고, 그래서 특강은 챙겨서 들었습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그저 노량진에서도 가장 믿을만한 선생님이고, 매번 어떻게 해야 학생들에게 고득점을 맞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몇 안되는 선생님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