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
저는 공무원이나 행정과는 전혀 반대의 삶을 살았는데요, 저는
미대를 졸업하고 캐릭터디자이너로 근무했었습니다. 근무하다 보니까 이 직업으로 오래 먹고살 수 없을 것
같아(…ㅎ) 공무원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너무 하고 싶었고 좋아하는 일이었지만, 일을 계속 하던지
아니면 공무원으로 방향을 전환할지 빠른 선택이 필요한 나이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고민 끝에 공무원으로
다시 시작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 박문각공무원 선택
이유는? ]
제 동생이 박문각에 다니고 초시합격 했어서, 저도 별다른 고민없이 박문각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동생도 박문각 스파르타를 수강 했어서 저도 똑같이
진행했습니다
[ 수험 생활 중
학원수강 또는 온라인 학습(인터넷 강의 등)의 장점 및 이유는? ]
일단 저는 현강보다는 인강을 선호하기 인강을
많이 이용했어요.
아무래도 현강은 오고 다니는 시간을 많이 쓰고
중간중간 쉬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저는 그런 시간을 아껴 쓰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인강 최대 장점은
이해 안 되는 부분은 돌려볼 수 있다는 점! 특히 암기과목들에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행정법 같은 경우는 강의를 계속 들으면서 복습해줬거든요~ 그런 부분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수험 생활 중
학원 수강 또는 온라인 학습(인터넷 강의 등)의 단점 및
이유는? ]
다만 인강을 수강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인강 의존도가 높아지는데요, 저도 이 부분을 고치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습니다… 특히 한국사는 이야기 느낌이라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강의 듣는 게 훨씬 재밌어서 자꾸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초반에는 강의가 머리에 쏙쏙 들어오지만, 반복되다 보면 휘발도 강하거든요..
그래서 후반으로 갈수록 강의 비중은 줄이고 혼자
학습하는 시간을 늘리는 게 맞는 것 같아요!
[ 박문각 공무원에서
가장 꼭 추천하고 싶은 교수님과 강의는? ]
저는 특히 김세현 교수님 강의를 너무 추천 드리고 싶어요… 제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영어 때문에 힘들었는데 독해에 도움이 정말 많이 됐어요! 세현교수님 독해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독해 못해도, 문제는 풀 수 있다! 라는 주의인데
저는 영어문풀을 할 때 교수님이 말해 주셨던 걸 계속 되새기며 문제 풀었어요. 그렇게 전부 독해 하려는
집착을 버리니까 시간도 단축되고 중요한 문장만 독해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나중에 모의고사 풀면
긴장해서 쉬운 독해도 안되기 시작하는데 그럴 때마다 ‘지금 이 문장 독해 못해도 문제는 풀 수 있다’ 하며 멘탈도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공시는 너무 방대해서 시험에
나오는 걸 위주로 공부하는 게 중요한데, 문법도 깔끔하게 꼭 필요한 것만 가르쳐 주시고.. 아무튼 세현 교수님 독해는 꼭 들어보셨으면 좋겠어요!!
[ 학습 기간 및
방법 ]
22.03~23.06 까지 1년
3개월동안 공부했습니다. 본격적으로 한 건. 22년 지방직 이후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건 그냥 제 마음가짐이고
저는 처음부터 일요일에도 공부를 했었습니다 (딱히 추천을 드리진 않아요~) 저는 스터디를 일절 하지 않았고, 정말 저 혼자만 공부했습니다. 모르는 부분은 인강 게시판을 활용하거나 선생님께 직접 질문했습니다. 공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저는 복습이라고 생각해요. 공시 특징이 암기과목이라 휘발성이 강하다는 것인데 복습을
잘 해주냐 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1. 올인원~기출
초반 : 당일 공부한 것은 당일 10분 정리하고 넘어가기
2. 기출 3회독
즈음 : 주말에 복습해주기
이렇게 복습이 쌓이다 보면 나중에는 회독 속도도 빨라져서 따로 복습은 필요 없었던
거 같아요!
저는 따로 서브노트는 만들지 않고 기출 옆에
포스트잇으로 정리 하거나, 패드에 굿노트 활용해서 배웠던 거 상기하면서 정리했습니다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
저는 1월~국가직
전까지 슬럼프였는데요, 이 시기동안 너무 우울했어요. 국가직은
다가오는데 성적은 제자리 같고 정리는 하나도 안 되어있고. 또 이 시기가 동형 시점인데 저는 정리가
안되어서 동형을 하나도 못 풀고 국가직을 보러 갔거든요. 그런데 이 시기를 지나고 지금 돌아보면, 슬럼프일수록 가볍게 하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생각도 단순하게, 하루 공부 루틴도 단순하게 짜는 거예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슬럼프 기간에도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해야 합니다!!
[ 생활 관리법 ]
[월-토]
5시 30분 기상 – 6시 15분에
집에서 출발
7시 10분쯤 학원 도착
아침 :
영어 하프 / 모고 시기에는 국어 영어 모고
오전 :
국영 돌아가면서
점심 :
한국사 행법 행학 돌아가면서
저녁 :
한국사 행법 행학 돌아가면서
자기전에 15분동안 누워서 한국사 정리
[일]
10시-11시쯤 학원도착
6시까지 박문각 주간 모의고사풀기 + 일주일동안 못했던거
복습
[ 과목별 학습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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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인 페이스에 맞춰서 각 과목
선생님들의 커리를 잘 따라가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다만 모든
커리를 따라가겠다 x, 커리 하나도 나한테 맞춰 꼼꼼하게 복습하겠다 o)
그리고 잘 했던 것들도 자만하지 않고
계속 봐주는 게 중요합니다. 공시는 암기싸움이라 중간에 잘하는 건 아무 소용없어요 (정말로요!! 중요!!) 그래서
동형이나 모고에 멘탈 흔들릴 필요가 없어요. 그냥 꾸준히 매일 반복해 주고 또 틀린 건 다시 암기해주고,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면서 시험기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멘탈관리가
가장 중요하니까!
국어 : 특히 모든 부분이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해요. 문법이 가장 어렵겠지만 공시국어가 더 이상 문법에 치중해서 나오지 않기도 하고, 독해나 문학은 하나 틀리는 게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시험에서 아예 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독해나 문학은 기본이 가장 중요 하기 때문에 올인원 단계에서 자만하지 말고 기본을 가장 충실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독해 문학은 자신 있다고 생각해서 초, 중반까지
손도 안대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후반에 심각성을 깨닫고 그제서야 다시 올인원으로 돌아가는 힘든
길을 걸었습니다 ㅎ) 어차피 고득점을 받으셔야 한다면 문학이랑 비문학에서는 하나라도 틀리면 안 되는
거 아시죠! 그렇기 때문에 문학, 비문학도 복습을 꼭
해주세요. 대신 문법처럼 많은 복습이 필요한 건 아니라서, 문학은
두 달에 한번 정도, 비문학은 문풀 스킬을 암기하는 정도로 했습니다.
영어 : 매일 하프 + 단어는 지하철에서 (1시간정도 + 점심시간 저녁시간 활용) 암기
독해는 매일 하는게 꼭 필요하고요, 시험 두달 전부터는 저는 하프 대신에 모고를 매일 풀었습니다.
한국사 : 저는 강의 + 필기노트 암기 하는 식으로 공부했어요! 필기노트 그대로 제가 안 보고 빈 노트에 적을 수 있을 정도로 암기했습니다. 사료는 기출에 나오는 사료 많이 읽어줬고, 동형은 한 권도 다
못 풀었는데 (동형 보다는 이론이 우선인 거 같고요) 주말에
박문각 주간모의고사 푸는 걸로 보충했습니다!
행정법 : 행정법은 처음에는 점수 올리기가 제일 힘든 과목인데 후반부로 갈수록 점수가 차차 오르더라고요! 조급해 하지 마시고 꾸준히 공부하신다면 점수는 오를 거예요! 그리고 100% 기출 출제니까 기출문제 계속 회독하세요. 저는 따로 동형
하나도 풀지 않았고 주간모의고사만 풀었어요! 기출중심으로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지문만 떼서 공부하다 보면 머리속에서 엉키는데 그래서 저는 목차 보면서 이론 다시 한번 상기해주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행정학 : 행정학 너무 힘들었어요.. 처음에는 강의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그래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었는데요, 결국
행정학도 기출문제 입니다! 저는 기본서는 딱 올인원 강의 들을 때만 보고 그 이후는 압축노트만 봤어요, 기출문제 중에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포스트잇에 적어두고 압축노트 회독할 때 같이 암기해 줬습니다. (중간에 기본서로 돌아가시는 분들 많은데 저는 그렇게 하면 오히려 시험범위를 늘리는 거라 생각해요 ㅠ 주어진
시간 안에 가장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게 행정학 핵심입니다!) 처음 회독부터 꼼꼼히 하려 하지 마시고
돌아올 때 다시 봐 줘야지, 라는 생각으로 공부하시면 방대한 양이지만 공부하는 게 수월하실 거예요. 행정학은 휘발성도 강하니까 반복 열심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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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을 치르고 느낀 건, 실제 공부하는 것보다 시험이 훨씬 쉽게 출제되기 때문에 겁먹고 시험을 치르지 않거나 또는 다음을 생각하는 건
안 좋은 것 같아요. 실제로 저도 시험장갈 때까지 확신 없이 갔어요.
다만 어떤 문제가 나와도 자신 있게 풀고 끝까지 검토하는 마인드가 합격으로 가는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 박문각
공무원 스파르타반이 좋았던 점 ]
우선 스파르타를 들으면 매월 모의고사도 칠 수 있게 되어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저는 주간모의고사, 매월 모의고사 덕을 많이
봤어요! 초시라면 특히 실제 시험장처럼 연습하는 게 중요한데 매월 모의고사를 통해서 긴장된 상태에서
시험 보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후반에는 스파르타반 중심으로 특강도 많이 열렸는데, 저는 제 공부하느라 바빠서 많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취약과목이 있다면 강의를 골라 들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인
것 같습니다!
[ 나만의 합격 비법, 성적관리 노하우 ]
1. 포스트잇 활용하기
저는 포스트잇을 많이 활용했어요. 공시
특성상 암기과목이 많기 때문에 책상에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자주 보니까 암기하기 쉬워지더라고요. 그런데
무작정 포스트잇만 붙인다기보다는 저는 외워야할 건 쓰지 않았어요! 영어로 예를들면,
영어단어만 포스트잇에 써놓고 뜻은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자주 보면서 뜻을 떠올렸어요.
그러면 포스트잇이 그림처럼 기억에 남아서 잘 떠오르더라고요.
2. 8421 공부법 본인에게 맞게 활용하기
처음에 저는 시험 세달 전부터 8421을
들어갔는데요, 사실 저는 그때 완벽히 알고 있던 상태가 아니라서
8421을 시작하니 기초가 다시 흔들렸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그때의 저한테는 독이 되었던
거 같아요. 공부를 하다 보면 8421공부법에 대해서 많이
듣게 되실 텐데 본인의 기준에 맞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결국 8421을 그만두고 시험 직전에 421만 해줬습니다. 어쨌든 마지막에 하루만에 모든 과목을 볼 수 있도록만 하면 되는 거니까 너무 조급하게 시작하지 마세요!!
3. 자투리 시간 잘 활용하기
저는 단어 암기하는 시간을 따로 두는 게 너무
시간이 아까워서, 지하철에서, 밥먹을 때 암기했고, 또 식사후에 단어장을 들고 산책하러 나갔어요! 어차피 노량진 전체가
공부하는 학생들로 가득 차 있으니까 눈치보고 그러실 필요는 없어요ㅎㅎ 저는 박문각 뒤쪽에 골목길 걸으면서 단어 외워주고 기분 전환도 해주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작은 시간도 잘 활용하시면 다른 분들보다 더 알차게 시간 쓰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응원 메시지 ]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동안 정말 많이 흔들리시겠지만, 그냥
하루하루 꾸준히 간절하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꼭 체력이랑 건강을 챙기세요! 저는 너무 불안해서 일요일에도 늦게까지 공부하기도 했지만, 사실
공시가 공부량과 성적이 꼭 비례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래서 어느정도는 멘탈 싸움인 것 같아요. 일요일에는 등원하는 것도 좋지만 운동하고 기분 환기를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쉬는 가운데에서도 불안하겠지만, 체력관리 또한 공시의 일부분임을
잊지 마세요! 파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