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엔딩 노트 -- (1) 공시 엔딩 노트 -- (2) <합격za-2년 9월 5일>
제가
진가영선생님과 함께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것은
다른 수험생들도
진가영선생님과 함께
공무원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는 것과 같습니다.
알파벳 순서대로 A에서 Z까지
각 알파벳 A에 1을, B에 2를, C에 3을........ Z에 26을 매칭한다.
단어 중 알파벳에 매칭된 숫자를 모두 더해 100이 되는 것은?
배우 하정우가 연쇄살인범으로 나왔던 영화 ‘추격자’의 감독이
영화제작의도와 관련해 인터뷰를 하죠.
“어떤 사람은 보육원을 나와서
중국집 배달 일을 하면서 힘들게 번 돈으로
매달 자기가 나왔던 보육원에 후원을 하고
또 다른 사람은 같은 보육원 나와서
범죄를 저지르고 누구라도 자기처럼 불우한 환경에서는
범죄를 저지를 수 밖에 없다고 항변하는
그런 두 사람의 차이를 그려 보고 싶었다”고 ......
같은 학원, 같은 선생님, 같은 독서실에서 공부하는데
어떤 사람은 합격하고 어떤 사람은 불합격하는 차이는 무엇일까....
결국 문제는 태도(attitude)가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나를 대하는 태도....
이왕 영화 이야기를 시작했으니 다른 영화이야기 해볼까요.
한때 녹색창에서 최고의 멘붕영화로 검색하면
드니 빌뇌브 감독의 ‘그을린 사랑’을 꼽았죠
제가 이 영화를 기억하는 방식은 독특합니다.
영화를 제대로 본 적은 없고
평론가의 평론만 기억에 남아있으니까요. 그 평론을 적어보자면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관객의 가슴에 벽돌이 하나씩 쌓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관객이 벽돌 하나만 더 쌓인다면 더 이상 숨쉬기 힘들겠다고 느껴질 때 쯤
가슴에 쌓인 벽돌들이 일시에 사라진다.
그리고 다시 관객의 가슴에 벽돌이 쌓이고 숨쉬기 힘들 때 쯤 사라지는 것이 반복된다. 영화 후반부쯤 관객이 이쯤에서 가슴에 쌓인 벽돌이 사라지겠지 하던 순간에 벽돌 하나가 더 쌓이고 영화가 끝난다.』입니다. 아마도 지금 수험생 여러분의 마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가슴에 쌓인 벽돌, 앞으로 쌓일 벽돌을 사라지게 하고 내년 이맘때 웃을 수 있기 위해선 먼저 내가 나를 대하는 태도를 바꿔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내가 나의 한계를 규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하던 대로 떨어지는 방식으로 공부를 할 게 하니라
좀 더 치열하게 지금까지의 자신의 한계를 넓혀 가는 방법을 찾아보십시오.
그렇게 조금씩 내가 나에 대한 태도를 바꾸다보면
먼저 내가 바뀌고 합격에도 가까워지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진가영 선생님을 통해 그런 삶의 태도를 배웠습니다.
‘학원 강사도 저렇게 밤잠 안자고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데
수험생인 내가 내 인생을 이렇게 소비해도 되나’하는 생각이 들 만큼
진가영 선생님은 제가 만난 사람 중에 행동으로 보여주는
최고의 선생님이라 생각합니다.
내년에 신규임용 정원울 줄인다고 하더라도
수험생 중에 반드시 합격자가 나옵니다.
부디 흔들리지 마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아직 보이지 않아
부디 지치지 마 제발
조심 조심 한 발씩 세상을 향해
서툴게 눈 맞추며
애써 멈추지 마요
천천히 너만의 속도로
조금 조금 채우는 이 바람이
이토록 가득차게
이 순간 내 가슴이 힘차게 뛰어오른다
고래의 꿈처럼 말이야
모두 다 힘겨웁게
우리 이미
(진가영과)함께 잘 가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