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행정직 9급 최종합격 후기
합격자 발표하고 시간이 좀 지났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기억이 더 희미해지기 전에 얼른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혜선쌤을 만난 것은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저는 선생님을 좋아해야 공부를 하는 덜 자란 으른입니다. 그래서 저랑 맞는 국어쌤을 못만나서 수험초기에 국어공부에 참 소홀했었어요. 다행히 선생님을 만나서 이렇게 합격점수를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천사 혜선쌤.
저는 혜선쌤의 동형모의고사와 하프모의고사, 그리고 핵심 특강들을 수강하였습니다. 문제푸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기 때문에, 혼자서 문제집을 잘 안풀게 되었고, 푼다고 해도 시간을 많이 낭비하였습니다. 그래서 동형모의고사 수업을 신청하고, 현장에서 주어진 시간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을 잘 몰랐기 때문에, 시간압박을 느끼며 동형문제를 푸는 기회를 만들자는 목적으로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9월에 개설된 유일한 동형모의고사 수업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풀이 수업이 시작되자 혜선쌤의 통통 튀는 에너지 넘치는 수업에 신이 나고, 수준 높은 해설에 감동하면서, 국어공부에 대한 의욕이 커졌습니다. 선생님께서 해 주시는 작은 설명하나도 아까워서 놓칠 수 없는 수업이었습니다.
저는 성실하고 꼼꼼하게 공부하는 타입은 아닙니다. 예습이나 복습을 한다든지, 혼자서 노트필기를 하며 정리를 한다든지 하는 것은 성공해 본 적이 없습니다. 문제풀이도 싫어해요. 이해 안되는 문제를 풀 때 머리가 너무나 아프거든요. 그래도 수업은 안빠지는 성격이어서 현강위주로 수업을 듣고, 수업시간에 이해 안되는 것은 바로바로 선생님께 질문을 하면서 현장수업에 의존하여 공부를 해 나갔습니다. 그래서 실력있는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제겐 정말 중요했습니다.
혜선쌤의 수업을 들으면, 문법은 수시로 pop quiz 형식으로 복습을 시켜주십니다. 그리고 문학작품의 배경이나 작가의 생애도 꼼꼼히 알려주시기 때문에 작품에 대해 깊게 이해할 수 있어 내용이 휘발되지 않았고, 하나를 알면 열을 배우는? 작가의 이름만 보고도 작품의 주제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문학은 질 좋은 문제 만나기가 어려운데, 혜선쌤의 문제는 언제나 수준있는 지문이 제시문으로 주어졌고, 선택지 하나하나 바로 제낄 수 있는 쉬운 문장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비문학문제의 답을 찾아가는 명쾌한 해설로 답답함이 없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장황해졌습니다. 즉, 혜선쌤 수업만 따라가면 따로 시간내서 복습하거나, 개인공부를 안해도 합격점수가 나옵니다. 제가 증거예요 (국가직 95, 지방직 90). 저는 올해 교육학과 행정법을 처음으로 준비하면서 시간이 정말 없었어요. (작년시험은 사회,수학을 선택했었거든요 ㅠ) 마음이 급해서, 1월 이후에는 국어 하프모의고사 수업과 혜선쌤 특강 들은 것이 국어공부의 전부였네요. (그래서 국어는 정말 아쉬워요. 더 재밌게 잘 공부할 수 있었을텐데요)
만약에, 제가 수험을 처음 시작할 때, 기본반부터 혜선쌤 커리를 탔었더라면.. 제가 교육학과 행정법을 덜 헤매서 혜선쌤과 더 많은 수업을 함께 했었더라면 국어100점, 받았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수준 높은 수업으로 학생들을 이끌어 주시고,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는 박혜선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 합격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