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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나도 될까?’ 했던 수험생의 9급 출입국관리직 합격수기
[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 예체능 전공이라 공부와 관련이 없었고 전공 관련 취업 포기 후 계약직으로 사무직 일을 해보다가 회사생활이 생각보다 잘 맞아 공무원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한국나이로 28살이었기 때문에 나이가 많아 조급했고 그나마 공부 좀 했던 경험이 수능이 마지막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그동안 학벌도 스펙도 쌓아 놓은 것이 없었기 때문에 사기업 취업 포기하고 과감하게 공무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온라인 선택 이유는? ] 학창시절부터 영어가 가장 큰 벽이었기 때문에 학원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했던 1순위가 영어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 계신 학원이었습니다. 여러 공무원학원 사이트에서 영어 맛보기 강의를 들어보고 진가영 교수님이 가장 쉽고 이해가 잘 되게 가르쳐주시는 것 같아서 박문각으로 마음이 크게 기울었습니다. 또한 원래는 사회복지직을 생각하고 있어서 어대훈 교수님 강의도 겸사겸사 들으면 딱 좋을 것 같아 이 두 분 보고 박문각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출입국관리직이 됐네요...ㅎㅎ 추후 국제법 원혜광 교수님도 박문각에 오셔서 운이 정말 좋았습니다.
[ 수험 생활 중 온라인 학습(인터넷 강의 등)의 장점 및 이유는? ]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나 어려운 부분을 되감기 하여 계속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부분을 들을 때나 급할 때는 배속으로 빠르게 듣는 것도 좋았어요. 굳이 학원까지 가지 않고 집이나 스터디카페에서 들으며 시간 절약하는 것도 장점입니다.
[ 박문각 공무원에서 가장 꼭 추천하고 싶은 교수님과 강의는? ] 영어-진가영 교수님입니다. 저는 올인원부터 쭉 진가영 교수님 커리 탔는데 영어 단어 강의 있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혼자 단어책 보는 것이 너무 지루한데 교수님 강의 들으며 단어 외우니 확실히 잘 외워져서 도움이 많이 되었고 단어 적중률 정말 좋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형식도 다 까먹었을 정도로 영어 베이스가 거의 없는 수준이었는데 그냥 믿고 올인원부터 들으니 나중에 문제 풀 때 교수님이 문법에 운율 넣어서 노래 부르시던 것이 머리에서 자동재생 됐습니다. 교수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던 ‘미친반복’ 이게 그냥 정답인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들 계속 반복해주시니 머릿속에 그냥 들어와 있습니다. 또한 기숙연계반 수강하며 실강 들었을 때 수업 끝나고 질문을 많이 드렸는데 항상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시험 앞두고는 주말에도 특강 열어서 문법책(단판승) 전부 훑어주신 것도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항상 열정적으로 수업해주시는 진가영 교수님덕분에 에너지도 많이 얻었습니다. 영어 약하신 분들은 진가영 교수님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 학습 기간 및 방법 ] [2024.02~2025.03] 저는 2024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시를 시작했고 국어 빼고 전부 노베였습니다. 원래는 사회복지직 생각하고 있었고 2024년도 국가직 시험 전까지는 영어, 한국사 위주로만 공부했습니다. (이 때 시험 삼아 본 국가직을 당해 많이 뽑았던 출관직으로 봄) 2024 국가직 끝나고 행정법, 사회복지학까지 공부하고 2024 지방직 시험 보니 90, 80, 90, 45, 80이 나왔는데 행정법 점수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나머지 점수들에서 가능성을 봤습니다. 다만 사회복지직이 단순히 빨리 붙으려고 선택한 직렬인데 티오가 너무 적어져 합격 컷이 높아지며 다른 직렬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11월에 티오가 계속 많을 것 같은 국가직 출입국관리로 틀었고 이때부터 국제법도 같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2025년 1월~3월은 박문각 기숙연계반 들어가서 실강 들으며 오전 9시부터 새벽 1~2시까지 공부했고 90, 90, 95, 100, 75 받아 결국 출입국관리직에 합격했네요. 혼자 공부할 때는 대부분을 인강 듣고 개인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기숙연계반 들어가서 실강+인강 시간 이외에 개인 공부 시간 늘리니까 확실히 문제를 빠르게 잘 풀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정리하면 11개월간 혼자 집이나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할 때는 인강과 개인공부 비율이 9:1, 기숙연계반 들어간 후 실강+인강과 개인공부 비율이 1~2월은 6:4, 3월은 3:7 이런 식으로 시험 가까워질수록 개인공부 시간을 크게 늘렸습니다. 암기 방법은 원래 저는 무조건 쓰면서 외우는 편이지만 공무원 시험은 양이 너무 많아 5과목을 전부 하나하나 쓰면서 외우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하여 다회독을 하되, 정말 안 외워지는 것들만 쓰면서 외웠습니다. 특히 취약 과목이었던 영어는 단어와 문법책을 5회독 이상 하여 달달달 외웠습니다. 그리고 시험 직전까지도 안 외워지는 기출 선지들만 따로 취합하여 직접 써서 정리한 것들 가지고 시험장 들어갔습니다. 수험이라는 것이 정해진 시간 안에서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어떤 공부방법이 잘 맞는지 고민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 직렬 선택부터 어려웠던 것 같아요. 빠른 합격이 가능하며 내가 오래 버틸 수 있을 것 같은 직렬... 저는 현직 후기들, 박문각 교수님들과의 상담을 통해 합격과 직렬에 대해 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는데 의지가 약해서 혼자 공부할 때는 순공시간이 너무 안 나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시험 3개월 앞두고 기숙연계 스파르타반 들어가니 그냥 자동으로 평일 순공 10시간 이상 공부하게 됐습니다. 슬럼프든 의지박약이든 일단 앉아 있어야하는데 이게 안 되시는 분들은 기숙연계반 추천드립니다. 하루 종일 공부하는 주변 사람들을 보며 위기감도 느끼고 힘도 얻으며 공부하니 오히려 공부를 안 할 때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았습니다.
[ 생활 관리법 ] 혼자 공부할 때는 점심에 일어나서 늦게 스터디카페 갔다가 새벽까지 공부했습니다. 혼자서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 불가능한 사람이라 순공시간이 너무 안 나와 고민 끝에 박문각 기숙연계반 들어갔습니다. 오전 7시에 방송으로 깨워주고 아침, 점심, 저녁 다 고시식당에서 해결하고 자습실 지정석에서 쾌적하게 공부할 수 있어 정말 만족했습니다. 영어, 한국사, 행정법은 혼자 스터디카페 다닐 때 꾸준히 강의 들어놔서 스파르타반 들어오고 문제풀이에 집중할 수 있어 편했던 것 같아요. 국어, 영어를 평소에 꾸준히 공부해 놓고 시험 3~4개월 앞두고부터는 암기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과목별 학습 방법 ] 국어-박혜선 교수님 올인원 강의 한번 듣고 문법은 어려운 부분만 몇 강 골라 들었습니다. 논리추론은 어렵게 안 나올 것 같아서 따로 안 들었고, 하프 모의고사 꾸준히 풀고 마지막에 봉투모의고사로 마지막 정리한다 생각하고 풀었습니다. 영어-진가영 교수님 올인원부터 쭉 들었습니다. 단어책과 문법책(단판승) 각각 5회독 이상했고 교수님이 단어테스트지에 뜻 쓰고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는 것을 강조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 하프 모의고사도 꾸준히 풀었습니다. 특히 문법은 계속 틀리거나 어려운 부분은 손으로 써가면서 외웠어요. 2월부터는 진가영 교수님 봉투모의고사 포함 시중 봉투모의고사까지 많이 사서 거의 매일매일 풀었습니다. 한국사-노범석 교수님 올인원부터 쭉 들었습니다. 이순신장군, 세종대왕밖에 모르는 완전 노베라서 올인원 기본서 강의만 3번 들었습니다. 필기노트는 2회독하고 문제 풀면서 헷갈리는 부분은 기본서와 필기노트 발췌독을 많이 했습니다. 하프 모의고사 꾸준히 풀었고 기출문제집은 3번 풀고 시험 직전에 한번 쭉 읽어봤던 것 같아요. 행정법-유대웅 교수님 역발상1부터 쭉 들었습니다. 행정법은 작년 지방직에서 뒤통수를 크게 맞아서 정말 인강 하나도 빠짐없이 다 들었는데 기본서를 읽을 시간이 없어서 1회독밖에 못했습니다. 대신 일일모고, 주간모고, 기출문제집 등 풀면서 틀리거나 헷갈리는 부분 기본서 발췌독을 정말정말 많이 했습니다. 기출문제집 2번 풀었고 시험10일정도 앞두고 끝까지 안 외워지는 선지들 손으로 적어서 정리하여 시험장에 가지고 갔습니다. 국제법-원혜광 교수님 심화강의부터 쭉 들었습니다.(기본이론 강의는 시간이 없어서 못 들음) 국제법이 진짜 맨땅에 헤딩하는 과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모든 게 너무 생소하고 정보도 없어서 힘들었네요. 그래도 원혜광 교수님께서 두문자 암기법을 쉽게 알려주시고 무한 반복해주셔서 1초 컷 문제들 빨리 풀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기본서 1회독, 기출문제집 2번 풀고 공기출에서 7급, 9급 10개년도 쫙 뽑아서 풀었습니다. 국제법도 너무 안 외워지는 선지들은 한 번씩 손으로 써가며 외웠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해경승진 문제들도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강조 드리고 싶은 것은 꼭 시간을 재면서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저는 1월부터는 웬만하면 한 문제를 풀더라도 시간 재면서 풀었습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내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는 것을 항상 생각하며 공부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온라인이 좋았던 점 ] 저는 진심으로 강사 풀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직렬을 선택하든 문제없이 박문각에서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복출관 넘어갈 때 전공 교수님 두 분 다 좋았고 티오에 따라 직렬 바꿀 때 문제가 없었음) 또한 기숙연계반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혼자 인강으로 공부하다가 실강 들을 때도 따로 적응할 필요 없이 제가 듣던 교수님들 강의 그대로 들을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 나만의 합격 비법, 성적관리 노하우 ] 9급 공무원시험은 5과목을 빠짐없이 잘 해야 하는데 암기 양도 많아서 어려운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하나 이해하고 넘어가기 보다는 빠르게 휙휙 읽고 넘기며 다회독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또 저는 버릴 건 버리자는 마인드도 있었어요. 틀리라고 내는 어려운 문제나 지엽적인 문제는 어차피 다들 틀릴 거고 그런 문제에 시간 버리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마인드컨트롤도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선택한 강사를 믿고 커리 타면서 꾸준히 하프 모의고사 풀고, 기출 여러 번 돌리고(항상 시간 재면서) 틀리고 모르는 것은 계속 기본서 발췌독하고 정말 끝까지 안 외워지는 것은 쓰면서 정리한 것이 제 공부방법 같습니다. 공부하기 싫을 때는 주변 친구들 결혼날짜 잡는 거 보고 식장에 꼭 공무원 합격생이 되어 가겠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네요...ㅎ
[ 응원 메시지 ] 시작 했다면 앞만 보고 달려가시기 바랍니다. 물론 관운도 중요하지만 9급은 열심히 하면 누구든지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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