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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전공 2025년 법원사무직 53기(평균 92점) 및 검찰직(평균 96점) 최종합격 (2관왕) 수험기간 : 2년 1. 합격수기를 쓰기에 앞서 먼저 앞으로 법원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또한 올해 검찰직에서도 운좋게 합격하게 되어 그 내용도 조금이나마 기재하였으니 검찰직과 법원직을 병행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분들에게도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합격수기를 작성합니다. 2. 수험생활 (1) 2024.11월~12월 (복기기간) 작년 시험에서 아깝게 떨어진 후 지친 마음을 풀기 위해서 일단 휴식을 오랫동안 가졌습니다. 그리고 작년 11월부터 독서실을 다니면서 두달동안 작년에 공부했던 내용을 복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사, 형법, 형소법, 민소법 순으로 작년도에 발행된 핵심요약정리집과 기출문제집을 사용하여 복기를 했습니다. (2) 2025.1월 (현강수업 시작) 올해 1월달부터 시작하여 기출문제풀이반 현강수업을 들었습니다. 민법을 복기를 못하고 올라왔기 때문에 민법 위주로 기출문제집을 정독하면서 공부했습니다. (2) 2025.2월~3월 (검찰직 필기시험과 병행) 2월달부터는 검찰직 시험에 응시해보기 위해서 형법과 형소법 위주로 공부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형법과 형소법은 핵심이론정리집을 통해서 이론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그 과정에서 타 법률과목에 대한 감각도 잃지 않기 위해 그러한 과목은 기출문제집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3) 2025.4월 (법원직 집중공부) 5월달 이후부터는 검찰직 면접준비로 인해 공부시간이 줄어들 것 같아서 4월달에는 법원직만을 생각하면서 집중력있게 준비했습니다. 2~3월에 검찰직 필기시험으로 인해 많이 투자하지 못했던 민법,민소법,헌법을 위주로 핵심요약정리집을 통해서 공부했습니다. (4) 2025.5월 (검찰직 면접준비와 병행) 검찰직 필기시험 합격결과가 나온 이후부터 면접준비와 병행했습니다. 당시 전범위 모의고사 기간이었기 때문에 오후 6시까지는 수업에 참여하여 모의고사를 풀고 보충자료를 공부한 뒤, 오후 7시부터 박문각 검찰직 면접반 수업과 면접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5) 2025.6월 (마지막 최종정리) 검찰직 면접이 끝난 뒤에는 면접결과를 최대한 신경쓰지 않으려고 마인드컨트롤 했습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보았던 모의고사 문제를 복습하거나 최신판례를 위주로 공부하면서 법원직 시험과목을 최종정리했습니다.
3. 과목별 공부방법
(1) 국어 : 80점 (검찰직 95점) 국어는 수업시간외 일절 공부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월간모의고사를 통해 25분이라는 시간 내에 풀면서 최소한 80점 이상을 맞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하여 연습했습니다. (개편된 검찰직 국어의 경우에는 대부분 법원직 국어 공부로 커버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논리추론 부분은 따로 공부를 해야하니 그부분만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영어 : 80점 (검찰직 95점) 영어도 수업시간외 일절 공부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월간모의고사를 통해 35분이라는 시간내에 풀면서 최소한 70점 이상을 맞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하여 연습했습니다. (개편된 검찰직 영어는 법원직 영어에 비해서 매우 쉬워졌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법원직 영어 공부만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3) 한국사 : 96점 (검찰직 95점) 하나의 사건이 있으면 연도를 외우기 보다는 그 사건을 1기 2기 3기 등으로 구분하여 그 순서의 흐름을 암기하였습니다. 다만 근현대사 파트에서는 연도를 외우는 것이 편한 경우가 있어서 그냥 연도 외워서 공부했습니다. (검찰직 한국사는 법원직 한국사보다 쉬운 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법원직 공부만으로도 커버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4) 헌법 : 84점 헌법은 핵심요약정리집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핵심요약정리집에 있는 판례와 내용을 모두 익히면 아무리 어려운 난이도로 나오더라도 무조건 80점 이상을 넘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기본권 파트는 기본권 제한자체가 아닌지 여부와 피해최소성과 수단적절성 위배인지 여부까지 외우면서 세밀하게 공부하였습니다. 그리고 통치구조론 파트는 핵심요약정리집에 수록된 내용을 모두 암기하면서 공부하였습니다. (5) 민법 : 96점 민법은 기출문제집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민법은 범위가 광대해서 어려운 과목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시험문제 자체는 말장난도 별로 없고 지엽적인 문제도 없는 등 개념만 완벽히 익히면 굉장히 쉬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내용을 암기하기보다는 사례형 문제를 풀어보면서 법리를 최대한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공동저당이나 가등기담보나 명의신탁 등 어려운 파트들은 기출문제만을 통해서 공부하여 공부투자시간을 줄였습니다. (6) 민사소송법 : 100점 민사소송법은 핵심요약정리집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기판력 등 어려운 파트는 기출문제집에 수록된 변호사시험 기출문제나 월간모의고사에서 교수님께서 내주신 사례형 문제를 위주로 공부하면서 개념을 익혀나갔던 것 같습니다. 이행권고절차나 지급명령 등 마지막에 있는 파트도 집중력 있게 공부하여 최대한의 고득점을 노렸던 과목이었습니다. (7) 형법 : 100점 (검찰직 100점) 형법은 핵심요약정리집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역시 핵심요약정리집에 있는 내용을 모두 익힌다면 아무리 어려운 난이도로 나와도 80점 이상을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월간모의고사가 어려운 편이었다고 생각이 되어서 월간모의고사를 풀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검찰직 형법의 경우 학설문제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학설문제가 나오면 틀리자는 마인드로 따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8) 형사소송법 : 100점 (검찰직 95점) 모든 법과목 중 내용은 가장 쉬우나 실제 시험에서는 의외로 많이 틀릴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기간, 요건 등을 암기하지 않으면 실제 시험에 나왔을 경우 당황할 수 있기 때문에 시험 한두달 전쯤에 기간이나 요건을 위주로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검찰직 형소법과 법원직 형소법의 경우 수사절차나 공판절차 등 서로 중요시하는 파트가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병행한다면 그러한 점을 구분해서 그 위주로 공부하면 좋을 듯 합니다.) 4. 면접 법원직 면접은 타직렬의 면접에 비해서 어려운 편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질문의 유형이 검찰직의 면접에 비해서 좀더 광범위하고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심층면접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압박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조원들과 교수님들과의 모의면접을 통해서 많은 질문을 받아보고 말을 많이 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올해 두 번의 면접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검찰직 면접과 법원직 면접에서 면접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두 면접위원장님이 공통적으로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진솔하게 답하라’입니다. 너무 모범답안만을 말하게 되면 외운 티가 나게 되고 면접관들의 입장에서 진솔함이 안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조원들끼리 스터디를 통해 진솔함이 느껴질 수 있는 답변의 방향성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5. 마지막 하고싶은 말 법원직 시험은 법과목이 많기 때문에 공부한 만큼 성적이 오르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어와 영어를 못해도 법과목을 잘봐서 붙을 수 있으니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목별 성적 하나하나에 연연하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전체적으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교수님께서 수업시간 중 ‘빨리 합격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합격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작년에는 빨리 취업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조급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조급함을 버리고 좀더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하니 작년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수험생활 중 휴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공부시간만 늘리는 것이 답이 아니라 충분한 휴식을 바탕으로 공부를 하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따분하고 피곤해질때는 휴식을 취하거나 친구들과 모임도 가지면서 공부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내년에 꼭 법원직 공무원에 꼭 합격하시길 기원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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