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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 현
[2017년 전남 9급 일반행정직]
선택 과목도 9월부터 늦어도 10월부터는 시작한다면
좀 더 여유있게 수험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
평범한 대학생, 25살, 행정학과라서 대학 진학할 때부터 공무원 시험에 대한 생각을 가짐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 선택 이유? ]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저와 잘 맞는 선생님이 남부에 계신다는 것을 알고 올패스 구매하셨습니다. 올패스를 통해 학원비 부담을 덜 수 있고 공부에 필요한 각종 장치들이 있어서 선택하였습니다.
[ 학습 기간 및 방법 ]
2014년 10월 무렵 공무원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애초에 공부를 잘하는 편도 아니고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처음 2년은 공부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2년을 허비하니 막막해져서 마지막 1년은 절실하게 공부를 하기 위해 관리형 학원에서 6개월 정도 공부를 하면서 공부습관을 잡았습니다. 저는 공부를 재미있어 하는 편이 아니고 혼자 공부를 못하는 편이라 일단 온라인 강의를 위주로 공부를 하고 복습은 최대한 간단히 했습니다. 일단 회독수를 늘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1회독은 복습을 1-2시간에 끝냈습니다. 1회독을 끝내고 기본서를 다시 한 번 빠르게 복습했고 이후에는 기출강의로 기출유형과 기본개념을 다졌습니다.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
의지가 강한 편이 아니라 슬럼프가 수시로 찾아왔습니다. 공부하다가도 ‘내가 붙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고 내가 옳은 방법으로 하고 있는지 확신이 들지 않을 때가 있었습니다. 특히 모의고사보고 시험 점수가 낮게 나올 때는 이런 마음이 특히 많이 들었습니다. 그럴 때 밖에 나가고 싶고 놀고 싶어서 몇 번 나가서 놀아봤는데 마음만 불편하고 오히려 한번 노니까 통제가 안 되고 낭비한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몇 번 그렇게 슬럼프를 겪고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이후에는 공부하기 싫더라도 최대한 책상에 앉아있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정 안되면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공부도 하고 몇시까지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고 그 시간을 채우면 저녁을 좀 더 맛있는 것을 먹는다든지 주말에 하고 싶은 것을 정하고 그런 시간을 갖는다든지 저 자신에게 보상을 주어서 최대한 공부 흐름을 이어나가려고 했습니다.
[ 생활 관리법 ] 아침은 7시 50분에 시작했습니다. 보통 6시 40분정도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간단히 먹고 학원에 나갔습니다. 관리형 학원이다보니 학원 스케줄에 따라 공부하고 쉬었습니다. 점심 저녁 시간은 1시간을 주었는데 저는 그 시간도 아까워서 30분 정도만 사용하고 남은 시간은 단어나 간단한 암기를 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면 학원에서 순 공부시간이 최소한 10-11시간은 확보되었습니다. 학원은 10시 20분에 끝났고 집에 돌아와서는 영어 단어라든지 한자라든지 간단히 암기할 거리를 챙겨와서 잠이 올 때 까지 봤습니다. 집에서는 보통 30분에서 길면 1시간까지 공부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핸드폰에 다양한 어플이나 다른 사이트를 통해서 공부할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을 사용해서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국어(한자 포함) 영어 한국사를 1회독 했습니다. 11월부터는 필수 과목과 더불어 행정법, 행정학을 공부했는데 제가 빠듯했던걸 생각해보면 가능하다면 선택 과목도 9월부터 늦어도 10월부터는 시작한다면 좀 더 여유있게 수험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이 좋았던 점 ]
특정과목 선생님들이 저와 잘 맞아서 수강을 했었습니다. 고종훈 선생님, 신용한 선생님, 박준철 선생님 수업을 들었는데 한분 한분이 모두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주시고 공부분량을 줄여주셔서 무사히 1회독을 하고 더 나아가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끔 남부 모의고사를 봤는데 다른 학원 모의고사와는 달리 시험이 지엽적이지 않고 실제 시험과 유사한 난이도와 출제 범위에서 출제되어서 시험 응시 후에도 마음이 흔들리는 일 없이 제가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 나만의 합격 비법 ] 일단 자신이 공부하는 습관이 안 잡혀있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관리형 학원을 가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혼자 공부하다 보면 진짜 독하게 마음먹지 않는 이상 10시간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공부하기 힘들다고 생각되는데 좋은 관리형 학원을 다니면 공부시간 확보면에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혼자 하시는 분은 자극을 최소화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를 만나고 친구 얘기를 듣고 마음 놓고 놀다보면 다시 앉기도 힘들고 앉아서도 공부가 안 될 수 있습니다. 평일에는 부득이하게 친구를 만나도 말수를 줄이고 정신없이 신나게 노는 것은 피하시고 친구는 되도록 주말에 시간을 정해서 만나시는 걸 추천합니다. 평소에는 아무런 자극과 특별한 일 없이 따분하고 전날와 같은 하루를 보내는 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응원 메시지 ]
저는 머리가 나쁘면 나쁘지 절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하면서도 하루에도 몇 번씩 합격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평범한 수험생이었습니다. 저같이 평범하고 암기력이 부족하고 의지력이 약한 사람도 합격했습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믿고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보낸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필기시험 합격 노하우 ]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행정학과에 진학했고 진학할 때부터 공무원 시험을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행정학-신용한 선생님 행정학과지만 방대한 행정학에 어려움을 겪었고 계속 강의 듣기를 미루다보니 다섯 과목 중 1월이 다 되어서 1회독을 하였습니다. 하면서 몇 번이고 포기하고 싶었지만 신용한 선생님이 계속 용기를 북돋아 주셨고 선생님만 따르면 90점, 95점은 맞을 수 있다는 말씀을 믿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였습니다. 기본강의 한번 듣고 기출 한번 풀고 정리특강, 모의고사 강의를 듣고 지방직에 100점을 맞았습니다. 행정학이 비록 방대하지만 선생님을 따라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행정학을 전략과목으로 만들 수 있을 겁니다.
행정법-박준철 선생님 행정법은 듣기로 처음에 어렵지만 정리가 되면 꾸준히 점수가 유지되는 과목으로 알고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박준철 선생님 강의를 들으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예시를 들어주셔서 듣기 편했고 서로 연결되는 부분은 그때그때 체크해 주셔서 1회독을 마치고 나서 조금은 연결되고 틀이 잡혀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본서가 중요하고 시험에 나올만한 부분에만 굵은 글씨로 되어있어서 공부하기 편했고 각 단원 앞에 숲그린으로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가 잘되어 있어서 잠깐 잠깐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OX문제가 잘 정리되어 있고 분량도 충분히 많아서 기본서만 잘 정리해도 어느정도는 정리되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추후 기출강의나 아침특강 등 다른 강의로 보충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관리형 학원에 가서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스터디는 따로 안했습니다. 예습은 안하고 복습은 기본강의 듣고 나서 최소한으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루 강의 분량을 1-2시간안에 복습하고 부족한 부분은 2회독때 다시 체크할 생각으로 생각으로 시간을 아꼈습니다. 그리고 꼭 암기해야 할 부분은 1회독이라도 암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회독 때는 덜 중요한 부분도 외워야 하는데 1회독 때 멀리보고 조금씩 미리 외워두면 2회독 때 편하고 암기할 분량을 줄여서 2회독 도중에 지치는 일이 줄어들 겁니다.
성적관리 노하우 모의고사는 한 달에 한번 정도 봤습니다. 학원마다 모의고사 스타일이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저에게는 남부 모의고사가 가장 난이도가 적절했고 모르는 문제도 수긍할만한 문제로 출제되었습니다. 특별히 범위를 벗어난다든가 지엽적인 내용은 줄이고 중요하고 나올 만한 문제 위주로 출제해서 시험보고 특별히 멘탈이 흔들릴 일 없이 부족했던 부분만 보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슬럼프가 찾아온다고 피하거나 놀러나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자리에 앉아서 공부를 하려고 노력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좋아하는 과목이나 강의를 들어서 공부 흐름을 잃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극복이 안된다면 하루정도 푹 쉬는게 좋습니다. 사우나에 가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고 맛있는 것을 먹어서 기운을 차린다든가 가까운 곳에 여행을 가서 하루 정도는 조용히 쉬고 나면 어느 정도 회복이 될 겁니다. 그리고 다음 날 마음을 굳게 먹고 정상적인 시간에 자리에 앉아서 책 펴고 공부하면 다시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 겁니다.
9급의 경우 선택과목 만족도
행정법총론 – 85.5(66.29) 행정학개론 – 100.5(67.76)
[ 면접시험 합격노하우 ]
면접 준비 방법
지방에 있는 학원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는 면접에 대해 개괄적으로 3시간정도 특강을 듣고 짜준 스터디 원과 함께 일주일에 두 번씩 두 시간을 한 달 정도 스터디 했습니다. 스터디는 지역 현황 준비하고 예상 질문을 모아서 답변 서로 준비하고 서로 질문해주고 피드백 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두 번 모의면접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압박 면접이나 다른 돌발 질문에 대비했습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강당 단상에서 면접관분들이 다섯 조로 나눠서 대기하셨고 그 사이는 파티션으로 나눠서 진행해서 약간 소란스러웠습니다. 다섯 조로 나누고 각조 한명씩 들어가서 진행하고 끝나는 대로 다음 대기자가 면접 보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시간은 10분~15분 정도 진행했습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자기소개 위법 부당 차이? 전남 잘하는 정책 한가지? 본인이 생각하는 공직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 2가지? 전문성 어떻게 함양할 수 있나? 자원봉사 해봤나? 면접 본지 오래 되서 모든 질문이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주의사항
생각했던 면접장이 아니면 당황할 수 있으니 미리 면접장 구조 같은 걸 알아보고 가면 좋습니다. 인사도 당황하지 않고 잘 하시고 모르는 질문 나오면 아는 대로 조심스럽게 답변을 하고 아예 모르는 질문이라면 죄송한 마음을 담아서 보충하도록 하겠다고 하면 무난하게 면접을 마칠 수 있을 겁니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 지방직 면접은 흔히 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자기소개서를 쓰고 공직가치에 대해서 배워가면서 공무원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진정으로 소명의식을 가질 수 있으니 하셔야 될 거라면 긍정적으로 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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