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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 원
[2017년 국가직 9급 교육행정직]
슬럼프에 빠지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
25살이었던 대학교 졸업 직전 진로 고민을 하다가 9급 공무원 준비를 하자고 마음을 먹었고, 2월 졸업 후 3월부터 공무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 선택 이유? ]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계셨고, 특히 선택과목 선생님들이 너무 유명하셨기 때문에 선택과목만큼은 박문각 공무원 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학습 기간 및 방법 ] 2월에 대학교 졸업 후, 3월부터 공무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서 습관을 들이고자 3월~4월은 종합반 수강을 했고 4월 말부터 인강을 병행했습니다.
처음엔 인강으로 기본기를 쌓아야 했기에 인강과 개인공부 시간을 1:1 정도로 했던 것 같습니다. 강의를 들은 뒤 혼자 정리를 하거나 복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본 강의를 1회독 한 후에는 필요한 부분만 인강을 듣고 개인 공부 시간을 늘렸습니다.
인강을 들으면 집중이 잘 안돼서, 국어와 한국사는 거의 혼자 공부했고 영어와 선택 과목인 행정법, 과학은 인강을 활용했습니다.
기본심화 인강 다음 인강들은 거의 문제풀이 강의이기 때문에 혼자 공부하고 문제를 푼 뒤 인강을 들으면서 선생님이 어떻게 푸시는지, 내가 잘 풀었는지 보면서 학습했습니다.
무조건 암기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그러면 잘 암기가 안되기 때문에 이해를 하면서 암기를 하거나 저만의 방식으로 두문자를 만들어서 외우거나 했습니다. 저는 쓰면서 외우지는 않았고 읽으면서 외웠고, 머릿속에 떠올리거나 빈 종이에 종합적으로 쭉 써보는 식으로 외웠습니다. 서브 노트나 오답 노트는 따로 만들지는 않았지만 과학은 제가 요약서처럼 다 정리해서 그것만 계속 봤습니다. 과학은 그걸로 공부를 했고 한국사는 처음엔 기본서로 몇 회독 하다가 필기노트로 계속 회독했고 국어, 행정법은 기본서를 무한회독했습니다. 영어는 암기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 푸면서 모르는 부분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 처음엔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이기 때문에 막막했고, 주위 취업한 친구들을 보며 나도 취업 준비를 할까 생각도 했습니다. 공무원 공부는 혼자만의 장기간 레이스이기 때문에 불안함과 외로움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 이왕 시작한 거 한번 해보자. 라고 생각하고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을 생각했습니다. [ 생활 관리법 ] 기상, 취침 시간은 불규칙적이었습니다.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바뀌었습니다. 실강을 들을 때는 그것에 맞춰서 일어나고 잠을 잤고, 인강으로 돌린 뒤에는 제가 야행성이라 늦게 일어나고 늦게 잤습니다. 심할 땐 아침 8시에 자서 오후 3시~4시 정도에 일어났습니다. 6개월간 노량진에서 하다가 9월부터 쭉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오전 오후 야간 시간표를 따로 정하진 않았고, 하루에 3과목정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공부를 한 뒤에는 4과목~5과목을 하루에 다 했습니다. 스터디는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기상, 영단어, 국어 어휘 스터디를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저도 해볼까 생각은 했지만 문제 내기가 귀찮을 것 같고 혼자 꾸준히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하지는 않았습니다. 3월부터 6월까지는 필수과목만 공부했고 7월부터 선택과목을 시작했습니다. 국어 기출은 좀 일찍 시작해서 7월부터 했고 나머지는 10월~11월부터 기출에 들어갔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이 좋았던 점 ] 교수님들의 강의 질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았고, 고객센터(?) 통화도 바로 잘 되고, 처리도 빨라서 좋았습니다.
[ 나만의 합격 비법 ]
제가 생각하는 저만의 합격 비법은 꾸준히 오래 공부했고, 기본서 위주로 공부한 점인 것 같습니다. 저는 단시간에 집중을 빡!해서 공부하는 스타일이기보다 중간중간 다른 생각도 하면서 중간 정도의 집중력으로 오래 앉아있었습니다. 적어도 하루에 12시간 이상은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요약서는 한국사를 필노로 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다 기본서를 회독했습니다.
[ 응원 메시지 ] 슬럼프에 빠지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초반에 막막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슬럼프에 빠진 적은 없었습니다. 주말에는 쉬면서 공부했고, 남자친구나 친구도 만났고 저를 믿으면서 공부하니 꾸준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휴식을 취하면서 자신을 믿고 공부하세요!
[ 필기시험 합격 노하우 ]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부모님도 공무원을 원하셨고, 제 성격에도 공무원이 잘 맞을 것 같아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덜컥 노량진에 가서 종합반을 2개월 수강했습니다. 그 때에도 어떻게 공부하는지 잘 몰라서 그냥 하루에 배운 것만 복습하고 말았습니다. 같은 반 학생들은 인강도 들으면서 하루종일 열심히 공부했는데 말이죠.. 다른 학생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공무원 카페에도 들어가 보면서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종합반이 끝날 무렵에야 올패스를 구매하고 인터넷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과목별 추천 강의 및 교재, 전략과목과 취약과목 학습법 등)
국어는 문법만 잡으면 성공합니다. 4개월 동안 문법 공부를 하니 어느 정도 실력이 늘었습니다. 그 후 기출에 들어갔고 그러면서 기본서를 몇 번 회독하니 어려웠던 몇 부분을 빼고는 거의 통달했습니다. 기본심화 강의를 빼고는 거의 강의를 듣지 않았고, 문제 풀면서 해설을 봐도 모르겠는 부분만 들었습니다. 한국사는 꾸준히 회독하는 것이 중요하고, 영어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정법도 처음에 힘들었지만 효자과목이라는 말에 맞게 정말 저의 효자과목이 되었습니다. 어떤 과목이든지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저는 월별단위로 계획을 세우거나 이번 주에는 어디까지 끝내겠다 이런 계획은 세우지 않았습니다. 하루하루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루에 3과목 정도를 공부했고, 어느 한 과목 소홀히 하지 않고 알맞게 배분하여 계획을 세웠습니다. 스터디는 일절 하지 않았고, 기본서 회독할 때는 꼼꼼히 공부했습니다. 문제 풀 때는 선지 하나하나 맞는지 틀렸는지 꼼꼼히 확인하면서 풀었고, 조금이라도 헷갈리면 세모를 쳐놓거나 형광펜으로 체크했습니다. 정확히 맞는지 틀렸는지 제가 판단할 수 있었다면 해설은 별로 꼼꼼히 보지 않았고, 그냥 훑었습니다. 또한 저는 운동은 일절 하지 않았고, 체력이 달린다고는 그다지 못 느꼈어요. 그런데 후반부로 갈수록 잠이 오긴 하더라구요. 잠이 오면 그냥 잤습니다.
성적관리 노하우
저는 성적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간혹 공시생분들이 시험 보기 전에 모의고사 같은 것을 풀면 합격 점수가 나왔나요? 자신이 합격할 것이라는 걸 느꼈나요? 라고 물으시던데 저는 동형 모의고사 풀 때에도 한국사 정도만 점수 체크하고 나머지는 거의 점수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설령 점수를 확인했다고 하더라고 잘 맞으면 오 이번엔 잘봤네 하고 말았고 못 봤더라도 아 이번엔 어려웠다 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9급의 경우 선택과목 만족도(원점수와 조정점수 필수 기재)
저는 처음에 행정학과 행정법을 굉장히 고민했는데, 제 성격상 암기에도 약하고 정답이 딱 떨어지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행정학보다는 행정법이 낫다고 생각하고 선택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직은 85점(67.30), 지방직은 100점(64.63)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는 과학을 선택했는데, 저는 이과였기 때문에 수학 과학 중에서 고민없이 과학을 선택했습니다. 과학이 4과목이라서 은근히 공부할 것이 많은데 이과생이었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과학은 조정 점수가 다른 과목에 비해 잘 나오기 때문에 더 좋았습니다. 국가직은 95점(72.07), 지방직은 80점(68.47)을 맞았는데 지방직 때는 과학이 굉장히 어려웠어서 80점을 맞아도 다른 과목 100점 맞은 조정 점수와 비슷했습니다.
[ 면접시험 합격노하우 ]
면접 준비 방법(수강 강의 및 스터디 활용 등)
면접 준비도 하고 서울에서 잠깐 지낼 생각으로 노량진에 올라갔습니다. 경험도 없고 남들 앞에서 말을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준비하는 데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사실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되지는 않았고, 책을 중심으로 자신이 많이 생각하고 찾아보면서 답변을 준비하고, 그것을 면접 스터디로 활용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강당에 모여서 자신의 번호를 부여받고 각 조의 1번부터 차례대로 면접을 시작합니다. 그 전에 주의사항을 알려주시고 자기기술서를 작성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다른 분들과 친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번호가 되면 5분 스피치를 작성하고 면접 시험장으로 올라가서 대기합니다. 이 때 정말 엄청 떨립니다. 시간이 되면 들어가서 인사를 드리고 자리에 앉아 5분 스피치를 한 다음 질문에 답변합니다. 면접관님은 2분이시고 긴장 풀고 편하게 답하라고 하십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5분 스피치 주제에 대해 10분 정도 물으시고, 그 뒤에는 거의 다 자기 기술서 중심으로 물어보십니다. 자기 기술서가 2가지 문제이기 때문에 그 두 가지에 대한 질문을 하시고 압박 질문을 하십니다. 그 후에는 자기 직무 관련 질문을 하십니다. 저는 교육행정직이기 때문에 평생교육과 저출산 문제에 대비할 수 있는 대학교의 나아갈 방향을 물으셨는데 제가 전혀 준비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동문서답으로 대답했습니다. 이 때 정말 긴장을 많이 했고, 면접관분들도 표정이 좋지 않아서 망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의사항 면접을 보면서도 망했다고 생각했고 나와서도 정말 멍했고 눈물이 났습니다. 미흡이 나왔어도 인정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보통이 나와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직 면접이 정말 어렵고 힘듭니다. 그러나 저도 못 봤는데도 보통이 나왔습니다. 미흡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정말 모르겠는 질문이 나왔을 때는 과감히 모르겠다고 말씀하셔도 괜찮습니다. 좋은 인상과 바른 태도, 열심히 답변하려고 하는 자세만 있으면 미흡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공무원 공부가 끝나기는 할까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 미래가 막막하고 불안할 것입니다. 그런 것에 흔들리지 말고 꾸준히 열심히 공부하세요. 그럼 반드시 합격할 거예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