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 오
[2017년 지방직 9급 일반행정직]
꾸준하고 천천히 할 때는 최대한의 집중
[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
27살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2015년 3월, 28의 나이에 공무원시험 준비 시작했으며,
비교적 늦은 나이에 시작하였기 때문에 초조했습니다.
취업을 위한 스펙이 부족하였던지라 공무원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 선택 이유? ]
본격적으로 준비가 끝난 2016년 시험에서 선택과목 점수가 안정적으로 나오지 않아 떨어진 것이 계기입니다. 괜찮은 행정학, 사회 수업을 찾던 중에 신용한, 이병철 교수님의 수업을 추천해주는 글을 구꿈사에서 확인하고 샘플강의를 들어보고 결정하게되었습니다. 물론 국어의 고혜원 교수와 영어의 이충권 교수 선우빈 교수의 명성도 공단기 대신 박문각을 선택하게된 요인이기도합니다.
[ 학습 기간 및 방법 ]
2015년 3월~ 2017년 6월
스파르타강의 수강이후의 학습방법:
하루 최대 6개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영어와 국어는 매일 1~2개씩 한국사 행정학 사회 중 2과목을 로테이션으로 3~4개씩 보았습니다.
인강시작전 국어의 경우 고혜원교수 수업에서 다운받은 매일암기+신의한수 한자 암기장을 1시간 가량 쓰면서 외우고, 휘발성이 강하므로 중간에 쉬거나 밥먹을 때는 눈으로 훑어보았습니다.
기본서 강의는 2번씩 들음. 배속은 빠르지 않게 1,2~1.3배속으로 하고 최대한 집중 그리고 독서실 안에 있지만 암기해야하거나 중요한 부분은 입으로 따라하며 기억하려 했습니다.
기본서, 기출강의때까지는 7:3의 비중으로 온라인강의에 비중을 많이 두었으나 단원별모의고사, 파이널모의고사 강의때는 3:7의 비중으로 문제풀이, 오답체크, 기본서 발췌독 순으로 공부하였습니다.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
시험이 한달 정도 남았을 무렵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부산의 상가집에서 3일상을 치렀고 부산에서 올라온 며칠 뒤에 이사를 하던 중에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막바지 공부에 차질이 생겼었습니다. 정해놓은 공부량을 채워야겠다는 중압감에 몸을 혹사시키는 것보다는 치료에 전념하여 깨진 루틴을 천천히 복구 하는데에 집중하였다.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 힘들었기 때문에 누워서 서브노트 강의를 들으며 최종정리를 하였지요.
이 시기를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것만 극복하면 합격의 문턱에 다다를 수 있을거라는 자기 암시를 주기적으로 하였습니다.
[ 생활 관리법 ]
*취침 0시~1시 사이 기상 8~9시 사이
*집근처 독서실에서 공부
- 10시 정도에 독서실에 도착해서 공부를 시작
- 12시까지 한자, 고유어, 영어단어 암기이후에 온라인 강의 수강.
- 국어2+영어2+(한국사2or행정학2or사회2) 하루최대 6강
- 20시까지 강의 시청 이후 수업전에 외웠던 암기장 빠르게 재암기후
- 21~22시 사이에 귀가하고 간단한 운동과 휴식 이후 한국사 강의를 1개정도 더듣고 취침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이 좋았던 점 ]
필수과목 교수들도 좋았지만 특히나 선택과목 신용한, 이병철 교수의 수업이 좋았습니다.
사실 암기하면 그만인 내용들일수도 있지만 최대한 이해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들이 실강 수강생은 아니었지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 나만의 합격 비법 ]
수험기간중 가끔씩 구꿈사에 들어가보면 항상 보이는 글들 중 ‘하루 순공 몇시간 하시나요?’ 같은 류의 글이 많이 보이는데 나같은 경우는 사실 체력도 별로였고 하루 순수 공부량이 8시간을 넘어가는 경우는 잘 없었습니다. 공무원시험이라는 것이 며칠 벼락치기 식으로 공부해서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비교적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개인에게 맞는 하루 공부 할당량을 잘 설정하여 끝까지 집중력과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 응원 메시지 ]
시험준비에 100%는 있을 수 없습니다. 공부가 잘 안되는 날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노력하는 자신에 대한 믿음만 있다면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필기시험 합격 노하우 ]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대학교 입학 당시에 부모님의 권유로 막연하게 공무원을 진로로 정했었지만 언제 어떻게 공부를 시작할지는 정하지 못한 채 졸업을 1학기를 남겨두고 워킹홀리데이를 떠났었다.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그래도 한국이 살기 좋다는 확신을 가졌고 기왕이면 남들을 도우면서 돈도 벌수 있는 공무원에 대한 직업을 진지하게 고민해보았고 졸업과 동시에 수험생활을 시작하였다.
마음의 준비를 마쳤지만 어떻게 공부를 시작하여야 할지 몰랐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공무원 공부 상담을 해주는 곳에 개인정보를 입력하였고 에듀피디에서 연락이 와 그 주에 교재를 배송받아 공부를 시작하였다. 결과적으로 1년동안 강의를 수강하였지만 시험에서 떨어졌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기존의 교재를 모두 버린뒤에 공단기와 박문각 두 개의 회사를 두고 고민하다가 가장 취약했던 과목인 행정학 때문에 박문각온라인을 선택하게되었다.
과목별 학습 방법(과목별 추천 강의 및 교재, 전략과목과 취약과목 학습법 등)
국어: 고혜원 (기출정해 하프모의고사)
영어: 이충권 (한수위영문법)
한국사: 고종훈 (동형모의고사)
행정학: 신용한 (기본심화이론)
사회: 이병철 이법진 (파이널모의고사)
기본이론 수업을 듣고 책을 회독하는 것이 정석이기는 하지만 나같은 경우는 그런 방법은 맞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론이 완성되었을 때에 문제 푸는 것에 더 집중하였다. 영어나 행정학 같은 경우는 기본서와 서브노트를 더많이 활용했었고 국어 행정학 사회는 2달전부터 문제를 많이 풀면서 문제푸는 스킬을 터득하고자 하였다.
행정학이 취약과목이었기 때문에 남부고시온라인을 수강하고 교재를 받자마자 행정학 강의에 먼저 우선순위를 부여하여 다른과목보다 1회독을 더 하여 자신감을 가져 극복하였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매일 암기해야하는 국어나 영어의 경우는 별도의 스터디를 하지는 않았고 독서실에 도착하여 인강수강전에 먼저 정해진 분량을 암기하고 중간에 쉬는 시간이나 밥먹는 시간에 틈틈이 눈으로 훑어 보며 최대한 기억하려고 애썼다.
강의를 전체적으로 한번 다 듣고 난 뒤에 책을 회독할 때 일정 분량을 복습하고 다음날에 그 부분을 복습 그 다음날에 재차 복습하여 3일동안 3번 같은 내용을 공부하는 방법을 작년 가을에 시작하여 겨울에 모든 진도를 끝낸적이 있었는데 아주 효과적이었다.
성적관리 노하우
부고시온라인에 모의고사가 있는 것은 알았지만 잘 활용하지는 않았다. 우선 모의고사 치르느라 힘든것도 문제고 괜히 점수 잘 안나왔다가 실망하면 더 공부에 방해될까봐...
9급의 경우 선택과목 만족도(원점수와 조정점수 필수 기재)
행정학: 원점수 90 조정점수
사회: 원점수 80 조정점수
전에 들었던 회사의 선택과목 수업이 정말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남부고시의 수준높은 강사진에 정말 만족하였다. 문제를 풀 때 필요한 기본기를 잘쌓게 해준 것 같았다.
[ 면접시험 합격노하우 ]
면접 준비 방법(수강 강의 및 스터디 활용 등)
면접 준비도 하고 서울에서 잠깐 지낼 생각으로 노량진에 올라갔습니다. 경험도 없고 남들 앞에서 말을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준비하는 데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사실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되지는 않았고, 책을 중심으로 자신이 많이 생각하고 찾아보면서 답변을 준비하고, 그것을 면접 스터디로 활용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3개조로 진행이 되었고 앞 번호의 응시생이 들어가면 대기장에서 나와 시험장 문밖에 구비된 책상에 앉아서 대기하였다가 들어갔다. 3명의 면접관이 있었는데 1분빼고는 웃으면서 좋게 대해주셔서 많이 떨리진 않았다.
면접 문제 및 답변
Q. 공무원 6대의무는?
- 성실의무, 복종의무, 친절공정의무, 비밀엄수의무, 청렴의무, 품위 유지의무
Q.행정심판의 문제점은?
Q.우리 구의 상징은?
- 느티나무, 학, 진달래
Q.조직 내에서의 갈등 대처 경험?
- 공사현장에서 일할 당시 다혈질이고 사투리가 심했던 작업반장과 알바생 사이에서 소통창구역할을 한바있음
Q.하고싶은 업무는?
- 여성아동과 내 청소년행정
주의사항
사회생활 경험 없고 봉사 경험 없고 말을 잘 못하고 등등에 대해서 걱정이 참 많았는데 결국 합격한 것을 보면 진솔한 답변이 거짓되고 과장된 답변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공부할 때 과거에 있었던 경험들을 조금씩 정리해보면 면접 준비가 훨씬 수월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공무원 합격에 평균적으로 2~3년을 잡는다고 들었는데 막상 2년이 지나 합격하고 보니 기쁨이나 환희보다는 안도감을 먼저 느낄 수밖에 없었다. 1년에 한번 뿐인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그 갑갑함을 또다시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합격의 기쁨보다 먼저 나에게 와닿게 됐다는 것이 마음 한켠 씁쓸하기도 하였다.
1년동안 양질의 강의와 서비스를 제공해준 박문각온라인과 공부하는데에 최대한 집중할수있게 지원을 해준 부모님과 형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