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 겸
【 2017년 국가직 9급 관세직】
국가직 9급 관세직 합격자 김 * 겸 입니다.
행운은 준비를 하는 자에게.
본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수험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나는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휴학을 하고 수험 공부를 시작하였다.
당시 21살이었고, 물리치료학 전공이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서
진로선택을 공무원으로 하게 되었다.
[[박문각 공무원 선택 이유]]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무작정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았다.
당시 파워링크 가장 상단에 올라와 있는 학원이 남부학원이었다.
그래서 남부학원을 선택하게 되었다.
또, 어머니와 함께 설명회에 갔었는데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수강료50%할인권을 받아서 그날 종합반을 등록하게 되었다.
[[학습 기간 및 방법]]
-학습기간: 2013년 10월~2017년 4월
2013년 10월부터 다이아몬드 힐링반(?) 종합반을 수강하였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했던 것이 사실이다.
2015년도 부터는 정말 전력으로 공부했던 것 같다.
-학습방법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과목은 한국사였다.
고등학생 시절, 근현대사를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심리적인 부담감이 굉장했다.
내가 선택했던 강사는 고종훈 선생님이었다.
사부님이 항상 너무 죽자고 외우려 하기보다는 반복해서 들으면
익숙해져서 외워진다고 말버릇처럼 하시던 말을 따랐다.
한국사는 인강을 정말 많이 들었다.
특히 파이널 압축정리같은 요약정리 강의를 많이 활용했다.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3년 반이면 꽤 긴 시간이었지만, 긴 기간의 슬럼프는 없었던 것 같다.
처음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서 전력을 다하지 않았던 것이 수험기간이 길어진 이유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고비라기 보다는 오랫동안 공부를 하는게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평일에는 계획대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되, 주말에는 가끔 친구들도 만나고 남자친구랑 데이트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던 것 같다.
[[생활 관리법]]
내가 다니던 독서실은 9시 30분부터 오픈하는 동네 작은 독서실이었다.
9시쯤에 맞춰서 일어나면 자꾸 늦어져서, 아예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를 했다.
6시에 일어나서 6시 10분부터 집에서 공부를 했다.
스톱워치를 썼는데, 독서실에 가기전에 집에서 3시간 이상 공부하고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해서 거의 지켰던 것 같다.
독서실에 가서는 보통 10시 반~ 11시쯤까지 공부를 했다.
친구와 직렬이 달라서 과목마다 같이 진도를 짤 수는 없었지만,
국어 고유어와 영어단어 스터디를 해서 어휘공부를 꾸준히 하려고 했다.
중간에 선택과목을 수학에서 행정학으로 바꿔서 응시를 했다.
그때는 행정학이 양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거의 매일 보고 또보고 했다.
처음 기본강의를 듣고 집에와서 같은 강의를 인강으로 1.6배속으로 들으면서 복습을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박문각 공무원이 좋았던 점]]과목마다 선생님 1분을 고정 선택하지 않고 다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맨 처음에 다녔던 학원이 남부학원이라서 그냥 개인적으로 느낌이 익숙하고 편했던 심리적인 요인도 있었다.
[[나만의 합격 비법]]
사실 영어는 기본이 있어서 크게 고생은 안했던 것 같다.
다들 영어 때문에 힘들어 하는데 나는 행정학이랑 한국사가 힘들었다.
행정학은 처음부터 기본강의를 들으면서 집에서 같은 부분을 인강으로 배속해서 듣는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9개월만에 행정학으로 성공한 것이 너무 뿌듯했다.
또, 한국사는 고종훈쌤의 강의를 들었는데 항상 반복해서 많이 들으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부담이 적어진다고 하시는 말씀에 따르려고 했었다.
고등학교때부터 근현대사를 선택하지 않아서 많이 고민했는데, 너무 부담갖지 않고 무료강의도 많이 활용하고 요약강의나 테마강의로 취약한 부분을 반복해서 들으니까 암기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응원 메시지]]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데, 기간의 차이가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장수생이었기 때문에, 조언을 전하기 부끄럽지만..
힘들겠지만 조급해하지말고 우직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
필기 시험 합격 노하우
[[공무원 시험 준비 계기 및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내가 수험을 시작할 때에는 주변에 공시생이 없었다.
그래서 무작정 인터넷 검색을 했었는데, 가장 맨 위에 떠있는 학원이 남부학원이었다.
일단 설명회에 가보기로 했다.
근데 거기서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종합반 수강료를 50%할인을 받게 된 것이다.
솔직히 이게 학원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강사선택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없었고, 종합반 선생님 정해주는 대로 들었다.
공부를 하면서 이 강사가 유명하다더라 이런 말을 듣게되니까 점차 다양하게 듣게 되었다.
기본강의는 이선생님 것을 들었지만 동형이나 기출은 다른 선생님 교재를 쓰기도 했다.
[[과목별 학습 방법]]
국어는 유두선 선생님과 고혜원 선생님을 추천하고 싶다.
유두선쌤이 하시는 약점체크 모의고사와 시험기간에 임박했을때 마무리 무료특강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서울시는 국문학사 특강도 너무 감사했다. (16 서울시, 17 국가직 국어 100점)
또 고혜원쌤 신의한수 서브노트(?) 강의도 너무 활용하기 좋았다.
항상 헷갈리는 부분들만 모아놓은 구성도 마음에 들었고, 빈출 파트를 총정리하기에 적합했다.
영어는.. 손재석쌤 하프모의고사를 많이 들었다.
영어는 나름 점수가 꾸준히 나오던 과목이어서 하프모의고사로 점수대 유지를 위한 노력만 했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국어랑 영어는 어휘스터디를 꾸준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
매일매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어휘는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행정학이나 한국사같은 암기과목은 그날 복습을 해야 나중에 고생을 덜하는 것 같다.
플래너를 쓸때는 주 1회정도는 빈칸을 만들어서 달성하지 못한 분량을 채우는 날로 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추천하고 싶다.
너무 공부만 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시험에 임박했을 때는 안되겠지만
기간 여유가 있을 때는 가끔씩 친구도 만나고 하면서 기분전환이 필요한 것 같다.
[[성적관리 노하우]]
-
모의고사를 봤을 때 특히 언어과목은 가끔 해설을 봐도 이해가 안가는 문제가 있을 때가 있다.
두세 번 다시 봐도 모르겠는 문제는 그냥 과감히 버렸다.
붙들고 있느라 시간이 다 지나가버려서 다른 공부량을 채울수가 없었다.
아무거나 다 포기하면 안되지만.. 가끔 지엽적인 (다시 안나올 것 같은)문제는 과감히 포기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그러나 필수 빈출 유형은 꼭 알고 넘어가야 한다.
[[선택과목 만족도]]
필수과목이 너무 좋은 점수가 나와서, 상대적으로 선택과목은 조금 부끄럽지만
사회 85점(조정:61.69), 행정학 80점(조정:63.32)을 받았다.
처음에는 사회와 수학을 선택했었는데, 사회 수학 둘 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목이어서
시험장에서 시간안배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만 2년 반쯤 되었을때 과감하게 수학을 행정학으로 바꾸었다.
결과적으로는 좋아서 다행이었고, 확실히 두과목을 고등학교 과목으로 하는것은 무리가 있었던 것 같다. 긴 수험기간동안 매일 봐왔던 내용이 아닌, 새로운 내용을 배우니까 더 재미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행정학은 나랑 잘 맞는 과목이었던 것 같다.
================================================================================
면접 시험 합격 노하우
[[면접 준비 방법]]
15년도에 세무직 면접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는데, 그때는 필기 성적이 커트라인이었다.
면접스터디도 하지 않고 혼자 준비를 했었는데, 실제 면접장에서 긴장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면접을 망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올해는 꼭 면접스터디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실제로 남들 앞에서 말하는 연습에 큰 도움을 받았고 만족스럽게 면접을 봤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나는 양재 AT센터에서 면접을 봤다.
그냥 엄청 큰 강당같은 곳에서 파티션으로 나누어져 있는 곳에서 면접을 봤고,
진행요원이 마이크로 절차 안내를 해주는데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잘 안들렸다.
나는 1번이었는데 1조 끝나고 2조가 면접보는 식이 아니라 각 조의 1번이 첫 번째로 본다는
말을 거기서 알아서 좀 긴장이 됐지만, 지금 생각하면 먼저 보는게 일찍 끝나고 좋은 것 같다.
[[면접 문제 및 답변]]
면접 준비를 하면서 활용한 교재 뒤쪽에 있는 예상 질문에서 많이 질문을 받았다.
그래서 대부분은 준비했던 답변을 할 수 있었다.
나는 전공과목을 선택하지 않았는데, 전공관련 질문을 하나 받았다.
죄송하지만 잘 모르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괜찮다고 하시면서 이후에는 전공 질문을 하지않으셨다.
아무래도 여자이니까,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한 질문도 하셨고
우려했던 만큼의 까다로운 질문은 없었던 것 같다.
[[주의사항]]
면접을 두 번 보면서, 면접 스터디는 정말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렇지만 면접스터디는 말을 하는 연습에 의의가 있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할지에 대하여, 사회이슈나 경험정리 같은 것은 혼자서 정리를 잘 해놓아야 한다.
스터디원들과 모의면접을 해보고, 서로 당황할 만한 질문도 하면서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답변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세무직은 조금 예외지만, 같은 직렬의 사람이 여러명인 경우는 서로 모든걸 오픈해서 공유하기가 망설여진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렬이 섞여서 스터디를 해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에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스터디는 일반 행정, 관세, 교행, 농업, 전산, 통신 직렬이 섞여있었는데 전산직과 통신직렬 스터디원들이 있어서 4차산업혁명같은 주제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포기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끝까지 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개인마다 기본적인 학습 베이스가 달라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과 시간이 조금 다르지만, 노력하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한다.
공직생활 30년은 할텐데, 지금 1~2년에 너무 두려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