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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하루라도 더 빨리 책을 덮고 싶었다.
번호 : 1649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2973 ｜ 작성일 : 2018/02/02 21:11:56

오  *  영

【 2017년 국가직 9급 교정직】

하루라도 더 빨리 책을 덮고 싶었다.




본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공직자가 되기전 지방사립대 3학년 2학기를 다니고있는 24살 대학생이었고, 공무원시험 준비를 시작할 당시 시험준비하는데 드는 경제적 비용과 법과목에 대한 무지 때문에 걱정을 많이하였습니다.



[[박문각 공무원 선택 이유]]

박문각공무원온라인을 선택한 이유는 선택과목 선생님의 영향이 컸습니다. 이미 다른 학원에서 선택과목의 잘못된 선택으로 1회 떨어진 경험이 있던 터라 더더욱 신중히 박문각온라인을 선택했습니다.



[[학습 기간 및 방법]]

수험생활 시작은 2015년 1월 1일부터였지만 본격적으로 준비한 시간은 16년 여름부터였습니다. 그전까지 노량진에서 타학원 종일반을 수강하였지만 도움이 되는 것을 느끼지 못하였고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16년 지방직 시험을 치른 뒤 한달정도 마음을 추스른 뒤 혼자서 집에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10월까지는 온라인수강과 개인 공부를 6대4 정도로 하였고 12월까지는 4대6, 이후에는 2대8정도로 점점 온라인수강 시간을 줄이고 개인 공부시간을 늘려나갔습니다.


온라인 강의는 처음 기초 뼈대를 완성시킬 때와 마지막 마무리할 때가 가장 중요한데 저는 특히 이론수업들을 때 잘 모르겠다 싶으면 다른사람한테 질문하지않고 들었던 수업을 또 들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강의듣고나면 꼭 복습하는 시간을 정해서 다시 상기시켰고 처음부터 암기보다는 일단 이해를 기본으로 여겼습니다. 처음부터 외우기시작하면 당장의 문제는 잘 풀릴지라도 금세 잊었기 때문에 또 처음부터 공부해야하는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공부한지 얼마 안되었을때는 이과목 저과목 암기노트를 여러개 만들었으나, 스스로 암기노트를 만들기엔 과목당 범위가 너무 넓고 무엇이 중요한지 정확하게 짚지 못하기 때문에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정리하는것은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저는 암기노트를 수험생이 만들어서 보는것은 좋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하고 요약집이나 암기노트를 사서 보는것을 추천합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외로움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수험기간동안 하루에 한마디도 안한 날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말을 안한 날이 길어질수록 친구들을 만나고 싶었고 실제로 슬럼프는 친구들을 만나고 난 직후에 오는 듯 했습니다. 친구들만나고 신나게 논 뒤에 오는 그런 공허함이 저를 굉장히 힘들게 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과 제가 처해있는 상황이 다름을 빠르게 인지하고 나도 하루빨리 이곳을 탈출해야한다 어떻게든 빨리 책을 덮고 출근해야한다! 라는 생각을 다지며 슬럼프를 극복했습니다.



[[생활 관리법]]

저는 기상, 취침시간은 늘 일정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서 매일 아침 6시에 기상해서 저녁 1시에 잠들었습니다. 6시에 기상해서 부모님과 아침식사를 하고 간단히 씻은 후 그날 해야할 일들을 정리합니다. 이미 월간 주간 계획을 짜놓았기 때문에 그날 계획은 주간 계획에 맞춰 간단히 짜도록 합니다. 그리고 난 후에 오전 9시 30분 독서실 문 열기 전까지 영어 단어를 외우고 독서실에서는 그날 아침에 정리해 놓은 일들을 포스트잇에 적어 책상 앞머리에 붙여놓고 순서대로 해야할 일들을 하나씩 차분하게 실행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하루계획을 짤 때 너무 많은것을 계획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두세과목정도 과목당 3~5단원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리고 영어는 항상 영어하프 문제를 인쇄하여 매일 풀었고 영단어도 매일 영단어장에서 50개에 그날 영어공부한 데서 나오는 단어들을 더해서 외웠습니다. 그리고 스터디그룹은 따로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한번도 도움이 된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독서실다니면서 공부할 땐 일부러 스터디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선택과목은 사회 행정학을 선택하였는데 9월부터 똑같이 공부했습니다. 다만 국어나 영어같은 경우는 암기할 것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하여 매일매일 보았지만, 선택과목은 정해진 온라인강의 복습 외에는 보지않았습니다. 결국은 필수 과목을 절대적으로 잘봐야하기 때문에 필수과목을 매일매일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박문각 공무원이 좋았던 점]]

일단 교수님들의 강의는 더 말할것도 없고 동영상 강의를 들을때 그 자리에서 바로 테블릿에 메모를 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이 기능 덕분에 동영상을 멈출 일이 줄어들었고 이는 곧 공부시간 단축으로 이어졌습니다.


 

[[나만의 합격 비법]]

저는 매주 노는시간을 정해놓았습니다.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점심시간까지는 정말 매주 누구보다 열심히 놀았습니다. 토요일 밤 11시까지 공부한 뒤 피시방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일요일 새벽에 조기축구회에서 축구를 하였습니다. 그 이후에는 잠을 푹 자고 일어나서 다음주 주간계획을 짜고 부족한 부분을 복습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렇게 놀고나면 월요일이 신체적으론 조금 힘들지만 정신적으로 굉장히 상쾌하고 마음의 부담이 조금은 덜어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놀땐 놀고 공부할땐 확실히 해야 합니다.



[[응원 메시지]] 

필기합격의 순간부터 하늘의 색이 바뀐 듯 합니다. 그 전까지 늘 우중충한 회색이었다면 지금 제 하늘은 늘 새파란 구름한점 없는 뽀샤시한 하늘입니다. 어서 빨리 여러분 인생의 회색 구름을 걷어내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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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시험 합격 노하우


[[공무원 시험 준비 계기 및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어릴 적엔 공무원보다는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스포츠 유학을 가고싶었으나 집안 사정으로 인하여 다른 직업을 찾던 중 공무원이란 직업에 눈을 떳고 이미 많은 친구들이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좀 알아보니 공무원이란 직종이 명예도 있으면서 경제적인 부분도 여유롭진 않지만 안정적이란 사실이 굉장히 맘에들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처음엔 공무원 카페와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대부분 박문각 강사들을 추천하였고 샘플강의를 들어보니 다들 차분하지만 날카롭게 핵심을 짚으시는 듯해서 박문각 올패스를 구매하여 들었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국어 : 국어는 유두선 선생님 수업을 들었고 매주 실시하는 복습테스트를 성실히 풀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한자어, 고유어, 사자성어 등등 외워야 할 것들이 나올때 마다 포스트잇에 정리해서 틈날때마다 보았고 너무 많아져서 책상 앞머리가 지저분해 질땐 따로 공책을 마련해 붙여놓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유두선생님 기출문제집을 3회독하여 기출문제뿐만아니라 예상문제까지 미리 풀어본것이국가직 95점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 이충권 선생님 수업을 들었는데 처음에는 조금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이후에 선생님만의 방식에 빠져들어서 신나게 공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이미 영어는 15년 16년 85점, 95점 맞은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문법정리만 꼼꼼히 해놓고 하프문제를 매일 풀고 단어 매일 외우고 현상유지만 하자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한국사 : 선우한국사를 수강하였는데 기본서가 굉장히 꼼꼼히 없는 설명이 없을 정도로 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선우500제 문제집과 동형모의고사를 풀어 마무리하였는데 역시 기본서와 연계한 깔끔한 해설로 인해 이해가 빠르게 되었습니다.

 

-사회 : 이병철 선생님 사회를 들었는데 여태까지 들었던 사회수업과는 상당히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두문자암기 이런거 없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설명이었습니다. 제가 원래 숫자에 약해서 경제관련해 두려움이 상당히 컸는데 이병철 선생님 수업을 듣고나서 상당히 자신감이 샘솟았습니다.

 

-행정학 : 신용한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다른 그 어느 선생님들 보다 유명하신 1타강사이시기에 고민없이 선택하였고 역시 듣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사실 이번 국가직시험에선 가장 잘 못 본 과목이긴 하지만 모의고사풀때까지만해도 80점은 항상 나왔었습니다. 행정학은 정말로 딴거 하지말고 선생님 시키는대로만 한다면 합격하는데 아무 이상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저는 매월 첫째주에 월간계획과 주간계획을 짰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에 일간계획을 간단히 정했습니다.

9-12월 : 이론+기출 - 이론수업을 들음과 동시에 문제도 같이 풀어서 복습효과를 높였습니다. 그리고 12월안에 기출 2회독을 하겠다는 목표로 계획을 짰습니다.

12-4월 : 예상문제+동형모의고사 - 12월까지 이론을 모두 끝냈다는 전제하에 저는 문제를 계속 풀었습니다. 계속 풀고 또 풀고 그렇게 예상문제집을 과목당 한 2권정도 풀고 틀린문제를 다시보면 항상 틀린문제는 정해져있었습니다. 그러면 그 문제만 요약집이나 암기노트(시중에서 판매하는)에 정리했고 마지막 3월부터는 동형모의고사를 5과목 90분 시간정해놓고 일주일에 2번씩 풀었습니다.

스터디는 하지않았습니다. 전혀 안해본것은 아니지만 저에게는 다른사람들과 같이 공부한다는 것이 맞지않았습니다. 하지만 만약 추천한다면 저는 둘이서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숫자가 많아질수록 놀게 될 확률도 커질 것입니다.

예습은 되도록 잘 하지 않았고 한다해도 그날 수업할 부분 조금 읽어보는 정도였습니다. 복습은 매수업 쉬는 시간에 잠깐이라도 수업한 부분 읽어보려 노력했고 수업이 끝난뒤에 꼭 한시간에서 두시간정도 복습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수업내용에 대해서 어떤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 기출문제집을 통해서 알아보고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복습하면서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굉장히 효과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성적관리 노하우]]

모의고사는 3월부터 국가직 시험치기 직전까지 매주 2회 풀었습니다. 그때 가장 유의할 것은

1. 시간내 풀것

2. 각 과목당 시간분배

3. 모의고사 성적으로 일희일비 하지 말것

위 세가지는 꼭 지켜야 합니다. 저는 일부러 100분이 아니라 90분의 시간을 놓고 풀었습니다. 시험장에가면 무슨 이상한 일이 제 앞길을 막을지 모르기 때문에 일부러 시간을 줄인것도 있었고 긴장감을 유지하기위해서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각 과목당 시간과 순서를 정해놓고 풀었습니다. 저는 순서는 문제지 순서대로 하되 시간은 국어20 영어30 국사10 사회15 행정학15 이렇게 정해놓고 풀었습니다. 푸는 시간은 각자 능력에 맞춰 정하면 되겠습니다.




[[선택과목 만족도]]

-사회 : 85점 (61.69)

대체적으로 수업의 질이 매우 높았고 차분하고 부드러운 설명이 아주 좋았습니다. 덕분에 경제과목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수 있어 감사합니다.

-행정학 : 45 (45.91)

시험은 잘 못보았지만 수업자체는 지루할 틈이 없을정도로 재밋고 알찼습니다. 오히려 그런 수업을 듣고도 이런 점수를 받아서 제가 선생님께 죄송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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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시험 합격 노하우


[[면접 준비 방법]] 

저는 교정직 면접을 준비하면서 스터디도 하지 않았고 유료 강의도 듣지 않았습니다. 다만 9급 공무원 면접 관련 서적을 두권정도 사서 기출문제에 답변을 해보고 혼자서 발음연습하고 평소에 앉을때에도 앉는자세를 신경썼습니다. 그리고 교정본부 홈페이지에서 월간교정을 정독하였고 교정과 관련된 시사뉴스들을 찾아보았습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면접시험장에는 면접보는 수험생들만 매우 긴장한 상태이고 면접관을 포함한 모든 진행위원들께서는 굉장히 포근하고 편하게 대해주십니다. 대기중일땐 긴장할 필요 없다고 계속 용기를 볻돋아 주시기도 했습니다. 일단 면접장에 입장하면 휴대폰을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를 제출하고 자기기술서를 작성후 본인의 차례를 기다립니다. 본인이 속한 조의 순서가 되면 자리에서 일어나 5분발표문제를 준비하는 곳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10분동안 5분발표를 준비한 뒤 면접장으로 이동하여 잠시 대기하였다가 면접관님들과 마주하게됩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저는 오후조로서 모범수로서 가석방을 앞두고있는 수용인원이 있는데 경미한 범죄가 발견되었다, 본인만 알고 있는상황인데 이를 알린다면 해당인원은 가석방이 취소되고 남은 형기를 모두 채워야한다. 어떻게 하겠는가? 라는 질문을 받았고 저는 무조건 원리 원칙을 따라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번 인원에 대해 눈감아주기 시작한다면 같은 일이 다른 인원에게 일어났을 시에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교정사회를 어지럽힐 수 있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추가질문으로 상관이 눈감아주자면 어떻게 할것인가? 가석방이 취소되어 해당 수용인원이 삐뚤어진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이 있었고 저는 상관에게 제 의견을 분명히 밝힐것이라 했고 만약 그래도 의견이 좁혀지지않는다면 상관의 의견을 따를것이라했습니다. 또한 해당인원이 충격으로 인해 많은 실망감을 갖는다면 여태까지 해온 것처럼 더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서 올바르게 재사회화 할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의사항]] 

면접시에 너무 큰소리로 다가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주장을 할때에는 그 주장이 옳든 그르든 그에따른 정확한 근거를 함께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말하고, 거짓말로 부풀려 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지금 이시간에도 본인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피땀흘리고 계실 수험생 여러분, 물론 붙는다고 삶의 모든 것이 해결되는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세상이 아름다워지긴 했습니다. 조금만 더 고생하셔서 아름다운 세상에서 함께 살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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