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 호
[2017년 지방직 9급 일반행정직]
지방직 9급 일반행정직 합격자 이 * 호 입니다.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능영어를 강의하였고, 치킨집을 운영하였습니다.
50세라는 늦은 나이에 젊은 시절의 꿈을 이루어보고자 시작하였으며, 일단 공무원 시험울 시작하고 나서는 앞만 보고 달려왔네요.
[[박문각 공무원 선택 이유]]
네이버의 공드림이라는 카페에서 행정학은 신용한 교수님, 행정법은 박준철 교수님의 강의를 추천받고 귀 학원에서 두 분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선택하였습니다.
[[학습 기간 및 방법]]
노트북에 ‘꿈’이라는 문서폴더를 만들고
2016년 12월 1일부터 시작하였습니다.
-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국어(고혜원 교수님), 행정법(박준철 교수님), 행정학(신용한 교수님)은 이론입문반 강의를 들으면서 기초를 다지면서 공부하고, 한국사(노범석 교수님)는 시대사별 흐름을 중심으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국어와 행정학은 쪽지시험을 보기 때문에 반드시 복습하였고, 행정법은 매일 강의를 들으면서 진도를 빨리 나아갔습니다.
그 후 기본+심화반 강의를 들을 때, 핵심을 알고 들으니까 쉽게 전체를 이해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기출문제강의는 듣지 않고 혼자서 교재로 공부하는 수준까지 도달하였습니다.
- 집과 도서관을 이동하는 시간 활용(온라인 강의의 최고의 장점)
공부 시작 초기에는 국어의 문법 부분은 집과 도서관을 이동하는 시간에 반복해서 강의를 들으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였고, 후반기에는 행정법 판례정리 특강과 최종정리를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 노트정리
4월 8일 국가직까지는 시험 준비 기간이 짧아서 따로 정리는 못하고 암기가 안되는 부분은 핸드폰으로 촬영하여 시간 날 때마다 반복해서 보았고, 6월 서울시 지방직 시험을 준비할 때는 핸드폰의 노트 기능을 이용하여 정리하면서 복습하였습니다. 기출에서 틀린 부분과 이해나 암기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은 컬러풀하게 정리!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망각의 시간들(아 나도 늙었구나, 아니 내 머리가......)이 자신감을 자괴감으로 전환시킬 때, 일주일에 한 번은 친구와 술 한잔.
늘 나를 지켜보며 응원하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오늘도 열공! - 이러면 슬럼프에 걸릴 시간도 없습니다.
[[생활 관리법]]
7시 반 기상, 1시 취침
시립도서관(5개월), 일반 사립독서실(2개월)
주로 행정학 - 국어 - 행정법 - 한국사 - 영어순서로 공부(한국사는 격일로, 영어는 매일 한 시간씩 어휘 암기)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박문각 공무원이 좋았던 점]]
이해와 암기가 안 되는 부분을 원하는 기간에 무한반복해서 들을 수 있었던 점!
국어(고혜원 교수님): 발음 좋으시고 빠른 속도로 강의하시면서 다양한 예시를 판서로 해주셔서 강의가 빠르다는 느낌이 없었으며, 문법정리 최고입니다.
행정법(박준철 교수님): 법률용어를 차분히 설명해주시고 되도록 많은 판례적인 예시로 이해중심의 강의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정학(신용한 교수님): 암기할 내용이 많은 과목인데 핵심을 잘 짚어주셔서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받게 도와주셨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사(노범석 교수님): 시대사별로 흐름을 정확히 짚어주셔서 저의 약점을 보완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의 다양한 패션에 늘 지루한 줄 모르고 강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질의응답을 따로 하지 않을 정도로 최고의 강의였습니다.
[[나만의 합격 비법]]
일단 한 과목의 강의를 들으면 5시간은 엉덩이를 의자에 묶어 둡니다.
중요한 부분과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은 반드시 체크해두고 복습합니다.
암기할 때 밑 빠진 독에 물 붇기의 마음가짐으로 합니다. 빠지는 물보다 더 많은 양을 쏟아 부우면 밑 빠진 독이라도 늘 물이 넘칩니다.
[[응원 메시지]]
1966년생입니다. 뇌는 이미 퇴화가 진행된 늦은 나이에 도전하였습니다.
제가 합격하여 어느 한 분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겠지요.
하지만 제가 합격한 것만으로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도 어디에선가 공직에 진출하시려는 꿈을 키우시는 여러분!
현재는 고통스럽더라도
그 꿈을 품에 안고 아름답게 키우십시오.
미래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 계기 및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나와 내 가족만을 생각하며 돈을 벌기 위해 25년을 뛰어 다녔는데, 나이 50에 실직하며 나의 삶을 돌아보면서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왜 내가 그 일을 하였는지’, ‘그 일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고민했네요.
이제는 돈이 아니라 사람이다. 그리고 남은 인생은 미력하나마 공동체에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네이버의 공드림이라는 카페에서 행정학은 신용한 교수님, 행정법은 박준철 교수님의 강의를 추천받고 박문각을 알게 되었으며, 상담하시는 분의 추천으로 고혜원 교수님과 노범석 교수님을 선택하였습니다. 영어는 제 스스로 할 수 있어서 따로 강의는 신청하지 않았네요.
[[과목별 학습 방법]]
국어(고혜원 교수님): 이론입문 강의와 기본+심화 강의, 기출문제집, 문법 부분을 무한 반복하여 들으면서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때까지 들음
행정법(박준철 교수님): 이론입문 강의와 기본+심화 강의, 행정법 판례정리 특강, 최종정리, 기출문제집, 법률용어 및 이론 암기와 판례에 대한 이해가 필수 그리고 무한 반복 듣기
행정학(신용한 교수님): 이론입문 강의와 기본+심화 강의, 기출문제집. 교수님이 중요하다고 한 부분 무조건 암기
한국사(노범석 교수님): 이론입문 강의와 기본+심화 강의, 시대사별 정리 부분에 집중. 다양한 문제를 제공하셔서 기출문제집이 따로 필요 없었음
[[나만의 공부 스타일]]
무조건 엉덩이 무겁게 하고 암기와 이해가 안 되는 부분 반복하여 듣고 읽고 외운다,
[[성적관리 노하우]]
모의고사는 반드시 보세요.
4월 8일 국가직 시험 볼 때 행정학 다섯 문제 답안지에 옮기지 못하여서 1.2점 차이로 불합격했어요. 시험공부도 중요하지만 시험장에서의 시간 관리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서울시 준비할 때 일주일에 한 번씩 답안지 작성하며 시간 배분 연습했네요.
일주일에 한번은 지인들과 저녁시간에 만나세요. 저는 시험 준비하는 거 숨기고 만났는데 아무 생각 없이 떠드는 것도 슬럼프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선택과목 만족도]]
행정법총론 원점수 80 조정점수 61.89
행정학개론 원점수 80 조정점수 65.17
두 과목 다 너무 어려웠고 처음에는 합격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행정법은 글씨도 깨알같이 작았고 거의 다 판례문제여서 답지 읽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행정법은 국가직과 서울시는 판례를 중심으로 공부하셔야 합니다. 박준철 교수님의 이해중심의 강의가 많은 도움을 주셨네요.
행정학개론은 지방자치론 부분에서 어려웠습니다. 제가 그 부분은 깊이 공부하지 못해서 그런 것같고 다른 부분은 신용한 교수님께서 중요하다고 하신 부분에서 많이 나와서 다행이었습니다.
[[면접 준비 방법]]
인강과 교재로 준비하였습니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많은 자료를 찾아 보았고, 실제로 서울시와 여러 구의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하여 좋은 실습 공부 많이 했습니다.
여러 경험이 좋은 면접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분위기는 긴장!
각 조에 9명씩 배정이 되고 12시까지 도착하여 대강당에서 대기하다가 차례대로 40분 간격으로 불려가서 5분 발표 주제 받고 15분 동안 정리 시간을 갖습니다.
면접관님 앞에서 5분 발표 후에 25분간 추가 질문 받습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5분 발표주제는 ‘비판적인 사고로 문제를 인식하고 끊임없이 문제의식을 가지고 해결했던 경험을 말하세요.’ 이 부분은 가족사를 중심으로 이야기 했네요.
개별 질문으로
찾동에 대해서 아는 대로 말하세요.
출산율을 올릴 수 있는 대책은?
공직관
공무원의 행동에 실망했던 경험과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공직으로 지원하게 된 동기
법령에 어긋나는 요구를 하고 육두문자를 날리는 민원인에 대한 대처는?
마지막으로 공무원으로서의 각오를 물어보셨습니다.
[[주의사항]]
5분 발표하실 때 너무 큰 이야기를 말씀하려고 하지 마시고 직접 겪었던 경험을 차분히 생각하시고 진정성 있게 말씀하세요. 꾸며서 말씀하시면 나중에 말문이 막힙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늦은 나이에 젊은 시절의 꿈을 이루고 싶어서 여기까지 왔네요.
여러분의 꿈이 사람이 먼저인 사회를 만드는 것이고, 공동체의 활성화에 희생하실 마음이 있으시면 이 길을 가십시오.
공부에 관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드리고 싶지만 글 쓰는 재주가 부족하여 죄송합니다.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시고, 자투리 시간은 최대한으로 이용하면서, 이해 중심으로 공부하시면 좋은 결과를 이루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