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 정
[2017년 국가직 9급 출입국관리직]
국가직 9급 출입국관리직 합격자 유 * 정 입니다.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공부하던 학생이었습니다. 20대 중후반에 시작했습니다. 주변인들이 이미 많이 공부하고 있었고, 저에게 인터넷 강의 회원가입을 부탁한 친구도 있어서 시작 전에 강의와 책을 조금 접했는데, 공부량이 너무 방대해보여서 망설여졌습니다.
하지만 복잡하던 주변상황과 생각이 정리된 터여서 시작하려면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박문각 공무원 선택 이유]]
거의 모든 학원의 과목별 샘플강의를 들어보았고 박문각 고시학원에 좋은 강의를 해주시는 교수님이 계셨기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학습 기간 및 방법]]
- 기간 : 2년 반 정도 공부했는데, 작년말부터 본격적으로 했습니다.
- 학습 방법 :
온라인 수강위주로 공부하고 개인공부는 복습하는 정도로만 했습니다. 강의를 듣는 게 음성으로 기억이 나 머릿속으로 떠올리기 전에 음성대로 답을 체크할 수 있어서요.
올패스는 1년 동안 수강할 수 있어서 애매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찾아서 다시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암기는 긴 시간동안 보기보단 매일매일 몇 번씩 읽는 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게 더 기억에 잘 남았기 때문입니다.
서브노트는 작성하지 않았고, 교재에 직접 색을 구분해두어 표시해두었습니다. 약한 색부터 강한 색까지 5정도 색상으로 표시해 체감난도를 표시하고 보았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슬럼프는 연말, 연초에 여러 번 왔습니다. 사회에서 소외되어있다는 걸 가장 체감할 때요. 전 공연 보러 다니는 걸 좋아해서, 일단 좋아하는 공연티켓을 예매하는 걸로 스트레스, 우울감 많이 해소했어요. 공연 보러 가는 날은 공부 못하는 날이니, 그 날 전에 목표량 끝내려고 노력하게 돼서 잡생각이 별로 안 들거든요. 그리고 공연 보고 나오면 빨리 합격해서 공연 마음껏 보러다니겠다는 다짐도 들었구요.
[[생활 관리법]]
취침시간은 공부 끝내는 시간에 따라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해서 기상시간도 일정하지 않았구요. 대신 수면시간은 5-6시간 정도로 지켰습니다. 하지만 새벽 4-5시에 잠들땐 8시 넘어서 일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공부는 집 제 방에서 했습니다. 생활이 불편하고 따로 신경쓸 게 없어서 좋아요.
시간 관리법은 그 때 그때 성적에 따라 조금씩 달랐어요. 그래도 공통과목에 최대한 더 집중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오전, 오후, 저녁 중 한 텀은 반드시 공통과목에 두었습니다. 3과목을 모두 보진 못해도 체크해둔 부분만 빠르게라도 볼 수 있게. 계속 봐둬야 시험장에서도 확실히 기억나니까요. 확실하던 것도 갑자기 헷갈리지 않게 계속 반복했습니다.
스터디는 하지 않았고 시험일이 가까울수록 시간이 부족하면 선택과목보단 필수과목에 더 비중을 두었습니다.
[[박문각 공무원이 좋았던 점]]
올패스 서비스가 정말 좋습니다. 듣고 싶은 강의 1년동안 들을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강점이에요. 공부하다 부족해서 다시 듣고 싶으면 1년 이내에만 다시 들어가면 또 들을 수 있어서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공부 정말 안 될 땐 테마강의 반복해서 들을 수 있으니 그 부분 확실히 마스터하게 되구요.
질의응답도 항상 빠르게 잘 해주셔서 불편한 점 없었습니다.
[[나만의 합격 비법]]
조급하게 생각할수록 공부가 잘 안 되는 거 같아요. 간절함과 조급함은 정말 다릅니다.
잡생각이 날수록 다 털어버리고 공부에 더 집중하시는 게 더 도움이 될 거예요. 쉽지 않지만 이런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하는 게 좋습니다. 잡생각 때문에 시간버리는 게 가장 아깝습니다.
[[응원 메시지]]
하루하루 감정기복이 심하실거예요. 불안한 마음도 크구요. 멘탈 흔들리지 마시고 쭉 밀고 나가시면 됩니다. 멘탈 흔들리지 않게 훈련해둬야 시험장에서도 좋을 거예요.
[[공무원 시험 준비 계기 및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영어와 중국어를 활용할 수 있으며 국내외분들께 공적으로 실질적인 위치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업을 찾고 있었는데, 출입국 관리직이 그에 딱 부합하기에 도전해보았습니다. 공무원인 아버지가 계셨기에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 공무원들의 강사추천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제가 직접 샘플강의를 듣고 판단하는 게 가장 좋았습니다. 저에게 딱 맞는 분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니까요.
[[과목별 학습 방법]]
국어 - 암기가 필요한 부분은 확실하게 암기를 했습니다. 기출문제에 1번이라도 나온 것은 무조건이고, 같은 단원에 있는 기출문제 이외의 것들도 시간 날 때마다 최대한 많이 보았습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 로마자 표기법은 일상생활에서 보일 때마다 틀린 부분 있나 점검화 하는 것을 생활화 했습니다. 해서 헷갈리는 게 보일 때마다 바로 확인했구요. 독해 비문학부분은 수능교재 무작위로 골라서 하루에 1-2지문씩 꼭 독해해서 정리했어요.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은 수업시간에 체크해주시고 독해해주신 것만 확실하게 터득하면 배우지 않은 게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문맥에 맞게 잘 파악해서 문제 풀 수 있습니다.
영어 - 시험 보러 가기 전 막판 정리강의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법과 이디엄, 특히 단어. 기본과 심화이론을 어느정도 체득했다면 막판에 이 강의만 집중해서 잘 듣고 따로 정리하지 않아도 문제 잘 풀 수 있어요. 독해도 테크닉을 활용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많이 연습해보면 시험장에서 답이 안 보여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최대한 중심 키워드 뽑아내려고 애쓰게 돼요. 그럼 정답으로 직결되구요. 전 시간분배를 잘못해서 마지막 과목으로 둔 영어를 풀 시간이 거의 없었는데, 익혀둔 습관덕에 그런것치곤 선방했습니다.
국사 - 올패스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스토리텔링을 해주셔서 전후사정이 기억되어 암기할 시간이 많이 줄었습니다. 원래 국사에 흥미가 있어 역사관련 서적도 많이 읽었기에 시간을 가장 덜 투자한 과목입니다.
행정법 - 이론보다 판례 기억하는 게 쉬워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단원과 판례 매칭이 잘 되지 않아서. 결국 단원의 핵심 키워드와 내용을 알아야 판례들도 단원별로 구분이 되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핵심들을 체크해서 반복해서 보며 외우고 판례들과 매칭했습니다.
행정학 - 단원별로 큰 중심축들이 있습니다. 행정이론은 시대별 변화과정, 인사행정론은 유렵형과 미국형을 구분하는 등의. 그 중심축들을 먼저 익히고 점점 범위를 넓혀나가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거의 암기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큰 틀을 이해하고 확실히 갖고 있으면 비교적 쉽게 외울 수 있었습니다.
전 공통과목 위주로 공부를 해서 선택과목은 이 정도 뿐입니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일정관리는 크게 과목별로 돌리는 축을 잡고, 나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는 식으로 잡았습니다. 예습은 따로 하지 않았고 수업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서 배운 걸 마스터한다는 생각으로 들었습니다. 복습도 수업시간에 한 것들을 빠르게 두어차례 정독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어요. 시험에 가까워질수록 공통과목 위주로 했습니다.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성적관리 노하우]]
모의고사는 잘 보지 않았습니다. 점수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오히려 공부에 더 집중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요. 하지만 문제 풀 때 반드시 시간관리는 했습니다. 어떤 과목이든 20문제씩 잡고 10분 내외로 풀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정말 필요하겠다 싶으면 모의고사 1회분량 풀어보았습니다.
슬럼프 극복은 위에 언급한 것처럼 공연 보러 가는 게 가장 좋았습니다. 하지만 여의치 않을 땐 저희 동네를 잠깐이라도 벗어나 산책을 하는 등 했습니다. 집에서 공부하다보니 집 근처만 벗어나도 좋았거든요.
[[선택과목 만족도]]
직렬 특성상 국제법, 행정법을 선택해야하지만, 이후에 있는 다른 시험도 보고 싶어 행정법, 행정학을 선택했습니다.
점수는 행정법총론 - 원점수 80.00 / 조정점수 64.95
행정학개론 - 원점수 75.00 / 조정점수 60.83입니다.
선택과목 점수는 유독 변동이 없어서 필수과목에 더 집중했습니다.
[[면접 준비 방법]]
강의는 인터넷으로 빠르게 듣고 스터디를 했습니다. 스터디원을 다른 직렬로 구성하는 게 좋습니다. 저희 스터디 원 7명이 서로 정보를 아낌없이 많이 주었는데, 모두 다른 직렬이어서 경쟁자가 아니기 때문에 가능했던 점 같습니다. 이때 스치듯 들었던 것들도 면접 시 답할 때 유용하게 응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관련 관공서는 꼭 방문해보는 게 좋습니다. 최소한 분위기라도 알게 되어 질의에 답할 때 더 유연해져요.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5분 스피치 주제로는 공직관이 나왔습니다. 외교부 사무관이 독도와 동해 표기율을 올린 사례가 나왔고, 전 책임감이라고 생각하고 작성했습니다. 책임감에 대해 가장 큰 깨달음을 준 인물로 정조를 언급했었고, 그에 관한 일화와 본받아 실행한 일화 적었습니다.
기술서는 1번을 색다르게 써서 그에 대한 후속질문이 많았습니다. 직렬 공통이었던 일하고 싶은 부처와 일을 적는 것이었는데, 전 지역축제와 연관 지은 프로그램을 적었습니다. 외국인 출입국정책 본부인만큼 외국인들과 함께하는 소통과 이해의 축제, 언어로 보는 문화의 다양성 등 연계하면 좋을 여러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면접 준비 방법]]
큰 공간에 많은 수험생들이 들어가서 딱딱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긴장감 꽉찬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필기시험 때보단 덜했어요.
면접 절차 설명 듣고, 자기기술서 작성하고 대기하다 자리 옮겨서 5분 스피치 주제 받고 작성합니다. 그리고 5분 스피치 작성한 거 가지고 면접장으로 가요.
그리고 이때부터 면접관님들과 면접 시작입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5분 스피치 주제로는 공직관이 나왔습니다. 외교부 사무관이 독도와 동해 표기율을 올린 사례가 나왔고, 전 책임감이라고 생각하고 작성했습니다. 책임감에 대해 가장 큰 깨달음을 준 인물로 정조를 언급했었고, 그에 관한 일화와 본받아 실행한 일화 적었습니다.
기술서는 1번을 색다르게 써서 그에 대한 후속질문이 많았습니다. 직렬 공통이었던 일하고 싶은 부처와 일을 적는 것이었는데, 전 지역축제와 연관 지은 프로그램을 적었습니다. 외국인 출입국정책 본부인만큼 외국인들과 함께하는 소통과 이해의 축제, 언어로 보는 문화의 다양성 등 연계하면 좋을 여러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주의사항]]
면접관님과 수험자들의 거리가 가까운 편이나 유독 목소리가 작은 면접관님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원래 의자가 있던 자리에 앉아서 면접 진행하면 면접관님들의 질문이 잘 안 들릴 수 있어요. 주저하지 말고 의자 좀 앞으로 당겨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하고 앞으로 당겨 앉아 면접 진행하세요. 저희 스터디 원 반 이상이 면접관님 한 분은 목소리 너무 작아서 알아듣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필기시험 준비와 합격, 그 간절함과 긴장의 끈을 면접 시까지 놓지 않고 계속 유지해 열심히 준비하면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걱정거리는 최대한 두지 않는 것이 좋으니 필기시험에서 할 수 있는 한 모든 점수를 끌어올려야 합니다. 소수점 둘째자리라도 조금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게 필기시험을 최대한 잘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