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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 경
[2017년 강원도 소방직]
공무원 시험 준비 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제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
공무원 공부를 시작한 나이는 23살입니다. 대학교 3학년을 마치고 1년을 남긴 채, 취업에 대한 걱정과 안정적인 직장을 찾고 싶다는 마음에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 선택 이유? ]
합격자 분의 권유로 박준철 선생님의 써니 행정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단과로 하나씩 끊는 것 보다는 1년 동안 원하는 강의를 아무 때나 마음대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갖지 않고 질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학습 기간 및 방법 ] 2016. 1.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끝마치는 날짜는 2017. 10. 28.이었습니다. 중간에 쉬었던 적도 몇 달 있지만, 대략 2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처음 시작하였을 때는 독서실을 다니면서 강의를 병행했습니다. 강의 시간을 맞추느라 제대로 된 복습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6개월 간 시행착오를 겪고 나서 강의만 따라가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라 깨쳤습니다. 그 이후 1년 간 이렇게 해나갔습니다. 1. 강의를 듣기 전에 강의들을 부분 책으로 훑어보기 2. 강의를 듣는 시간에는 강사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기 3. 강의 중 지나친 필기는 독이 될 수 있다. 4. 강의를 듣고 난 후에는 바로 복습을 해야된다. 5.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각 강사님의 카페에 들어가서 질문 등 하기 6. 밥 먹을 때 어려운 부분 강의 들으면서 먹기 물론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서 회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서 다음의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기본서의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고 그것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그 다음의 커리큘럼은 선택적으로 필요한 부분만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암기는 이해한 후에 지속적, 반복적으로 보면서 눈에 익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억이 오래 남는 시점은 공부 직후였고, 매주 일요일마다 복습하는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서브노트를 따로 적지는 않았습니다. 기본서를 읽는 방향으로 했습니다.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제 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독서실 의자에 앉아 있는것도 의지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핸드폰을 멀리하고 친구를 만나지 않고, 놀지 않고.. 이런 것 또한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 자신을 조금만 풀어주었더라면 더 빠른 합격수기를 남길 수 있었을 겁니다.
6개월 간 자신을 한 칸의 방안에 가두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이 틀렸다고 생각하여 1년 동안 공부를 하면서 생각을 변화시켰습니다. 그 방법은 일주일에 한번은 가볍게 맥주를 마시거나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거나 친구를 만나 가끔 수다를 떠는 거였습니다. 결론적으로 공부하는 데 효율적으로 능률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공부라는 것이 나와의 싸움이라고는 생각하나 이걸 너무 가둔다면 좋지 않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생활 관리법 ] 대체로 7시 기상 12시/12시 반 패턴을 유지하였습니다. 독서실을 1년 이상 다녔지만 가장 집중도가 높았던 장소는 집이었습니다. 성격이 주위를 많이 신경쓰는 편이라 독서실에서 형광펜을 마음 놓고 쓰지 못했습니다. 각자의 성격문제와 분위기 문제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자기만의 장소를 찾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 처음 시작 시, 공통과목을 먼저 시작하고 나서 몇 달 후에 선택과목 공부를 했습니다.
아침(7-12) | 영어단어 암기/ 영어 문제풀기/ 영어 이론강의 듣기 | 오후(1-5:30) | 국어 외래어,표준어 등 암기/ 국어 강의 + 복습/ 한국사 조금 | 저녁(7-11) | 한국사 복습/강의, 선택과목 1 조금 | 취침 전(30분 간) | 사자성어, 한자 암기 |
큰 틀로는 이렇게 유지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이 좋았던 점 ] 박문각 박문각 공무원고시가 가장 좋았던 점은 올패스였습니다. 선생님들을 지정하지 않고 원하는 선생님, 같은 과목의 다른 선생님들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행정법을 예로 들자면, 시험 직전 동형모의고사를 푸는데 문제가 부족할 경우 다른 선생님의 모의고사를 프린트해서 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 이러한 부분이 좋았습니다. 또한, 나의 강의실이라는 탭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혹은 한 달에 한 번씩 모의고사를 응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매주 배웠던 내용을 문제를 풀면서 적응력을 키워나갔습니다. 프로그램 오류 시 1:1 답변을 남기면 친절하고 빠르게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 나만의 합격 비법 ]
1년 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수험생활을 했더라도 시험 직전 1주일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면 합격에서 멀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시험 직전 5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간 동안 1년 간 이해하고 암기하고 노력했던 것을 한 번에 정리한다면 시험당일 날 준비 된 상태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시험보기 한 달 전부터 시험주에 볼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종이에 키워드를 적어두거나 1주일 단위나 2주 단위로 기본서 회독을 늘렸습니다. 기본서를 가장 중요시 여기고 반복했던 것이 합격으로 갈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 응원 메시지 ] 수험기간 동안 원동력이 되는 것은 즐기면서 하는 것입니다. ‘공부를 어떻게 즐기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뭐든지 처음 배운다고 생각하고 재밌는 과목이라고 상기시킨다면 즐거움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뭐든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재미없다고 생각하면 끝도 없이 재미가 없을 것이고,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더라도 계속해서 즐겁다고 생각하면 즐거운 공시생활을 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필기시험 합격 노하우 ]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안정적인 직장을 찾고자 막연하게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공부를 하면서 막연한 생각으로 공부하다가는 안 좋은 결과를 맞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더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공부 시작 전에는 주변의 합격자분의 공부방법과 강사선택기준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오티를 통해 들어보고 공부스타일이 비슷하면 선택하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각 공시 홈페이지마다 합격자 수기를 많이 읽었습니다. 그 중 저와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강사님을 선택했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과목별 추천 강의 및 교재, 전략과목과 취약과목 학습법 등)
전략과목: 행정법 처음에 가장 힘들었던 과목이 행정법이었습니다. 그러나 3번 이상 기본서를 회독하면서 점점 흥미를 느끼고 가장 쉬운과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쉽게 느껴진다고 해서 모든 시험을 잘 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다른 과목처럼 매일 복습을 하면서 머릿속에 유지하였습니다.
취약과목: 엉어
영어는 단어부터 독해까지 하나라도 쉬운 것이 없었습니다. 단어는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것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노력이 더해지지 않는다면 이뤄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매일 아침 30개 이상의 단어를 외우고 매주 일요일에는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독해는 흔히 말하는 ‘막 독해’라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깨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이 습관을 고치는 방법은 가장 기초가 되는 끊어 읽기와 자주 출제되는 유형의 패턴을 공부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익히고 다음단계인 조금 더 긴 문장을 연습하고 기출문제를 통해 적응력을 키웠습니다.
또한 매일 아침 반쪽 모의고사를 통해 영어에 노출을 많이 시켰습니다. ‘어’라는 학문과 과목은 암기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주 보면서 익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모의고사를 풀면서 꼼꼼히 분석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강의들을 때는 집중, 복습할 때는 암기 이 패턴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강의를 틀어놓는다고 해서 머릿속에 입력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 강의를 듣더라도 집중력 있게 듣고 반복을 해야 내 것이 되는 것이지 강의만 본다고 해서 절대로 내 것이 되지 않습니다.
예습보다는 더 중요한 것이 복습입니다. 복습은 강의를 보기 전에 그 전날 배웠던 것을 생각하면서 읽는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암기가 특별히 중요한 부분이라면 A4용지에 써서 코팅을 한 후에 화장실에 붙여놓는 방법도 썼습니다.
9급의 경우 선택과목 만족도
지방직 행정법(써니) - 85(68.3) 행정학(신용한) - 75(57.32) 지방직 소방 행정법 - 70(57.4)
행정법의 경우에는 박준철 선생님께서 판례를 먼저 이해시켜주셨습니다.
이해를 바탕으로 한 암기였기 때문에 1년 이상 지속 되었습니다.
행정학의 경우에는 양이 많아서 한 번에 암기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신용한 선생님의 강의력으로 방대한 양을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 면접시험 합격노하우 ]
면접 준비 방법(수강 강의 및 스터디 활용 등)
면접은 노량진의 스피치 학원에 다녔습니다. 면접의 비중이 많이 높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까지 왔기 때문에 잘 봐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총 5명이 수업을 듣고 나서 2시간동안 스터디를 했습니다. 수업을 바탕으로 한 스터디였기 때문에 효율성이 높았습니다. 소방의 경우 면접이 2가지였습니다. 토론과 개별면접이었는데 스터디를 하면서 실제 면접장 분위기를 조성하여 스터디를 했습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면접 시험장은 긴장감이 흐른 상태였습니다. 제가 본 면접관은 3분이셨고, 한 분은 계속 웃으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주셨습니다. 긴장이 많이 되긴 했지만 그런 분위기 덕분에 긴장을 조금 풀면서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3분이 번갈아가면서 질문을 해주셨고, 따로 압박질문은 없었습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1. 자기소개
2. 지원동기
3. 공무원 6대 의무
4. 공무원 4대 금지의무
5. 봉사기관에서 무엇을 했는가?
6. 내부고발제도 어떻게 생각?
주의사항 1. 면접 자세 중요 2. 또박또박 말하기 3. 암기한 듯이 말하지 말기 4. 미소 짓기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누군가에게는 공무원이라는 시험이 쉬울 수 도 있지만, 그건 일부분에 해당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동안에는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합격한다는 생각을 한다면 못 이룰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끝이 어둡겠지만 머지않아 밝은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