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 정
【 2017년 하반기 추가 채용 서울시 9급 사회복지직】
나이 35세에 직장 생활을 하고 싶어 공부 시작
본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일반 주부입니다.
아이들 키우는데 신경을 많이 썼고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나이 35세에
직장 생활을 하고 싶어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사회복지직은 쉽게 합격한다고 하고
영어 베이스가 조금 있어서 기출 풀어보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했고 상반기에 예상과 달리 열심히 했는데 떨어졌습니다. 그다음에 다시 마음 잡는게 많이 힘들었어요
[[박문각 공무원 선택 이유]]
제가 사회를 선택과목으로 했는데 너무 어렵고 점수가 어떻게 85점 정도 나와도 시간을 너무 잡아먹어서 할 수 없이 하반기에 선택과목을 바꾸면서 박문각에만 계신 어대훈 선생님을 찾아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학습 기간 및 방법]]
2016년 4월부터 7월 반까지 영어 단어와 문법 독해 기본기를 좀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후로 1타 선생님들 강의와 교재를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기본서 - 기출 - 요약 이렇게 했어요.
7월 8월은 실습하느라 공부못하고 9월부터는 10시간 넘게 계속 인강 듣고 했습니다.
혼자 책 보는게 머리에 잘 안 들어와서 어쩔 수 없이 인강 돌렸어요
정말 인강의존도 90프로 넘었습니다.
저는 선생님 선택한 다음에 그 선생님의 요약서를 마지막에 거의 암기 해야겠다는
전략을 세웠어요.
어짜피 좋은 머리도 아니고 기본서 많이 봐도 짧은 시간에 생각도 안 날 것 같아서
그냥 아는 거라도 확실히 알자 헷갈리지 않게 하자 라는 생각으로 요약서를 이해하고
암기하기 위해 기본서 기출을 듣고 풀고 그랬습니다.
많은 분들이 단권화를 말씀하십니다.
저도 동의해요.
너무 광범위합니다.
그래서 요약서를 철저하게 암기해서 가는게 효율적인데
이 요약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서와 기출의 공부가 잘 되어있어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차분히 커리타고 막판에는 요약서 열심히 암기 수준으로 외웠어요.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었어요. 올패스가 도움이 되었지만, 교재값도 비싸고 중간 중간에 커피나 잡다한 돈이 정말 많이 듭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 놓고 떨어지면 아무것도 안 남는다는 생각 때문에 무서웠어요.
그런데 7개월간 거의 쉬지않고 10시간 이상씩 앉아서 공부했는데 3월 시험에서 떨어졌을 때 정말 힘이 빠져서 다시 공부할 생각이 안 들었어요. 그 때 3월 서울, 4월 지방사복, 6월 지방직 7월 서울시 이렇게 시험이 많았는데 너무 힘이 빠져서 3월 시험보고
다른 시험은 보러 가지 않았어요.
그냥 모른척하고 살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고 살다가
주민센터 지나가는데 너무 속이 상하더라구요.
그래서 9월에 다시 공부를 시작해서 12월까지 열심히 했어요.
그 때는 체력이 안되서 10시간정도만 공부했어요. 그리고 인강 60프로로 줄이고
40프로는 그냥 책 보면서 했어요 요약서요.
상반기 때 정말 무섭게 공부를 했었거든요.
그래도 그게 남아있더라구요.
그래서 부족한 부분 채우면서 공부했습니다.
[[생활 관리법]]
전 아이들 일어나기 전에 1시간 공부하고 아이들 학교 갔을 때 9시-4시까지 7시간 공부하고 밤에 애들 재우고 2시간 정도 앉아있었어요. 하반기 시험 준비할 때는 공편토가 다 암기 된 상태였고 그래서 영어에서 시간이 많이 줄었어요.
그리고 그냥 요약서만 계속 봤어요.
장소는 집에서 했습니다. 왔다갔다 시간이 아까워서 정말 공부 안 될 때만 도서관
다녀왔어요.
필수 과목은 영어 기본 잡는데 3개월 들었고 그 9월에 한국사 10월에 행정법과
11월 2주간 사회하고 기출을 차례로 풀고 요약 강의 들었어요.
하반기 때는 어대훈 선생님 강의 -기본/ 기출/ 요약/ 법령 다 들었는데
다 들었는데도 정말 모르겠더라구요. 맨붕이었어요.
근데 시험에서 선생님 스타일이랑 문제가 너무 비슷해서 그나마 75점이라도
나와게 된 거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사회에서 사회복지학으로 바꾼게 의미가 없어보이긴 한데 사회 푸는 시간과 사복 푸는 시간이 너무나 차이가 많이 나요.
정말 휘리릭 풀 수 있어서 전 사복 선택했던거 너무 잘 한 선택같고 추천합니다.
[[박문각 공무원이 좋았던 점]]
박문각은 정말 어대훈 선생님 최고입니다.
1타가 괜히 1타가 아니고요. 사회복지학 개론 쉽지 않은 과목이라 저처럼 너무 늦게
뛰어들면 점수 내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처음부터 선택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박문각의 서비스는 다 좋습니다. 질의 응답도 좋고
강의 멈춤 했다가 다시 들을 수 있는 것도 좋습니다.
[[나만의 합격 비법]]
저는 언제나 요약서 5권이 마지막에 남는 생각을 했어요. 모든 문제집과 책들을 쌓아보니 제 허리가 넘게 올라 오더라구요. 벽돌처럼 무거운 책들이지만 그리고 그것을 또 다 보고 다 풀어내요. 그렇게 강의가 이루어지니까요. 그렇게 하다보면 나중에 요약서
한 권이 남습니다.
그래서 결국 책 5권을 들고 공부하는거에요
마지막 남은 가장 얇은 책 5권으로요
저는 상황도 좋지 않은 애 엄마고 또 머리고 별로고 직렬도 낮지만,
공부에만 몰입하실 수 있는 여건이 되신다면
아무리 어려운 공무원 시험이라고 해도 가능성이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해요.
[[응원 메시지]]
공무원 시험은 직렬별로 합격컷이 많이 다릅니다. 본인의 사정을 잘 고려해서
많이 고민하시고 여건이 되신다면 한번 도전해 볼만한 시험같아요.
최선을 다 한사람은 찍어서라도 합격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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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시험 합격 노하우
[[공무원 시험 준비 계기 및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저는 아이들이 크고 남편도 직장생활이 바빠지면서 무슨 일을 하면 좋을까 라는 고민이 생겨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게 되었어요. 물론 공무원이 좋은 직업이라고 하고 주변에서 공무원 공부하고 단기 합격하신 분들 여러 분 생기시면서 저도 해보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에 1타 선생님 위주로, 사람들이 많이 선택한 과목 기준으로 했는데요. 중간에 여러번 선생님과 과목을 바꾸고 그에 따라 책을 엄청나게 사게 되면서 재정적으로 정말 힘들었어요.
제가 선택한 기준은 사람들 합격 수기 읽고 결정한 것이었는데요.
시험 공부하면서 또 상반기 떨어지면서 여러번 선택과목 바꾸고 주요과목 선생님 바꾸고 해서 많이 해멘 것이 아쉬워요.
[[과목별 학습 방법]]선생님들이 하라는 대로 했고요. 다만 시간 관계 상 기출은 제가 풀고 틀린 거 다시 풀고 해서
삭제하는 방법으로 혼자 풀어보려고 했어요. 이미 주교재에서 기출을 많이 접하기 때문에 익숙하고
기출 옆에 해설을 자세히 하시기 때문에 괜찮았어요..
사회복지학개론- 이거 쉽다고 인터넷에서 난리여서 저도 이 쪽으로 왔는데 생각보다 어렵고 암기할 것 많아요. 전 국사는 암기가 좀 잘 되는 편이라 걱정을 안했는데 개론은 완전 밑도 끝도 없이 통암기가 있어요. 법 재정 시행연도 같은거 그냥 외워야 돼서 막판에 들어가시면 힘들 것 같아요.
사복 하시려는 분은 그냥 처음부터 복지학 개론 해도 좋을 것 같고 기왕 하신다면 타 학원에 등록되었더라도 어대훈 선생님 강의를 들어야 할 것 같아요.
시험 문제 스타일이 정말 어쌤 문제 스타일이랑 너무 비슷하게 나와요. 시중 1타 강사 책 들과 들어간다는데 정말 그런가 싶게 느낀 부분이 이 과목이었어요.
촉박하게 공부를 해서 고득점하지 못했지만, 사회 대신 복지학개론 한 것 정말 후회가 안되요.
왜냐면 시간을 많이 절약해서 영어 시간에 쓸 수 있었거든요.
추천하는 과목입니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저는 기본서 강의는 과목별로 기한을 정해서 끝마쳤어요. 거의 주요과목 3주 잡고 강의 들었어요.
그래서 가능하면 빨리 강의를 다 듣고, 당연히 이해가 안 가지만 기출로 넘어갔어요. 표시 안하고 문제 풀고 다 틀리고 다시 기본 강의 2주 잡고 또 돌리고 또 기출 보고 이렇게 반복 했어요.
그리고 나서 선생님들 요약집사고 강의 듣고 그걸 외울 때까지 반복했어요.
저는 시간이 없고 멀 계획하는 시간도 아깝고 해서 그냥 심플하게 했어요.
[[성적관리 노하우]]
모의고사의 중요성 절감
하반기 시험 때 영어가 너무 어렵게 나와서 진심으로 머리가 하얘졌어요.
근데 그 때 모의고사 풀면서 시간 안배하던 것이 생각나서
영어하다가 시간이 안나올 것 같아서 다음 과목으로 빨리 넘어갔거든요.
그래서 다 풀고 다시 영어로 돌아와서 정신 차리고 다시 풀었어요.
물론 그 때 나머지 영어 9문제 중에 4문제는 틀렸어요. 그래도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영어 풀다가 선택과목 통으로 날릴 뻔 했기 때문에 합격 할 수 없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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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시험 합격 노하우
[[면접 준비 방법]]
강의는 어대훈선생님의 면접강의를 들었어요.
사실 1:1 면접 코칭 받고 어쌤하고 말씀도 나누고 그러고 싶었는데 여건이 안되고
사실 합격한 것도 아닌데 괜히 마음 붕~뜨고 준비하려니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요.
옷 화장 머리 구두 인강 듣기
정말 면접도 한 과목입니다.
그래서 그냥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어쌤꺼 인강 한번 듣고요.
그냥 쌤 책에 나온 대로 연습했어요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면접 보러 들어가면 모두 같은 옷을 입고 사람들이 와요^^
시간이 되면 이름적고 강당으로 들어가는데 그 때 핸드폰을 수거 합니다.
강당에서 한 줄 씩 들어가는 거에요.
절차는 헷갈리거나 긴장하지 않도록 준비하시는 분들이 정말 잘 설명해 주세요.
[[면접 문제 및 답변]]
저는 할아버지 같은 면접관님 세 분이 계셨어요.
정말 똑부러지게 대답하기 위해. 자기 소개와 지원 동기. 앞으로의 각오를 달달달 와워 갔는데
안 시키셨구요.
다섯 가지 평가 기준에 맞는 질문들 하세요.
다 상황 질문이고요.
정책 질문 없었어요.
정책이나 님비 밈비 뭐 이런게 공부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겸손하게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게 좋은 것 같은 분위기에요.
다만
인생 중에 남을 5가지 영역에 들어가는 상황이나 경험들을 한 가지쯤은 정리해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한테 물으셨던 질문
인성- 남을 도와 준 적 있나 - 반장할 때 친구들이 난처한 상황에 도와준 일화
창의- 창의적으로 무언가를 한 적 있나 -답변 없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했더니
그런 상황을 다시 설명해 주시면서 어떻게든 답변을 잘 들어주시려고 하시는 듯
협동- 빈둥거리는 동료가 팀이라면? 그리고 그의 심리는 뭘까?
아...
그리고 5분 스피치
의외로 피 말립니다.
저는 복지관에 관한 내용이 나오면서 복지관과 주민센터와 주민자치 활동이 많이 겹친다.
그에 따른 해결 방안 말해보라고 하셨고요.
그냥 문제점 적었습니다.
역할 분담이 잘 안된거 같다.
그 때 생각나는대로 제가 역할 잘라서 발표해 버렸습니다. 흑흑.
그 때부터 손을 떨기 시작했어요. 면접 시간 20분간 계속 떨어서 면접관님이
오히려 떨지말고 천천히 말하면 된다고 면접 코칭을 해주시고 말았습니다.
다들 좋으신 분들인데요.
많이 웃으시거나 그렇지 않으세요.
그래도 그냥 묵직한 얼굴을 하고 계시려고 노력하시는게 보였어요.
정말 면접은 준비한게 한 개도 안 나왔지만
그래도 어쌤이 말씀하신 거 위주로 공부를 해서 마음에 믿음이 갔고요
그리고 면접다보고 나서는 어쌤이 공부하라는 부분만
공부한 것이 얼마나 천만다행인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굳이 면접으로 승부보시는 분 아니시라면
그냥 인강을 들으시고 본인이 일기형식으로 적어보는거 정도가 좋을 것 같아요.
[[주의 사항]]
옷은 무난하게 그냥 다른 사람들 입는 옷 입으시면 될 것 같구요.
화장하고 머리는 과하지 않게 하면 좋은데
그래도 많은 분들이 머리망하고 오더라구요.
미용실도 갔다 온 눈치구요.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공무원 준비를 하려고 마음 먹으신 분들
특히 주부님들. 어떤 마음인지 제가 알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절대 시간이 최소 9시간은 나와야 가능성이 있는 시험같아요.
그렇지 않은데 조금씩 해야지 하다가는 공부는 될지 모르지만 합격이 될 가능성이
낮을 것 같아요. 막판에는 10시간 넘게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야
그래도 도전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늘어지게 하면 본인도 힘들지만 가족들이 많이 힘들거든요.
몰아치면서 공부한 사람들은 붙고
느슨하게 오래 공부한 사람들은 결과가 좋지 않더라구요.
짧고 굵게가 좋을 것 같아요 ^^
건투를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