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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 하 [2018년 9급 국가직 세무직] 그러니 여러분들도 부디 자신을 믿으시고, 스스로를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공직자가 되기 직전 나의 직업은?]] 26살 취준생이었습니다. 기업 입사를 위해 자기 소개서를 쓰면서, ‘기업 입사해서 내가 과연 잘 버틸 수 있을까?’ 란 생각부터 시작해서 기업에서 여성을 위한 복지 등등 여러 조건들을 생각하게 되었고,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공무원이 되어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박문각 공무원 선택 이유]] 머리 아픈 것은 딱 질색이라 박문각남부고시와 A학원 두 곳에만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 맨 처음에 A학원에서 상담을 받았는데, 직원분이 답변도 너무 건성으로 하시고, 빈정대는 말투로 말씀하셔서 제가 상담을 받으러 온 것인지 싸우러 온 것인지....... 학원에 대한 이미지가 확 나빠졌습니다. 다음에는 박문각남부고시로 갔는데 A학원 직원 효과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박문각남부고시가 상대적으로 친절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박문각남부고시에서 공부하는 것을 고려하게 되었고, 당시 주변인들도 박문각온라인을 추천해줘서 여기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학습기간 및 방법]] 저는 2년 6개월 동안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2015년 11월에 스파르타 종합반으로 시작했습니다. 약 4개월 동안 노량진과 집을 오가며 공부했는데, 이 방법은 저와 맞지 않았습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어 나중에는 병이 나서 종합반을 그만 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5과목을 한 번에 공부하다보니 내용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첫 공무원 시험(16년)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다음(17년 시험목표)에는 집 근처 도서관에서 인강을 들으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우선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해 16년 7월에는 행정학만 다시 수강을 했습니다. 처음 접하는 과목이라 내용이 낯설어 제대로 들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7,8월에는 행정학을 공부하면서 운동을 병행하며 체력을 길렀습니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험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계획은 9∙10월에는 국어 이론과 영어문법 정리, 11∙12월에는 사회이론과 한국사 이론을 정리하는 것으로 세웠습니다. 이 때 진도는 선생님께서 OT 때 올려주신 진도표를 따라갔습니다. 예를 들면 “월화수 국어 및 행정학, 목금토 영어 및 행정학, 일요일은 복습 그리고 휴식” 이런 식이었습니다. 언어영역 같은 경우는 감을 잃지 않기 위해 9∙10월에 국어, 영어문법을 정리한 이후 11∙12월에 기출문제집을 구해 인강을 수강하지 않고 문제집만 풀었습니다. 아침(7시 30분)부터 저녁(8시 30분)까지는 한국사 및 사회를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에 문제를 풀었습니다(8시 45분부터 11시까지). 국어 경우는 하루에 각 파트 5문제씩 (총 약 30문제 정도) 풀었습니다. 영어는 기출문제집 각 파트 10문제씩 풀고, 어려운 지문 3개를 선정해 꼼꼼하게 해석 및 단어 정리를 했습니다. ※ 온라인 강의 활용 및 공부 방법 저의 경우는 우선 인강을 진도표대로 1일차 강의(강의 4개)를 1.5배속으로 먼저 듣고(약 2시간 30분 소요), 복습은 4시간 안에 끝내는 것으로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심화이론 강의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보통 한 과목당 3일 동안 1주 진도가 나갑니다. 일주일 동안 두 과목을 각각 3일씩 할애해 6일 동안 인강 및 복습을 하는 식으로 진도를 나갔습니다. ※ 국어, 영어 암기 방법 국어와 영어의 경우 암기할 것이라 하면 어휘가 되겠습니다. 국어는 한자, 외래어, 표준어, 고유어 등등 그리고 영어는 단어가 양이 굉장히 많고 방대해서 자주 보지 않으면 잊어버리기가 굉장히 쉽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암기장을 만들어서 이동시간이나 밥먹은 시간에 계속 봤습니다. 국어는 한자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한 쪽을 ‘DAY1’이라고 해서 하루치 분량으로 설정해 하루 암기해야 할 분량을 한자 15개 한자성어 10개로 정해서, 왼쪽에는 한자만 오른쪽에는 음과 뜻을 적었습니다. 이 작업을 마치고 나서는 한자만 보면서 음과 뜻을 기억해낼 수 있을 정도로 무한 반복했습니다. 외래어와 표준어의 경우는 A4 용지를 4칸으로 나눠서 왼쪽에는 틀린 표현, 오른쪽에는 옳은 표현을 써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보면서, 틀린 부분을 옳은 것으로 바꾸는 연습을 했습니다. 영단어는 처음 박문각남부고시 학원에 갔을 때 학원에서 나눠준 요약집만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단어집을 좀 더 콤팩트하게 만들고 싶어서 당시 가지고 있던 가로로 긴 사이즈의 3M에서 나온 포스트잇을 풀 있는 부분을 안쪽으로 들어가게 반으로 접고 또 반으로 나눠서 왼쪽에는 영단어 오른쪽에는 뜻을 적었습니다. 이렇게 다 정리하고 나서 큰 집게로 고정해서 가지고 다녔는데, 한 손에 들어올 만한 크기로 휴대하기가 편리해 주말에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도 들고 가기가 편해 굉장히 잘 써먹었던 방법입니다. 그리고 문제지에서 만나는 모르는 단어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정리해 추가해서 공부했습니다. 이렇게 단어에 익숙해지는 단계를 거쳐 기출문제로 적용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단어의 경우 외우는 것이 우선이지만 중요한 것은 적용할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선은 단어를 외우시고 후에 기출문제를 풀면서 아니면 평소 하프 모의고사를 풀면서 문제에 적용하는 연습을 필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저는 슬럼프가 체력이 떨어졌을 때 왔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수험 생활을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첫 슬럼프가 왔습니다. 노량진으로 통학(?)하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저랑은 너무 맞지 않아 학원을 그만두고, 집 근처 도서관에서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점심, 저녁 때 밥을 15분 동안 먹고, 25분 정도 산책하는 식으로 가볍게 몸을 움직였습니다. 화장실 갈 때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면서 굳은 근육을 풀어주면서 최대한 공부하기에 편한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을 수험기간을 통해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생활관리법]] 아침6시 20분에 기상 1시간 이내로 외출준비 및 도서관으로 이동을 마치고 7시 30분부터 공부를 시작합니다. 하루 일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7:30~12:00 아침 공부 12:00~13:00 점심 및 산책 13:10~5:00 오후 공부 (중간 15분 정도 낮잠) 5:00~6:00 저녁 및 산책 6:00~9:00 저녁공부 20분 휴식 (자유시간) 9:20~11:30 밤공부 12:30 취침 -------------------------------------- [[박문각 공무원이 좋았던 점]] 우선 저는 박문각 온라인이 좋았던 점이 우수한 교수님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박문각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박문각을 택했습니다. 교수님들의 수업도 길지 않고 거의 1시간 내외로 간략하게 제공돼서 수험생 입장에서 부담스럽지도 않고 굉장히 듣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좋은 점은 교수님들의 우수한 강의입니다. [[나만의 합격 비법]] 저는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 공부방법도 옳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기 때문에 수험생활이 2년 6개월로 길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합격비법을 굳이 찾아낸다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시험을 망쳤을 때는 ‘공부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까 괜찮아.’ 라며 금방 털고 일어날 수 있었지만, 두 번째로 시험을 망쳤을 때는 정말 절망적이었습니다. 특히 두 번째 국가직 시험은 1점차로 떨어져 아쉽기도 아쉬웠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다시 도전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서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고, 합격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악물고 버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전보다는 조금은 힘을 풀고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안 좋은 생각이 들 때마다 공무원으로서 일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기분이 한결 나아지더군요. 저는 누군가에게 귀감이 될 만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제가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다면 지극히 평범한 저도 해냈으니 저보다 훨씬 뛰어나신 수험생분들은 더 잘 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디 자신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수험생활 하면서 내가 너무 부족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에 항상 조급하고, 스스로 위축되는 등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이 당시 나의 최선이었고, 결코 내가 부족했던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부디 자신을 믿으시고, 스스로를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 메시지]] 위와 같습니다. ====================================================================== 필기 시험 합격 노하우
[[공무원 시험 준비 계기 및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사기업 취업 준비를 하다가, 과연 내가 사기업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란 의문이 들었고, 여성으로서 사기업에서 얼마나 일할 수 있을지 등등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은 공무원. 그래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다른 사람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수험가의 분위기나 수험생활방식을 익히고 싶어서 박문각에서 운영하는 스파르타 종합반에 다니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과목을 익히고, 수험생활방식을 익히는 데는 도움이 많이 되었으나 개인적으로 체력이 받쳐주지 않아 4개월만 다니고 그만두었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 영어 - 저의 전략과목은 영어였습니다. 영어는 수험 전에 토익 945점, 토스 7 자격증을 가지고 있었기에 우선은 공무원 영어가 어떻게 다른지 문법 강의만 듣고, 독해 및 단어는 혼자 공부했습니다. 다. - 국어 - 첫 두 달은 문법 및 독해 이론 정리, 다음 두 달은 혼자 기출문제 풀이, 나머지는 약점체크를 풀면서 틀린 부부은 이론서로 돌아가 정리하면서 약점을 보완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 한국사 - 한국사는 선우빈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선우빈 선생님의 심화이론 수업은 정말 최고입니다. 한 시간 내외로 강의시간이 짧고, 그 안에 내용도 알차게 담겨있어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수업입니다. 또한 교재도 가독성이 좋아서 공부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11월쯤 제공되는 ‘간추린 선우한국사’는 정말 베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대한 기본서를 빠짐없이 요약해 놓은 것이 신기할 정도로 정말 회독하기에 좋은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장 많이 덕을 본 강의는 지난 1년 시험을 정리한 ‘2017년 최신 기출문제 총정리 특강’입니다. 최신기출문제 경향을 보고 앞으로의 공부 방향을 설정하는 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행정학 - 행정학은 신용한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저는 심화이론을 2배속해서 들었는데요, 이렇게 인강을 듣다보니 복습도 인강속도에 맞춰서 빠르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심화이론과 후에 개설되는 동형모의고사 인강만 들었습니다. 심화이론을 들으면서 이론과 기출문제를 병행하였고, 동형모의고사를 들으면서 자가테스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다이어리를 사서 월간 계획을 세우고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 식으로 일정을 관리했습니다. 처음에는 의욕만 앞서서 계획을 너무 많이 세우는 바람에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우선 일주일 동안 공부하면서 각 과목당 공부하는 시간을 쟀습니다. 그런 다음 조금은 여유 있게 시간표를 짜서 심적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계획을 짰습니다. 예를 들면, 개괄적으로 두 달 안에 행정학 심화 이론 완강이란 목표를 세우고, 시간 계산을 해봅니다. 그럼 하루 강의 4개정도란 답이 나올 겁니다. 그럼 우선 강의 4개 듣기를 기본으로 하되, 때에 따라서는 강의 한 개 정도를 빼거나 더하는 식으로 시간표를 짜서 목표를 달성하는 식으로 계획을 짰습니다. 저는 예습은 하지 않고 복습을 위주로 했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 최대한 집중해서 듣습니다. 그런 다음 머릿속으로 내가 무엇을 들었는지 대강 큰 틀로 나눠서 생각해봅니다. 그런 다음 책을 읽으면 선생님께서 강의 하실 때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생각이 납니다. 이런 식으로 복습을 하루 4시간 정도로 했습니다. [[성적관리 노하우]] 저는 학원 모의고사를 치러 다니지는 않았습니다. 국가직 시험이 다가오기 4달 전부터는 개인적으로 과목별로 동형모의고사 문제집을 사서 시간을 재서 풀고 틀린 문제 위주로 정리하는 식으로 활용했습니다. 사실 저는 모의고사 점수 때문에 굉장히 일희일비했던 터라 조언드릴 만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일희일비하기는 했어도 문제집을 끝까지 풀고, 정리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하는 것입니다. [[9급의 경우 선택과목 만족도]] 선택과목 만족도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점수가 이렇게 나와서 드릴 말씀이 없네요. (2018년 국가직 9급) 사회 원점수 70, 조정점수 56.39 행정학 원점수 75, 조정점수 61.10 ================================================================================ 면접 시험 합격 노하우 [[면접 준비 방법]] 저는 스터디를 활용했습니다. 같은 직렬을 지원한 분과 함께 동네 세무서에서 종합소득세 신고 도우미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약 1주일 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꽤 많은 경험을 하였고, 이 경험들이 면접에서 가서 정말 많은 힘을 발휘해서 붙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저는 긴장을 너무 많이 한 탓에 시험장 분위기가 어떤지도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전공 질문을 준비하느라 대기실에 앉아서 책만 보기 바빴거든요. 진행절차는 우선 시험장에 도착하면 입구에서 수험번호를 찾습니다. 그런 다음 본인 명찰을 직접 만들고, 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대기실로 이동합니다. 면접요령 안내를 받고, 자기 기술서를 작성한 뒤, 본인 차례를 기다립니다. 자기 차례가 다가오면 5분 발표지를 작성하러 이동합니다. 10분 동안 대본(?)을 작성하고, 자기 면접장 앞에 대기하다가 종이 울리면 들어가시면 됩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저는 5분 발표를 할 때, 제가 먼저 세무서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경험을 말씀 드렸습니다. 덕분에 봉사활동에 관해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떤 활동을 했는지, 배운 점, 느낀 점 등등을 물어보셨습니다. 운이 좋아 압박질문이 없었고, 오히려 덕담을 많이 듣다가 나왔습니다.
[[주의 사항]]
너무 자기주장을 내세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끔씩 자기 주장만 하게끔(?) 면접관님들께서 몰아가시는 경우가 있는데(저도 이번 면접에서 자주 겪었습니다.) 그 때 분위기를 잘 캐치해서, 대처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질문이 어렵거나 모르는 경우는 솔직하게 모른다고 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추후 숙지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노력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저는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 공부방법도 옳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기 때문에 수험생활이 2년 6개월로 길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합격비법을 굳이 찾아낸다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시험을 망쳤을 때는 ‘공부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니까 괜찮아.’ 라며 금방 털고 일어날 수 있었지만, 두 번째로 시험을 망쳤을 때는 정말 절망적이었습니다. 특히 두 번째 국가직 시험은 1점차로 떨어져 아쉽기도 아쉬웠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다시 도전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서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고, 합격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 악물고 버티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만 전보다는 조금은 힘을 풀고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안 좋은 생각이 들 때마다 공무원으로서 일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기분이 한결 나아지더군요. 저는 누군가에게 귀감이 될 만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제가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다면 지극히 평범한 저도 해냈으니 저보다 훨씬 뛰어나신 수험생분들은 더 잘 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디 자신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수험생활 하면서 내가 너무 부족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에 항상 조급하고, 스스로 위축되는 등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이 당시 나의 최선이었고, 결코 내가 부족했던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부디 자신을 믿으시고, 스스로를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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