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 영
[2018년 9급 국가직 교정직]
다들 열심히 한 만큼 꼭 보상이 따를 것입니다!!
본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공직자가 되기 직전 나의 직업은?]]
저는 공무원 시험 준비를 24살 때 시작했습니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저는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하고 싶었고, 그와 관련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어학연수를 다니는 등 갖은 노력을 했지만 만만치 않은 취업문턱에 졸업반이 다 되어서야 뒤늦게 공무원 시험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일찍 자리를 잡은 친구들 사이에서 하던 것을 모두 포기하고 뒤늦게 공무원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이 제게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공무원이 되고 나면 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 하나로 제 결정을 믿고 공부를 해 나갔습니다.
[[박문각 공무원 선택 이유]]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면서 제가 특히 취약했던 과목이 바로 행정학이었습니다. 특히나 넓은 공부범위와 뭔가 딱 떨어지지 않는 행정학 과목 특성상 제일 성적이 오르지 않던 과목이었습니다. 1년이 지나도 다른 과목처럼 성적이 눈에 띄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원 수업도 들어보고 행정학 공부시간을 늘려 독학해보기도 하였으나 모두 이렇다 싶은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결국 1년이나 시간을 허비한 후에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도 보니 다들 한결같이 ‘행정학은 신용한’이라는 답을 해주었습니다. 신용한 선생님의 온라인 강의를 박문각공무원온라인에서 들을 수 있었기 때문에 이곳에서 학습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학습기간 및 방법]]
저의 총 수험기간은 1년하고 8개월 이었습니다. 첫 1년은 제 나름대로 공부의 방법을 찾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것 같습니다. 학원 수업도 들어보고, 인강을 신청해서 들어 보기도 하고, 또는 기본서를 집중해서 보기도 하고 문제만 주구장창 풀어 나갈 때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그 1년간은 성적이 눈에 띄게 오르진 않았습니다. 중구난방 식으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느라 정작 머리에 남는 것은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년이 지나고 나니 서서히 제 스스로 공부를 어떤 식으로 해야겠다는 기준이 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성적이 눈에 띄게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국가직 시험 4개월 전에는 잠기 오기 쉬운 오전에 인강으로 빠르게 회독을 하였습니다. 오후에는 제가 취약한 과목위주로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는 다시 기본서로 확인하는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 3개월 전. 전 과목을 인강으로 빠르게 회독을 마친 후에는 제가 취약한 과목 2개만 문제 풀이 해설강의를 잠이 오거나 독학하다가 환기가 필요할 때마다 들었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모두 독학시간으로 사용하였습니다. 3개월 전부터는 전 달에 틀렸던 문제들을 다시 풀면서 확인하고, 전 과목을 동형모의고사 문제집을 사서 시간안에 푸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시험 2개월 전. 듣고 있던 인강을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동형모의고사를 과목별로 매일 풀었습니다. 틀린 문제는 기본서와 필기노트로 확인하고 여러 번 계속 틀리는 문제들은 따로 적어놓고 잊지 않게 암기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시험 1개월 전에는 공부에 집중이 잘 되지 않아 이전만큼 공부시간을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신 제 기분관리를 해 나가면서 짧은 시간에 최대한 집중하는 방향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 시기에도 역시 동형모의고사를 매일 계속 풀면서 저를 새로운 문제에 최대한 많이 노출되도록 하였고, 새로 알게 된 것을 꼼꼼하게 숙지하여 익히는 공부를 했습니다. 알고 틀린 문제는 다시 기본서를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정리해 나갔습니다. 시험 1개월 전 저는 문제를 소거법으로 푸는 연습도 하고, 시간안배 연습도 하고, 최대한 실전처럼 해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저는 공부할 때 정신없이 이것저것 벌여놓고 하는 편이어서 인강을 통해 제 머릿속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는 과정이 꼭 필요했습니다. 시험 3개월 전까지도 제가 특히나 취약했던 과목인 행정학은 끝까지 인강에서 손을 떼지 않고 들었던 것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특히나 신용한 선생님은 광범위한 행정학을 일목요연하게, 한눈에 들어오도록 정리해주시는 특출난 재능을 가지신 분으로 제게 꼭 필요한 분이셨습니다. 신용한 선생님의 컴퍼스 행정학 합격노트는 3권이나 되는 행정학 기본서를 꼭 필요한 것만 쏙쏙 골라서 뽑아 놓은 것으로 시험장에 들고가서 가볍게, 그러나 정확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이 다가 올수록 공부에서 인강의 비중을 줄여 나갔지만, 공부를 처음 시작하고 학원을 4개월 다닌 이후로는 몇 개월간 하루종일 인강만 듣기도 하였습니다. 그때 꾸준히 들었던 인강이 제가 독학 할 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시엔 들어도 잘 이해가 가지 않았던 내용들이 혼자 공부를 하면서 알아가게 되었고, 당시 인터넷 강사 선생님이 했던 말이 이런 거였구나 하는 기쁨에 기억에도 더 잘 남고 즐겁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서브노트를 따로 만들지 않았는데, 제가 필기를 잘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저는 각 과목마다 있는 필기노트를 활용하여 그곳에 제가 알게 된 점, 한 번 더 혹은 여러 번 주의해서 봐야할 것들을 표시하고 적는 식으로 저만의 필기노트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공부를 시작하고 1년 정도 되었을 때가 2017년도 여름이었습니다. 상반기 시험을 마치고 하반기 추가합격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칠전팔기 마음으로 다시 도전했지만 하반기 시험에서 몇 점차로 불합격을 하게 되자 정말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4개월 뒤에 다시 국가직 시험이 있었기에 저는 포기 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이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었던 것은 합격이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가 하기 싫어 울어도 공부하면서 울었고, 놀아도 책 보면서 놀고, 밥 먹으면서도 책을 보고 이 순간을 놓치면 후회할 거라는 생각 하나만으로 정말 싫어도 공부했습니다. 최종합격 확인을 하니 제가 고생했던 것들이 떠올라 저도 모르게 울고 말았습니다. 힘들어도 기쁜 순간을 생각하며 버텼던 날들이 한순간에 보상받는 느낌이었습니다.
[[생활관리법]]
아침에는 보통 7시에 기상했습니다. 씻고 밥을 먹고 독서실에 도착하여 공부를 시작하면 9시. 그때부터 밤 열시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집에 오면 컨디션 조절을 위해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하나 보고 12시 되기 전에 잠을 잤습니다.
오전에는 주로 인터넷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는 특히 아침잠이 많았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오전에 강의를 들었습니다. 과목별로 한 두 강의씩 들으면서 빠른 회독을 돕고 지루하지 않도록 공부하였습니다.
점심을 많이 먹으면 오후에 또 졸리기 때문에 식사는 빵과 우유로 가볍게 했습니다. 오후에는 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기출 문제든 동형 문제든 가리지 않고 모두 풀었습니다. 저는 배운 것을 문제로 풀어봐야 어느 과목, 어느 부분이 취약한지 확실하게 알아낼 수 있었기 때문에 문제 푸는 데에 꽤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과목별로 하루에 몇 십 문제씩 풀어놓고, 전날 풀었던 문제들 중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봤습니다.
가벼운 저녁식사 후에는 자리로 다시 돌아와 오답을 했습니다. 오늘 푼 문제들은 오답을 한 후 다음 날 다시 풀어볼 수 있도록 답을 모두 지웠습니다. 남는 시간동안은 어제틀렸던 문제들 중 오늘 풀었는데 또 틀린 문제들을 기본서를 통해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깔끔하게 정리하거나 계획 짜는 것을 정말 못했기 때문에 스케줄러를 따로 만들지 않고, 일괄적으로 큰 틀을 정해 놓은 상태에서 그날 아침마다 독서실에 도착하여 오늘은 뭘 해야겠다 하는 것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놓고 해나갔습니다. 당일에 저의 기분이나 몸상태에 따라 유연하게 스케줄을 짤 수 있어서 가장 좋았고, 무리하게 계획 짜지 않고, 제가 꼭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적어서 실천한 것이었기 때문에 소소하게 저의 성취감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주로 공통 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에 많은 시간투자를 했습니다. 특히 영어는 공무원 시험 처음부터 끝까지 따로 학원을 다닐 정도로 꾸준히 공부하였고 그 결과 영어는 꾸준한 점수대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국어는 저의 전략 과목이었기 때문에 최소한의 시간투자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인터넷 강의를 한번 듣고 정확히 국어에 대한 체계가 잡히자 점수가 많이 뛰었습니다. 한국사는 행정학과 함께 저의 취약과목이었습니다. 인터넷 강의도 많이 듣고 했는데, 결국엔 암기과목이라는 생각을 했고, 한국사는 필기노트를 정말 많이 반복해서 봤습니다.
선택과목은 사회와 행정학이었습니다. 사회는 고등학교 때 배웠던 과목이라 거부감도 별로 없고,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행정학이었습니다. 시험 직전까지도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이 행정학이었고, 많은 공부 방법을 시도해 본 것도 역시 행정학이었습니다. 결국에는 박문각공무원온라인에서 신용한 선생님을 알게 된 이후로는 정착하여 안정적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박문각 공무원이 좋았던 점]]
박문각공무원온라인은 동영상강의 기술적인 면으로나 학생들의 질문을 처리하는 속도나 자세등 서비스 면에서 모두 만족이었습니다. 박문각공무원온라인 교수님들의 강의력은 이미 다른 학생들의 강의 평가와 후기를 통해 검증되었을 것입니다. 저도 이렇게 후기를 씀으로써 앞으로 공부하실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강의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믿고 선택한 선생님의 강의를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정말 어느새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합격점수가 만들어져 있을 것입니다.
[[나만의 합격 비법]]
저는 특별한 합격 비법이 없는 것이 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공부를 하면서 원래 성격이 할 일을 만들어내서 하는 성격이라 이런 점은 공부할 때 꼭 버리자 하고 다짐했었습니다. 그래서 공부할 때 최대한 단순하게, 적지만 효율적으로 라는 공부 방법을 많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운이 좋게도 그 방법이 저와 맞았던 것 같습니다. 최대한 적은 책으로 가볍게 가자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기본서와 기출문제집, 동형모의고사. 이렇게 크게 세 가지를 가지고 계속 돌렸습니다. 동형모의고사도 3번씩 본 후에야 새로운 동형모의고사 문제집을 샀습니다. 기출문제집은 틀린 문제 위주로 계속 돌리고, 기본서도 개정된 것만 새로 사고 제가 가지고 있던 것들을 계속 돌려봤습니다.
정말 신기하게 이렇게만 해도 매일같이 공부할 것이 새롭게 생겼습니다. 굳이 책을 더 늘리고 불안해서 이거저거 사는 것 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책들도 이미 충분히 훌륭한 것이니까 이거 하나라도 제대로 알고가자 했던 생각이 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응원 메시지]]
수험 생활은 정말 나 자신과의 싸움 같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 씩 기분이 바뀌게 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이것저것 온갖 좋지 않은 생각들을 하루 종일 하게 됩니다. 그럴 때면 공부하는 것이 하도 습관이 되어서 오히려 책을 보는 것이 저의 기분관리 방법이었고 문제를 푸는 것이 잡생각을 떨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지금 순간은 분명 힘들지만 조금만 더 하면 합격이라는 결과물로 충분한 보상 받으실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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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시험 합격 노하우
[[공무원 시험 준비 계기 및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대학생 졸업반이 다 되어서야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취업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고 계속되는 취업실패로 자존감도 많이 낮아져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순수하게 내 노력으로만 얻어낼 수 있는 직업이 뭐가 있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선택하게 된 것이 공무원이었습니다. 무작정 공부를 시작했고, 이건 정말 다 제외하고 내가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몰라서 정보를 얻기 위해 먼저 학원을 다녔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공부방법도 터득하고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몇 개월간 공부해 보았습니다. 지방에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학원은 당연히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학원 강의로는 점점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4개월 쯤 학원을 다니고는 인터넷 강의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사람들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 공무원 사이트마다 과목별 대표 선생님의 오리엔테이션 강의를 들은 후 저에게 맞는 선생님을 선택하여 공부했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
-영어 : 제가 투자한 시간에 비해 제일 점수가 안 오른 과목이었습니다. 결국 중간에 목표를 이 점수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수정하고, 다른 암기과목에 시간을 더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중요 문법사항을 항상 까먹지 않도록 문제로 관리하고, 단어 공부는 모르는 것이 나와도 감으로 맞출 수 있도록 하는 소거법으로 문제풀기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독해도 하루에 20문제씩 시간 맞춰 푸는 것으로 현재의 감을 잃지 않는 수준으로만 공부하였습니다.
-행정학 : 행정학은 저의 최고 취약과목이었습니다. 한국사처럼 처음 공부해보는 과목이었는데 그 양이 어마어마하고 휘발성이 너무 강한 과목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점수 기복이 너무 심한 과목이었습니다. 행정학도 일 년 넘게 점수가 만들어지지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주변 지인들에게도 물어보고,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하니 박문각공무원온라인이 신용한 선생님이 가장 유명했습니다. 아무리 유명해도 저와 맞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가지고 오리엔테이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결제했습니다. 신용한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행정학 점수가 오른 것은 물론, 기복이 심하던 것이 일정하게 유지되었습니다. 신용한 선생님이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하시는 커리큘럼대로 따라가시면 좋습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과목 자체가 워낙 양이 많고, 너무 생소한 내용이 많습니다. 그러나 정말 신용한 선생님 믿고 따라가시면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회 : 고등학교 때 사회공부를 했기 때문에 공부하기에 수월했습니다. 학원에서 나눠주었던 사회 요약본을 노트로 만들어 그걸로 공부했습니다. 동형문제집을 사서 틀린 문제를 정말 여러 번 돌려봤습니다. 경제파트에 좀 취약했기 때문에 외워서 풀 수 있는 나머지 사회문화, 법과 정치 파트를 정말 열심히 외우고 공부했습니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아침 7시에 일어나 9시에 독서실에 도착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0시가 되면 집에 가서 12시 전에 자는 생활을 지켜나갔습니다. 저는 혼자 공부하는 것이 저한테 맞았기 때문에 따로 스터디 같은 것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완전히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가까운 공무원 학원에 가서 수업을 들으면서 공무원 시험공부에 관해 제 나름대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 이후에는 제게 맞는 인터넷 강의를 찾아서 듣기도 하고 혼자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 강의는 한 사이트에서 다 몰아서 듣지는 않았습니다. 과목마다 일일이 여러 사이트의 오티 강의를 들어보고 제가 집중이 되고, 또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강의를 선택해서 들었습니다.
예습을 하면 좋지만 저는 따로 예습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신 복습을 정말 꼼꼼하게 했습니다. 초반에 기본서만 보고 공부할 때에는 수업이나 인터넷 강의를 듣고 독서실에서 혼자 복습할 때는 정말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느낌이었는데, 어느 정도 개념이 잡히고 문제 풀이로 넘어가자 그 효과가 확실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기본서를 완벽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으나 공부를 하다보니 어느 정도 기본서를 회독한 후에는 문제풀이로 넘어가서 최대한 많은 유형의 문제, 새롭고 낯선 문제를 푼 후 그것을 복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시험을 몇 달 남겨 두고는 계속 문제풀이로 공부를 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공부할 때 지루하지도 않고, 늘 스스로에게 긴장감을 주기도 하였고, 한번 틀린 문제를 여러번 복습했기 때문에 기억에도 더 많이 남았습니다.
틀린 문제를 복습 할 때는 기본서에서 그 파트를 찾아 다시 공부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비슷한 문제를 계속 틀리면 몇 번이고 상관없이 계속 그 파트를 찾아 복습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점점 저의 약점인 부분이 드러나게 되고, 어느 부분에 더 집중해야 할지 알게 되어 처음엔 공부양이 많은 것 같아도 하다보면 오히려 공부할 것이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성적관리 노하우]]
성적관리 노하우는 역시 제가 취약한 것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과목이 취약한지, 자신 있는 과목에서라도 그 안에서 어느 부분에 내가 약한지 그러한 것들을 잘 알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여러 가지 공부방법도 시도해보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공부 막바지에 할 것을 줄여나갈 수 있었고 그렇기에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힘들어도 최대한 책상 앞에 앉아 있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특히나 최종합격 했을 때의 기쁨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누구보다 기뻐하실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버텼습니다. 또 일정을 잘 관리해나가면서 스스로 오늘도 해냈다는 소소한 성취감을 많이 느끼려고 했습니다. 수험생을 제 직업이라고 생각하면서 이곳을 지나 더 나은 자리에 있는 제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제 기분전환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 집중이 안될 때는 나가서 걷고, 자전거도 탔습니다. 가벼운 운동은 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9급의 경우 선택과목 만족도]]
저는 선택과목으로 행정학과 사회를 했습니다. 국가직에서 행정학 80(63.40), 사회 80(61.23)점으로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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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시험 합격 노하우
[[면접 준비 방법]]
저는 다니던 지역학원에서 진행하던 면접 코칭 수업을 들었습니다. 면접 전까지 2시간씩 5번을 진행했고, 그 곳에서 만난 분들과 스터디를 만들어서 근 3주간의 시간동안 매일 만나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각종 질문에 대해 모범답안을 만들어 서로 돌아가면서 외워보고, 서로 역할 바꿔가면서 실제 40분간 면접을 보기도 하고, 20분 동안 만나자마자 그 자리에서 자기기술서도 작성해 보는 등 최대한 다양한 방식으로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서로 찾아본 자료를 나누면서 이런 식으로 답변하면 더 좋겠다 하는 피드백도 서로 해주고 면접 도중 저도 모르게 하는 행동같은 것을 지적해 주기도 하는 등 서로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저는 오후 면접이었기 때문에 일산 킨텍스로 11시 30분까지 도착해야했습니다. 면접장에 도착하여 좀 기다리니 벽면에 크게 면접 볼 사람들의 이름과 수험번호, 몇 조의 몇 번째 순서 같은 것을 적은 종이를 붙였습니다. 그것을 보고 그 앞에서 손수 본인의 명찰을 작성하여 옷깃에 답니다. 조금 기다리면 면접 대기장의 문이 열리고 줄 서서 들어가 자신의 자리를 찾아 앉습니다. 사람들이 다 들어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진행자분의 설명을 듣고 바로 20분 동안 자기기술서를 작성합니다. 다 작성하면 바로 걷어갑니다. 그리고 조금 후 바로 각 조의 1번 분들이 이동하여 면접을 보러갑니다. 저는 2번이었기 때문에 1번 분들이 면접을 볼 동안 제가 준비해간 것을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제 차례가 되어 각 조의 2번 분들과 동시에 일어나 5분 스피치 발표를 위한 준비를 하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10분 후 5분 스피치 발표 준비가 끝나면 면접장으로 이동합니다. 면접장으로 들어가 그 앞에서 조금 기다렸다가 1번 면접이 끝나면 들어가 면접을 봅니다. 들어가자마자 5분 스피치 발표를 하고 그와 관련된 후속 질문을 몇 가지 받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자기기술서에 기초한 질문을 받습니다.
연습할 때는 길게만 느껴졌던 40분이 실제로 면접을 보게 되니 꼭 5분 같았습니다. 시간이 너무 짧아 제가 준비해 간 것을 백프로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기만 했습니다. 처음 발표를 시작할 때는 정말 너무 떨려서 목소리까지 떨리고, 같은 말만 계속했는데 면접관님들이 정말 친절하게 긴장 풀어주시려고 노력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저도 점점 긴장이 풀리자 제 생각을 제대로 정리해서 말할 수 있게 되었고, 정말 편안하게 이런 저런 대화 나누는 느낌으로 면접을 보고 나왔던 것 같습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5분 스피치 발표 과제는 공직자의 재산공개와 관련하여 강조하는 공직가치를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와 대치되는 가치는 무엇인가였습니다. 저는 이에 대해 강조하는 공직가치는 투명성과 청렴성이라고 했고, 대치되는 가치는 정확히 떠오르는 것이 없어 그냥 사생활 침해와 연관지어 이야기 했던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후속 질문으로는 ‘재산공개를 해야 하는 공무원을 어떠한 기준으로 나눠야 하겠느냐?’, ‘왜 대치되는 것이 사생활 침해와 관련된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였습니다.
자기기술서 1번 문제는 하던 일에 대해 조직원들을 설득시켜 일을 수행한 경험(정확히 기억이 안남)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해 저는 대학교 때 조별 발표에 관한 저의 경험을 이야기 했습니다. 후속 질문으로는 어떤 방식으로 조원들을 설득했는지, 설득할 때 어떤 근거를 들어 설득했는지, 결과는 좋았는지, 설득하는데 힘든 점은 없었는지와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자기기술서 2번 문제는 제 직렬과 관련된 문제였습니다. 현재 교도소 수용 원칙은 독거수용인데, 교도소 과밀수용 문제로 혼거수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교도소 내의 수용자 하나가 독거수용을 원하며 난동을 피울 때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저는 이에 대해 원칙을 지켜야 하겠지만 현실적인 사항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답하였습니다. 그리고 난동을 피우는 수용자에게 현재의 상황을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하고, 그래도 난동을 계속 피운다면 이와 같은 사례가 있었는지 찾아보는 등 제가 스스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충분히 조사를 해보고 해결하겠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면 상사에게 물어 그 지시에 따르겠다고 답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후속 질문으로 직렬 관련된 기본 상식들을 줄줄이 물어보셨습니다. 교도소 내의 전반적인 시설(?) 같은 것도 물어보시고, 귀휴와 관련된 질문도 하셨습니다. 상사가 내 맘에 들지 않는 명령을 계속해서 내릴 때 어떻게 할 것인지도 물어보시는 등 많은 것들을 물어보셨던 것 같습니다.
[[주의 사항]]
면접 볼 때 저는 선택과목으로 교정학을 공부했던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굉장히 불리했습니다. 물론 면접 준비 할 때 기본 상식 같은 것들은 공부해갔지만, 실제 받은 질문 중에 교정직과 관련한 질문 중 전문적인 것들은 제가 답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제가 얼마나 이 직렬에 관심이 높고, 일을 하고 싶은 열정을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면접 준비를 하면서 제 성적이 커트라인보다 5점 밖에 높지 않았기 때문에 꼭 우수를 받겠다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고, 또 최선을 다해서 면접에 임했습니다.
면접관님들은 제가 교정직에 관련한 전문지식은 모자라지만 제 관심도와 열정만큼은 높게 평가해 주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한 면접 볼 때 너무 판에 박힌 답변이 아닌 저의 진심을 담거나 현실적인 생각으로 답을 했던 것이 면접관님들께 좋은 인상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여차하면 떨어질 수도 있었던 제 성적으로 최종합격이라는 영광을 얻게 되어 너무 기쁘고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면접 볼 때 항상 겸손한 자세로 뭐든지 다 배우겠다는 자세 하나면 면접관님들에게 충분히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다른 생각 마시고 합격이라는 목표만 딱 정해놓고 공부하다보면 어느새 그 문 앞에 서있게 될 것입니다. 저도 수험기간 내내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혼자 갖은 생각에 괴로웠는데, 가장 중요한 건 정말 잡생각을 안 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순간 정말 힘들어졌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생각을 안 할 수 없지만 그럴 땐 최대한 합격 후의 생각들, 부모님 생각, 계속 안 외워지는 영단어나 한자, 한국사, 행정학 생각을 해보세요. 절대 자기 생각에 빠지지 말라고 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들 열심히 한 만큼 꼭 보상이 따를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