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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시험 합격 노하우 [[면접 준비 방법]] 국가직 필기합격을 했어서 1주일 동안 스터디를 했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시 일반행정직렬 면접을 준비할 때는 스터디를 딱 1번 참여하였습니다. 대신, 카페나 스터디룸에서 혼자서 말하는 연습을 끊임없이 하였습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국가직과 비슷하게 파티션이 설치되어 있었고, 사전에 인사담당관께서 목소리가 너무 크게 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셔서 그런지, 7조와 8조 상당히 가까이 있었는데 목소리가 들리진 않았습니다. 한 타임에 조당 1명씩 총 4명이서 면접을 보았습니다. 저는 8조 4번째 순서였는데, 제 앞번호(3번째) 분들이 면접을 보러 문 열고 들어가는 순간 3분 스피치를 위한 자기기술서(?) 작성을 시작했습니다. 앞순서 분들의 면접이 딱 끝나고 작성 중지하라고 하셨습니다. 채점표 2장을 면접관님께 한 장씩 건네드리고 의자 옆에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자리에 앉아도 된다는 말씀과 함께 자리에 앉았습니다.(자리에 앉자 타이머를 설정하셨습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1. 간호사인데 부산시 일반행정직을 지원하게 된 동기를 물으셨습니다. - 이건 개인적인 대답이라서 건너뛰겠습니다. (이 대답을 하는 동안 자소서를 쭉 읽으셨습니다) 2. 부산시 민선 몇 기냐고 물어보셨고, 현재 시장은 누구인지, 부산시 도시비전이 무엇인지 물어보셨습니다. -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도시목표 5개는 외웠는데, 이건 못 외웠습니다.ㅠㅠ 면접관님이 이건 그냥 괜찮다고 말씀하시면서 읊어주셨습니다. 3. 간호사를 했는데, 간호사로서의 역량을 공직에서 어떻게 발휘할 수 있겠냐는 질문 - 병원에서 일을 할 때, 팀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제 업무뿐만 아니라 후배들의 업무, 동기들의 업무, 책임 간호사의 업무가 유기적으로 잘 돌아가도록 끊임없이 서로 의사소통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직의 업무 진행에 있어서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배웠습니다. 공직에 들어가게 된다면 저의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에 잘 융화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4. 삶에 있어서 원칙이 있다면? - 저희 부모님께서는 어렸을 때부터, 양심에 거리끼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사람이 당당하기 위해서는 우선 스스로에게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아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 원칙은 병원에서 일할 때 저의 업무처리 기준이었습니다. (뭔가 더 덧붙여 얘기했는데 기억이 잘 안 나네요ㅜㅜ) 제가 부산시 공무원이 된다면, 제가 하는 업무처리 과정을 우리 부산 주민이 옆에서 딱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정확하고 투명하게 일하겠습니다. 5. 병원에서 소위 ‘태움'이라는 문화가 있다고들 한다. 동기들과 어떤 갈등이 있었나? 그 갈등을 어떻게 해소했고, 어떻게 극복했나. - 사실 제가 신규로 들어갔을 때, 2주도 안 되어서 그만두고, 1달도 안 되어서 그만두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남은 동기들끼리 우리는 힘들더라도 쉽게 그만두지 말고 잘 버티자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래서 각자 업무가 끝나면 듀티가 맞는 동기들끼리 업무 플로우가 어땠는지 서로 얘기하고, 일하면서 잘 몰랐던 부분 적어온 것들을 같이 공부하면서 보냈습니다. 지금 기억하기로는 '동기'들 간의 갈등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신규 간호사 시절에 바로 윗년차 선생님들로부터 쓴소리를 들었는데, 저는 그걸 짜증이나 핀잔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아직 신규 간호사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많아서 실수하지 말고, 더욱 경각심을 가지라고 그렇게 말씀하는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업무가 많이 익숙해지고 일을 능숙하게 잘 하면서, 선생님들께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6. 그렇다면 병원에서 그만둔다고 했을 때, 동기들이 굉장히 서운해했을 것 같은데, 어떻게 그만둔다고 얘기했나. - 동기들끼리 서로 얘기하면서 병원 생활을 언제까지 할건지, 추후 꿈이 있는지 그런 얘기를 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저는 병원에서 2년 정도 근무한 이후 부산에 내려가서 공무원 준비를 할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동기들에게 그런 얘기를 하였고, 그만둘 때에 동기들이 많이 서운해했지만, 다들 수긍하고 저의 꿈을 응원해줬습니다. 7. 일반행정직에 여러가지 업무가 많은데, 그중에서 희망하는 부서가 있는가. - 아무래도 저의 평생직장이 될 테니 여러가지 많이 찾아보았지만, 쉽게 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9급 공무원에 합격하게 된다면 대부분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우선 저에게 주어진 업무를 최선을 다해서 하고 싶습니다. 대학교에 처음 입학하기 전 솔깃한 학과들이 굉장히 많지만, 실제로 들어가 보면 생각했던 학과의 이미지와 실제 학과에서 배우는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웃음). 일반행정에서도 다양한 분야들이 많지만, 저는 그것을 이름과 몇 개의 기사만 보고 판단하지 않고, 직접 들어가서 여러가지 업무를 하면서 저의 길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8.. 마지막으로 3분 스피치 작성한거 발표해 보라. 1) 주어진 문제를 요약해서 말함 2) 언론에서 보도가 되었다면, 그 보도가 사실인지 허위보도인지 진위여부를 먼저 가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진실이라면, 두 번째로 발암물질이 이전부터 검출이 되었는데 갑자기 이슈가 된 것인지 아니면 수질오염이 심각할 정도로 진행되어서 최근에 발암물질이 생성된 것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발암물질이 지속적으로 검출되어 왔는데 아무런 조치 없이 지속되다가 최근에 이슈가 된 것이라면 왜 빠른 대처를 하지 못했는지 내부적으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대구 낙동강에서 검출이 되었다고 했는데, 이는 부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대구와 부산에서 함께 수질 개선 TF팀을 만들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Sns와 매체 등을 통해 실제적으로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리고, 수질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고 할 것인지 지속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의 사항]]
절대 쫄지 마세요. 저는 너무 걱정이 되어서, 커뮤니티 등의 합격생들에게 비밀 댓글로 직접 연락처로 연락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물어보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면접관들이 면접을 보는 것은 지식적인 것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가 아니라, 공직생활을 할 때 기본적인 인성이 갖추어져 있느냐를 본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면접 준비를 하면서,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더욱 매력을 가지게 되었고, 저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완성된 답변을 베끼기보다 스스로 생각해보고 연습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스물여덟. 많다면 많은 나이지만, 저는 정말 설렙니다. 들어가서도 끊임없이 공부하는 공무원이 되어,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공부하시는 여러분들, 꼭 합격하시길 응원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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