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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0년도 대전 합격생 윤OO입니다.
공부를 하면서 합격수기를 많이 찾아봤었어요.
저랑 비슷한 처지를 보면서 공감하기도 하고, 용기도 많이 얻었어서 언젠가 꼭 쓰고 싶었는데...
이렇게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정말 다행입니다 ㅠ_ㅠ
컴퓨터로 작성해서 모바일로는 보기가 불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교육학(17.33)
- 저는 전OO 교수님의 강의를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 저는 전OO 교수님 강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교육학에 대해서 인지적인 유연성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 2020 교육학 시험문제를 풀면서 당황을 하긴 했어요... 생소한 단어가 너무 많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학 점수가 나쁘지 않은 것은 모르는 문제라도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가르쳐주셨기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이번 교육학이 물채점이긴 했어요...ㅋㅋ 제가 가채점 했을때는 12~14점 기대했거든요...ㅎㅎ)
- 그 덕분에 재수하면서는 교육학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오히려 전공을 공부하는데 시간을 더 많이 쓸 수 있어서 저는 만족스러웠어요. 그냥 나눠주는 자료에 있는 문제랑 모의고사만 풀고 나머지는 전공 공부하는 데 다 투자했습니다.
- 초수, 재수같은 경우는 임용에 발을 내딛은지 얼마 되지 않았기때문에 받아들일 내용도, 이해가 어려운 내용도 정말 많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런 경우 교육학까지 세세하게 파고드는 것보다는 무엇에 더 중점을 둘 것인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독하게 공부하는 성격은 못됩니다 ㅜ_ㅜ 전공에서 나오는 심화 내용도 소화하기 어려운데 교육학까지 세세하게 공부하면 아마 이도저도 아니었을거 같아요... 자신의 성격에 맞춰서 교육학 교수님 선택하시고, 그 교수님 신뢰하며 꾸준히!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전공(49)
전공은 몇 가지로 나누어서 말씀드릴게요!
1. 직강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2019년도에도 정샘 교수님 강의를 인터넷으로 들었습니다. 강의도 만족스러웠고, 시험보고 나와서도 나쁘지 않아서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그런데 성적은....ㅋ 형편없더군요...ㅠ_ㅠ 정말정말 충격을 많이 받았어요...
성적을 받고 빠르게 실패 원인을 분석해보았습니다. 첫번째는 뭐니뭐니해도 노력부족이었고, 두번째는 답안지를 쓰는 방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분명 정말 어려웠던 문제 몇 가지 빼고는 괜찮았다고 생각했거든요... 이 모든 것을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은 직강을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직접 강의에 가는 성의, 직강에서 꾸려주는 스터디를 활용하면 제가 더 노력을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또 직강에 가면 교수님이 직접 첨삭을 해주시니까요 ㅎㅎ
그런데 대전에는 미술임용 직강을 들을 수 있을 만한 곳이 없더라구요...ㅠ_ㅠ 결국 서울로 매주 왔다갔다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았지만... 시험 날짜가 다가올수록 너모 힘들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강을 가지 않으면 진도가 몇 일이 미뤄지게 되고, 직강에 가면 자료도 무려 컬러로 뽑아주는데(ㅋㅋ) 안가는게 너무 아까워서 꾸역꾸역 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강을 간 것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직강의 장점은 첫째, 인강보다 집중도가 높습니다. 사실 문제를 반복해서 풀다보면 같은 내용이 반복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강의도 한 두시간도 아니잖아요...ㅋㅋ 인강을 듣다보면 지루해질때가 많아서 막 빨리감기도 하고, 공부말고 다른 얘기가 나오면 막 넘기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런데 직강에서는 지루한 느낌이 거의 들지 않고 시간이 훅훅 지나갑니당 ㅎㅎ 둘째, 다른 선생님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알 수 있어요. 다른 선생님들이랑 얘기도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도 많이 되고, 어떻게 공부하는지 참고를해서 응용하기도 하고, 스터디를 꾸려서 강제로라도 공부하게 되는게 도움이 많이 됬습니다. 셋째, 내 답안지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물론 교수님이 강의를 통해서 답안지 작성 요령을 알려주시고 정말 많이 강조하시지만 저는 그걸 못 깨달았던거 같아요... 직강을 통해서 다른 선생님들은 어떻게 쓰나 보고, 또 교수님한테 직접 첨삭 받고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답안지 작성의 중요성도 확실히 느끼고 또 답안지도 많이 깔끔해졌습니다 ㅎㅎ
2. 복습이 답입니다.
제가 이번 시험에서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것은 함께 짝 스터디 했던 선생님과 모의고사 복습을 했던 것이었습니다. 1~2월에는 스터디로 젠슨 서미사를 정독하고, 3월부터는 쭉~ 바로 전 주에 배웠던 것 중에서 중요한 것을 외운 다음에 백지쓰기 또는 구두 인출을 하는 스터디를 했습니다. 그런데 9월 말쯤 되니까 이것만 가지고는 부족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함께 스터디한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해서 전 주에 배운것과 더불어서 + 7~8월 모의고사 부터 몇회씩 묶어서 복습하고 구두로 인출하는 스터디를 했습니다.
복습을 다시 하다보면 외웠던 것도 덜 외워졌다는게 느껴집니다. 특히 심화문제 같은 경우에는 '이런거 까지 해야 해...?ㅠ_ㅠ'하면서 억지로 공부했던 것들이 많은데 이런거는 거의 머릿 속에서 존재 자체를 잊고있었더라구요 ㅋㅋ 근데 그런게 시험에 나왔습니다... 그런게 나오더라구요 ㅠ_ㅠ 저는 진짜 모의고사 복습 안했으면 백퍼 떨어졌습니다. 모의고사 복습이 절 살렸어요... 공부하시는 분들은 교수님께서 내주신 문제를 하나하나 소중하게 생각하시구 복습을 꼭꼭 하시길 바랄게요...! 공부한 다음 바로 직후에 하는 복습 뿐만 아니라 + 시간이 어느정도 지난 후에 다시 보는 복습도 반드시 하고 꼭꼭 외워두시길 바랍니다!
3. 유연한 사고가 필요합니다.
임용공부를 하면서 어느정도 유연한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미술교과 특성상 주관적인 부분도 정말 많고(특히, 미술사, 감상 부분), 이론같은 경우도 학자들이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긴 하지만 어쨌든 사람이 만드는거다 보니까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게 그냥 대학 시험 수준정도라면 그 학자, 작가, 시대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을 물어보겠지만 임용은 그렇지 않은 문제도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정말 공부하다가 당황스럽게 하는 것들이 많아요. 특히 초수분들이라면 더 잘 느끼실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것들은 '아~ 그렇구나~'하고 그냥 별개로 생각하시고 외우는게 편합니다..ㅋㅋ 그런것들 일일히 다 이해하려고 하면 진짜 이해도 안되고 속상하고 화나요...
저는 원래 공부를 할 때 내용에 연관성을 찾거나 구조화해서 공부해서 최대한 빨리 이해하고 외우는 성격이라서 초수시절 공부할때 되게 힘들었어요 ㅠ_ㅠ 열심히 연관성 찾고 흐름 찾고 했는데 어느 한 작품이나 학자가 그 흐름을 뚝 끊어버리고... 뭐지... 이거 뭐지... 하다가 시간 다가고 ㅋㅋ(예를 들면, 피카소같은 경우는 입체주의로 유명한 작가인데 또 초현실주의 작품도 있다거나... 추상작가가 구상을 그린다거나... 러스킨은 표현기능중심 교육학자인데 뭔가 기존의 표현기능중심 교육학자랑은 다르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어느정도 사고에 유연성을 가지고, '아~ 이건 이렇기도 하구나'하며 외우고 넘기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것들로도 해결 안되는 것들을 다른 선생님들이랑 이야기를 하거나 교수님께 질문을 하면서 해결하시고...
뭔가 쓰다보니까 제 의도가 잘 전달이 될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이런부분 때문에 너무 끙끙 앓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말씀드립니다 ㅎㅎ
4. 교육과정 + 외울까 말까 한 것은 외우세요.
교육과정은 정말... 외우려고 시도하는 것 조차 괴로운 존재입니다...ㅠ_ㅠ 교육과정... 정말 외울까 말까 고민 많이 했어요. 결과적으로 죽어라 성취기준, 교수학습방법, 평가방법 다 외웠고... 핵심역량 다 외웠습니다. 문제는 교과역량인데... 이미 더이상 암기하기는 지치고, 또 교과역량은 바로 작년에 나왔는데 또 나올까 싶어서 안외우려고 했습니다. 근데 아무래도 영 불안해서 시험 2틀 전에 그냥 외웠는데 그게 나와버리네요...ㅋㅋ
교육과정은 일단 외워두면 2차준비할때도 도움이 되고, 막상 현장에 나가서 교육과정 흐름도 잘 모르고 있으면 안되잖아요? ㅎㅎ 그러니까 일단 외우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또, 외울까 말까 한 것은 외우는게 번거롭고 귀찮아도 그게 속 편해요ㅎㅎ
교육과정 외우는 요령은 청킹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방법으로 외우고 계시더라구요.
예를들면, [9미02-01] 표현 의도에 적합한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탐색할 수 있다. → 표의적주를 다방탐할수있다.
이런식으로요 ㅎㅎ 이렇게 외우다보면 체험, 표현, 감상 등 파트별마다 반복되거나 비슷해지는 청킹이 많아요. 예를들면 [12미창01-03]에 보면 표주적소가 나옵니다. 표의적주랑 다르긴 하지만 뭔가 어감이 비슷하고 내용도 비슷합니다 ㅎㅎ
미창, 미감같은 경우는 워낙 많다보니까 너무 한 번에 외우려고 하지 마시고 반복하면서 계속 외운다 생각하세요 ㅎㅎ
 그 외로...
1. 주변 이야기에 흔들리지 마세요.
임용공부하다보면 여러 이야기들이 들립니다. 이 교수님은 어떻다더라, 저 교수님은 어떻다더라... 평소에 모의고사 점수가 어느정도는 되야 붙는다더라... 하루에 몇 시간은 공부해야 붙는다더라... 올해 시험 보니까 더이상 강사문제 가지고는 안되겠더라... 등등
이런 얘기들을 들으면 정말 내가 잘 공부하고 있는 걸까? 나 같은 애가 임용에 합격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 걱정, 우울감 등이 유발됩니다. 애초에 저는 임용판에 뛰어들 때도 임용 강사들은 전문가니까 그 분들의 커리큘럼을 그냥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는 막연하지만 확고한 신뢰감과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있었는데, 이런말들을 듣는 횟수가 많아지고 모의고사 성적이 생각보다 안나오다보니까 점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자존감도 떨어지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얼굴에 웃음기도 많이 사라지고 우울감도 생기고 공부가 마냥 힘들기만 하고...
그런데 그랬던 저도 됐습니다.ㅠ_ㅠ 교직이수이다보니까 임용에 대한 정보도 하등 없었고, 모의고사 점수도 밋밋하고... 과연 붙을 수 있는 시험인걸까 무기력감도 많았는데도 되더라구요...
여러분 시험문제를 적중을 했건 안했건, 평가원에서 노량진 문제 안내려고 발악을 하던 말던 노량진 강사분들은 모두 우리보다 전문가입니다. 정말 장독립적이어서 스스로 공부 착착착 하실 수 있는 분 아니라면 그냥 자신이 선택한 교수님 믿고, 또 자신을 믿고 꾸준히만 노력하시길 바래요.
2. 공부 장소는 너무 한 곳만 고집하진 마세요.
이건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공부장소가 바뀌면 뭔가 마음도 새로워져서 그런지 공부가 더 재밌고 잘되는거 같더라구요. '나는 집 아니면 못자~' 이런 경우처럼 공부도 '나는 독서실 아니면 공부 못해~'이러는게 아니라면 공부 장소도 가끔씩 바꿔주면서 최대한 공부를 하면서 권태감이 쌓이지 않도록 해주세요 ㅎㅎ
3.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으세요.
제가 막 합격수기랍시고 주저리 주저리 많은 말을 했지만 저는 부모님의 지원, 주변 사람들의 응원, 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중보 기도 덕분에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최종합격이 됐다는 사실을 알고 가장 먼저 마치 예쁜 스웨터를 만들듯 저의 노력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한땀 한땀 모여서 만들어진 결과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물론 자신과의 싸움인 시험이기도 하지만, 가는 길이 너무 외롭지 않도록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리면서 도움 받으세요.
 2차
2차는 생각보다 점수가 안나왔더라구요...ㅋㅋ 잘못하다가 떨어질 뻔 했습니다. 그래서 원인 분석만 조금 해볼게요
(참고로 2차는 정보도 많이 없을뿐더러 대전이 평가원지역이라 별 특징이 없어서 그런지 대전 자체에 대한 정보도 딱히 없어서 제가 체감한 것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는 거라 지극히 주관적일거에요.)
- 먼저 대전은 1차점수와 관계 없이 모든 년도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최종 합격선이 높은 편인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것과
이 결과를 가지고 분석을 해보았을 때, 저는 대전은 2차 점수의 평균이 높으며 2차 변별력이 적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점수가 엄~~
~청 낮은 편은 아니고 다양한 합격수기를 본 결과 평균 정도인거 같은데 탈락 위기였다는 것은 다른 분들이 2차 점수가 높았던 거겠
죠 ㅎㅎ 전 지역을 통틀어서는 평균정도인 제 점수가 대전지역에서는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보아 대전의 2차 점수대가 대체적으
로 높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만큼 변별력도 적을 것 같습니다. 저는 2차 준비를 하면서 정보가 너무 적어 답답했던 기억이 있어
서 앞으로 대전을 지원할까 고민하실 선생님들께서 선택과 판단을 할때 도움이 됐으면 해서 제가 느낀바를 적어보았습니다. :)
- 실기: 대전은 석고소묘(필수) + 전공 택1입니다. 저는 비실기 전형으로 미대에 간 케이스기때문에 입시를 전혀 안했어요 ㅠ_ㅠ 그
래서 초수때부터 학원을 상반기동안 일주일에 1번은 꾸준히 갔습니다. 그런데 수채화는 몰라도 석고소묘는 전혀 안늘더라구요...ㅋ
ㅋ 실기학원에 갈때마다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에는 대구로 내려가서 대학 동기인 친한 언니한테 배웠는데
거짓말 안하고 하루만에 형태 뜨는 감을 잡았습니다. 원래 형태 뜨는 거에 되게 자신 없었거든요. 실기가 부족하신 분들은 꾸준히
연습하시고, 어느 순간 자신의 실력이 늘지 않고 답답하다 하는 분들은 선생님과 대화를 해서 많은 시도를 해보시고 그것도 안된다
하면 학원을 바꿔 보세요...ㅎㅎ 해결이 생각보다 금방 될 수도 있습니다.
대전 조금 오래된 합격수기 글을 보고 어떤 글에서 그간 석고상이 특이한 게 많이 나왔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라오콘, 묠리에르...?
평소에 기본석고상만 했다가 놀라서 올해에는 진짜 별 처음보는 석고상을 다 그려봤네요 ㅋㅋㅋ 카파비너스, 헤르메스, 아폴론, 라
오콘, 카르칼라 등등... 심지어 아그리파는 형태밖에 안떠봤습니다 ㅋㅋ 그런데 비너스 나오더라구요ㅋ 요즘 석고소묘 추세를 보니
까 기본석고상(아그리파, 비너스, 줄리앙, 브루터스) 중에서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브루터스나 줄리앙이 나올것이라고
예상하셔서 그런지 비너스를 연습 안하신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워낙 어려운 석고상을 그리다보니까 비너스는 쉬웠습니다
ㅎㅎ 빛도 다른 분들은 별로였다고 하시는데, 저는 원룸 불빛으로(그것도 역광...) 극한의 환경에서 연습해서 그런지 빛이 칼 같아보
였어요 ㅋㅋ 실기 점수가 기대한 것 만큼 안나온 것은 수채화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프리지아 꽃다발이 나왔는데 꽃
다발 자체를 연습 안해봤고 프리지아는 어떻게 그려야 할지 감이 안오더라구요 ㅋㅋㅋ 그래도 나름 괜찮은거 같았는데 한 가지 걸리
는 것은 필수 조건(프리지아, 사각 유리병, 소화기, 마스크) 말고 그냥 주어진 정물 리스트가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저는 감을 선택
해서 그렸는데 저는 조건을 다 지키고 나니 공간이 없어서 감을 1개만 넣었거든요. 근데 리스트에는 감(3) 이렇게 적혀있었어요...ㅋ
ㅋ 아무래도 자리가 없어도 꾸역꾸역 감을 3개를 넣었어야 하나봐요 ㅠ_ㅠ 뭐... 대구에서 그리다보니까 그림 스타일이 대전이랑 달
랐을 수도 있고(저는 밀도를 엄청 쌓았는데 다른 분들은 뭔가 분위기가 한국화 같더라구요.) ㅎㅎ 막 10점 넘게 깎이고 그런건 아닌
데 제가 기대했던 점수는 아니라서 아쉬웠어요.
- 면접: 저는 초수때 면접 준비를 못했어요. 그때는 임용 카페가 있는 줄도 몰랐고, 정보도 하나도 없어서 스터디를 어떻게 구하는지
도 몰랐어요... 그냥 전OO쌤 무료 강의만 봤죠. 그랬더니 이번에 2차 준비할 때 진짜 너무 힘들었습니다 ㅠ_ㅠ 여러분들은 꼭 1차
점수에 관계 없이 미리미리 스터디 꾸려서 준비하세요...!!
그래도 이번에 연습할때 나름 다른 선생님들도 칭찬 많이 해주시고 연습도 많이 해서 면접은 자신감이 있었는데... 저는 면접관님 3
명? 4명? 있을 줄 알았거든요. 근데 5명이나 되는거 있죠... 5명인지 6명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학익진처럼 저를 둘러싸고 계시는데
끝에 있는 면접관님들은 고개를 엄청 돌리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넓게 퍼져 계셨어요 ㅋㅋㅋㅋ 당황해서 시선처리를 잘 못
해서 자신감이 부족해보였을 것 같고 + 3번 문제 내용들을 당황해서 그런지 잘 연계하지 못했고 + 즉답형 마지막 대답을 조금 횡설
수설 했던 것이 감점의 원인이었을 것 같네요. 시선처리 꼭꼭 연습하시고 어떤 상황에서든 당황하지 않도록 다양한 상황을 시뮬레이
션 해보세요 ㅎㅎ
- 수업실연 및 지도안: 이 부분은 12월 정샘 교수님 직강을 다니면서 연습 했어요 ㅎㅎ 저는 평소에 딱히 발표를 무서워하는 성격은
아니었는데... 오히려 잘하다는 소리 많이 들었었는데... 교생때도 제가 을종수업해서 교감선생님 참관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교
수님 앞에서 하려니까 정말 안되고 떨리고 머리가 새하얘지고 그러더라구요.. ㅠ_ㅠ 진짜 가지말까 생각 엄청 많이 했어요. 그래도
꾸역꾸역 가서 종강까지 완강했죠... 1차 발표 후에는 사실 실기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고 수업실연 스터디가 안구해져서 못했어
요... 실기 끝나고나서는 지도안 몇 번 써보고 혼자 2번정도 시뮬레이션한게 다여서 실기랑 면접보다 더 자신없고 걱정되는게 수업
실연이랑 지도안이었는데 다행히 점수가 높게 나왔어요 ^ㅇ^!!! 12월동안 교수님 강의 듣고 실연하면서 피드백 받았던게 전부였는데
도움이 많이 됐나봐요 ㅎㅎ 교수님께서 마지막 실연에서 실제감이 부족하다고 하셔서... 진짜 혼자 별 쌩쑈를 다하고 왔네요 ㅋㅋ 막
상 들어가면 절박하니까 연기가 되더라구요 ㅋㅋ 아무리 힘들어도 교수님 2차 강의 직강 꼭 들으셨으면 해요 ㅎㅎ
생각보다 엄청 길어졌네요..
중간에 뭔가 복사 붙여넣기 하다가 이상하게 되었는데 수정이 생각처럼 안되어서 가독성이 떨어지네요 ㅠㅠ
양해부탁드립니다 ㅠ_ㅠ
그래도 공부하다가 느낀 저의 솔직한 마음들을 최대한 담으려고 했습니다.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ㅇ^/
[출처] 미술임용고시 정샘(http://cafe.daum.net/artteach/Nf3z/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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