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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교육학 18점 (초수) - 1차 탈락(서울 지원) 2021학년도: 교육학 16점 (재수) - 차석 합격(경기 지원) 안녕하세요, 저는 1년 6개월간의 공부 끝에 2021학년도 경기도에 차석으로 합격한 재수생입니다. 우선 제가 멘탈이 흔들릴 때마다 든든하게 응원해주시고 늘 파이팅 넘치게 교육학 공부를 이끌어 주신 이선화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교육학 점수가 별로 높지는 않지만 수험생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수기를 남깁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볼드체로 표시된 부분만 보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먼저 초수였던 2019년에는 1월부터 11월까지 이선화 선생님 강의를 모두 들었고 2020학년도 시험에서 교육학 18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재수를 한 2020년에는 7월부터 11월까지 하반기 강의를 수강하였고 2021학년도 시험에서 교육학 16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전 따로 서브노트를 만들진 않았고 1월부터 시험 직전까지 기본서 상하권만 계속 돌려봤습니다. 제가 익숙한 워딩으로 이해한 이론을 계속 반복해서 보는 방식이 편했고 서브노트를 만들고 또 외우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비효율적인 것 같았어요. 그래서 먼저 머릿속에 넣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해와 암기에 치중했습니다. 그리고 스터디는 저와 별로 맞지 않는 것 같아서 혼자 공부했고 전 후회 없습니다! 또 한 가지 꼭 추천 드리고 싶은 방법은 내가 생활하는 공간 곳곳에 안 외워지는 이론내용을 크~~게 프린트해서 붙여놓는 것입니다. (작으면 안 보여요ㅠㅠ 무조건 크게!) 저는 제 방 벽지, 방문, 화장실, 독서실 벽 등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복잡한 이론들을 많이 붙여놨어요. (예: ARCS이론, ASSURE단계, ADDIE모형, 딕과 캐리 모형 등) 생각보다 효과가 아주 좋았고 자꾸 보다 보면 무의식중에 기억하게 되어 특히 화장실에 붙여두고 이 닦을 때, 샤워할 때마다 틈틈이 봤던 이론들은 절대 안 잊어버렸던 것 같아요. 주요 이론들 프린트해서 붙여놓는 방법 강추합니다!! 자세한 월별 공부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수(2020학년도): 스터디 하지 않음, 서브노트 없음, 혼자 기본서로 공부함 | 1~2월 | 처음 시작할 때 교육학은 정말 노베이스였기 때문에 이선화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이해하고 기본 틀을 잡아나가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아직은 개념들이 너무 낯설기 때문에 암기는 거의 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외워보려고 애는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교육학이 너무 큰 벽처럼 느껴져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선생님과 일대일 면담을 하고 나서 할 수 있다고 큰 용기를 주셔서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 | 3~4월 | 3~4월에도 계속 강의를 들으며 이해와 암기를 꾸준히 해나가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프린트로 주셨던 짧은 글쓰기도 매일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연습하려고 애썼던 것 같습니다. | | 5~6월 | 기출문제 풀이 강의를 수강하면서 기본서를 바탕으로 회독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맘때 쯤 되면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1월에 비해 내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좌절감입니다ㅠㅠ 처음 교육학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6개월 정도 지나있으면 내가 아주 크게 발전하거나 교육학 지식이 그래도 어느 정도 갖춰져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크나큰 착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슬럼프를 2~3주 정도 겪었던 것 같습니다. 슬럼프를 극복한 방법은 조금 쉬어가는 거였어요. 스스로에게 조금 휴식의 시간을 주고 공부양을 줄였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니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물론 이선화 선생님의 격려와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슬럼프를 더 길게 끌고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 | 7~8월 |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쯤 되면 나만 공부가 이렇게 부족한 것 같고 남들은 다 잘하는 것 같아서 자괴감이 많이 들게 됩니다. 6개월 이상 공부했는데 아직도 한참 부족하고 이론은 외워지지도 않고 외우고 뒤돌아서면 까먹고 해서 저도 정말 내가 바보인가? 많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너무 당연했던 것 같아요 교육학은 워낙 범위가 넓다보니 실력 도약의 시기가 오기까지 외우고 잊어버리고 또 외우고 하는 패턴이 무한반복 되어야만 합격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잊어버리는 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 시기에 또 많이 드는 생각은 '6개월 했는데도 이 정도인데 이제 시험도 얼마 안 남은 이 시점에 내가 할 수 있을까'입니다. 그런데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정말 하나도 늦지 않았고 성실히 회독과 복습 해나가시면 절대 교육학 점수 때문에 불합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 | 9~11월 | 저는 감사하게 9월이 되어서 앞서 말씀드린 도약이 점점 시작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8월까지는 모의고사 보기 전까지 항상 선생님께 주제를 여쭤보려고 연락드렸는데 9월이 되니 이제는 주제를 몰라도 어느 정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시점이 왔습니다. 이런 도약이 오는 시기는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저 역시 공부하는 중간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너무 많았고 아무리 외워도 교육학 점수가 제자리걸음인 것 같고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은 기분에 그냥 다 놓아버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잠시 쉬었다 갈 지언정 포기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도약의 지점에 들어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모의고사의 무한반복 연습과 이론 마무리 암기입니다. 학원에서 시험시간 보다 5분 일찍인 55분을 맞춰 모의고사 푸는 연습을 많이 했고 혼자서도 이선화 선생님께서 주신 연습문제를 가지고 꾸준히 연습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자료는 모두 풀어보고 시험장에 들어갔던 것 같아요. 그리고 모의고사를 통해 틀렸던 부분, 헷갈린 부분, 맞았지만 찍은 부분 등을 위주로 다시 암기하고 구멍을 메워나갔습니다. 그 결과 2020학년도 첫 교육학 시험에서 18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재수(2021학년도): 스터디 하지 않음, 서브노트 없음, 혼자 기본서로 공부함 | 7~8월 | 20학년도 시험 컷에서 근소한 차이로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게 되고 너무 임용공부가 하기 싫어 연초에는 다른 자격증 시험을 보러 다니고 많이 쉬었습니다. 그래서 상반기에는 거의 책을 들춰보지 않았고 7월이 되어서야 학원에 다니면서 다시 이선화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6개월만에 처음 보는 책이었지만 아무래도 작년 한 해 동안 기초를 잘 다져놓기도 했고 외웠던 이론들을 한 번 더 보는 느낌이어서 암기가 훨씬 빨라졌습니다. 또 한참 쉬고 왔던터라 하반기에 슬럼프 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초수 때 교육학이 18점이 나왔기 때문에 제 공부방법에 문제가 없고 또 나도 하면 되는구나 라는 자신감을 얻은 상태였기에 훨씬 공부가 수월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선생님 강의 진도에 맞춰 충실하게 복습하고 혼자서 이론 암기 진도를 뺐습니다. | | 9~11월 | 이 시기에는 초수 때와 같은 방법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모의고사의 무한 반복과 이론 암기 구멍 메꾸기에 가장 초점을 두었어요. 그 결과 2021학년도 두 번째 교육학 시험에서는 16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팁을 한 가지 드리자면 후반부가 되면 머릿속에 이론이 많아져서 실수를 하시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저 또한 그랬고요. 이를테면 초안지에는 정답으로 적어놓고 답안지에 옮겨적을 때 실수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런 아까운 실수 안하시도록 꼭 유념하셔야 할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ARCS이론에서 관련성을 관계성으로 쓰는 실수는 정말 너무 안타까우니까요ㅠㅠ 그리고 좋은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던 3가지 마음가짐을 요약하자면, 1.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기 2.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 3. 나의 공부성향 명확히 파악 인 것 같아요 첫째, 전 재수 때는 물론이고 초수 때도 단 한번도 마지막 시험이라고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었어요 무조건 이번이 마지막 기회이고 다음은 없다고 생각하면 좀 더 절실하고 절박하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둘째,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게 너무 중요해요 물론 실천하기 어렵다는 걸 알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셋째는 내 공부성향을 내가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전 스터디가 맞지 않아서 안 했고 서브노트도 불필요하다고 느껴서 만들지 않았고 벽에 이론을 붙여서 외우는 건 잘 맞아서 그렇게 했습니다. 공부 방법에 정답이 있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선생님들도 자신만의 공부스타일, 성향을 정확히 아셔야 그에 맞는 공부법을 찾아나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미약한 합격수기이지만 부디 이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시 한번 이선화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선생님 덕분에 이 어려운 과정을 잘 버티고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항상 감사했습니다!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선생님들 화이팅입니다!! ^_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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