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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21학년도 경기도교육청 역사과 합격자입니다. 2020학년도 시험 응시를 거쳐 재수로 합격하였습니다. 이선화 선생님 강의는 기초 개념 강의를 수강하였고, 이후 2차 특강, 2차 준비 시 면접과 수업 실연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먼저,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관련 공부 내용과 2차 준비와 관련된 이야기를 후기로 남겨봅니다. -공부 과정 저는 1~2월 개념강의를 9월에 수강하였습니다. 비교적 늦은 시기에 공부를 시작하였기 때문에 주 3회 매 4강씩 집중적으로 수강하였습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교수님이 따로 스터디 강의를 진행해주셨기 때문에 이를 복습용으로 활용하여 큰 효과를 얻었습니다. 저는 임용 공부를 5월에야 시작했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하여 비교적 늦은 시기에 개념강의를 수강하였습니다. 이런 방식을 절대 권유드리지 않습니다. 8~9월만 해도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 마음이 급박하기에 너무 늦게 개념강의를 수강하는 것은 수험생의 멘탈을 흔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기본 강의와 기출 풀이 강의, 이후 파이널 강의를 듣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필요에 맞춰 인강 수강 및 공부법을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강의 수강이 끝난 이후에는 10월부터 주 1회씩 각 교육학 분야 3개씩 나누어 복습을 하였습니다. 이선화 선생님 교재가 워낙 정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라 복습할 때 술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시험 직전까지 선생님 교재를 4회독 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제공해주시는 프린트물이 굉장히 체계적으로 서술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전체 교육학의 상을 머릿속에 담아둘 수 있었습니다. 이런 꾸준한 노력이 시험에서 자신감을 가지게 된 배경이 된 것 같습니다. -1차 시험 후일담 1차 시험 당시 저는 1교시 이후에 좌절 상태였습니다. 올해 1차 시험 자체가 개념을 기억해서 쓰는 것이라기보다는, 적용을 하는 문제에 가까워서 내용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시간’이 더욱 많이 필요했습니다. 출제된 모든 내용을 모두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제 시간 안에 작성을 하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결론 부분을 전혀 작성하지 못하고, 본론도 뒤에 1~2문제는 작성을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작성하지 못한 부분을 제외한 서론-본론은 모두 비교적 안정되게 작성하였습니다. 상당한 감점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3점을 당하였습니다. 아마 결론 미작성 –1점, 본론 미작성 –2점을 당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저처럼 시험에서 결론 부분을 미작성하신 분들은 다행스럽게도 감점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은 것 같고, –1~2점에 그치기에 그렇게까지 마음 졸이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기에 차분히 마음을 다스리시어 조금이라도 빨리 2차 준비에 매진하시기 바랍니다. 올해 시험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암기한 내용을 그대로 푼다기보다는 적용하는 문제, 효과를 묻는 문제 중심으로 출제되었습니다. 다소, 암기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공부하면 되는가?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다만, 올해 출제 경향이 내년에도 그대로 계속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전처럼 개념 암기와 적용 연습을 모두 병행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교육학 내용은 1차뿐만 아니라 2차 면접 등에서도 유의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교육학 지식을 포함한 답변을 하면 훨씬 유려한 답변, 교육전문가 다운 답변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저처럼 실전에서 실수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충분히 이선화 선생님 모의고사를 통해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충분한 연습만이 현장에서의 당혹스러움을 감해줄 수 있습니다. -2차 시험 준비 올해 2차 시험의 특수성은 코로나 19 상황이었다는 것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상황에서 수업실연, 나눔, 면접 등에서의 전달력이 현격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 올해도 계속된다면, 부디 자신의 얼굴형, 발성에 맞는 마스크를 사전에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시험장에는 KF94 마스크를 쓰고 갔고, 구상실에 들어갈 때는 KF80로 교체하여 착용하여 전달력을 높이도록 노력했습니다. 저는 면접은 만점, 나눔에서도 상당히 좋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이런 점수의 가장 큰 요인은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수험자들이 비슷한 시책 자료를 보면서 비슷한 배경지식을 쌓게됩니다. 문제는 자칫하면 하루에 12명을 평가하는 면접관 3인 1조 선생님들이 심지어 같은 자리에서 12개의 똑같은 대답을 듣기도 한다는 사례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비슷한 내용, 자료를 가지고 공부를 한 결과, 아주 평범하고 유사한 답변이 남발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자칫 면접관의 피로감을 높이고 '자신의 교육 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은 수험생'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가령,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운영해 전문성을 신장하겠습니다'라는 뻔한 답변을 하기보다는, '융합수업 주제 중심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운영해 역사 교과와 연계해 모의재판수업, 벽보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겠습니다'와 같은 구체적이고 자신만의 브랜드가 묻어나는 답변을 하는 게 더욱 효과적일 것입니다. 사전에 이선화 선생님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선생님들, 지인들로부터 충분히 피드백을 받으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다양한 피드백을 통해 전달력, 발성, 답변의 컨텐츠 등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꼭 선생님이 아니더라도 사람의 보는 눈은 제법 비슷하기에 다양한 피드백을 받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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