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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21학년도 중등임용고시에 초수로 최종합격한 신규 예비교사입니다. 1년동안의 수험생활을 겪은 후 합격한 초수 합격이며, 재학 중 초수가 아닌 졸업 후 올인 초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이러니하지만 저는 사대생임에도 불구하고 재학 중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 임용 공부를 제대로 시작하지 않았었습니다. 이에 4학년이 끝난 후 2020년 1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였고 2021년 2월 10일 최종합격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도 수험생활동안 공부 방향에 대한 고민, 생활 패턴에 대한 고민 등 여러가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임용은 공부 방법에 대한 정해진 정답이 없기에 더욱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저의 글이 누군가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합격수기를 적어봅니다. 이선화 교수님의 강의를 노량진 직강으로 1월부터 11월까지 수강하였으며 교육학 위주로 수기를 작성하였습니다. -------------------------------------------------- 1. 기본 마음가짐 두번다시 쳐다보지 않을 정도로 공부하자 절대 포기하지 말자. 끝날 때 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그릿의 힘 두번다시 쳐다보지 않을 정도로 공부하자 저는 사대생이었음에도 재학 중 여러 동아리활동과 외부활동에 중심을 둔 대학생활을 경험하였고, 이에 제대로 된 임용 공부를 시작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목표는 무조건 초수합격이었기 때문에, 남들 4년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것을 1년 내에 통달하여야 했습니다. 따라서 하루 일상을 공부로 보내고자 하였고 자투리시간을 활용해서라도 모든 내용을 암기하고 습득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내가 훗날 이 수험생활을 돌아봤을 때, 그 때로 돌아가기 싫을 정도로 지독하게 공부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자. 수험생활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체력에 지칠 때도 있고, 이해해야만 하는 기출 문제들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 괴로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 때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경제과목이 취약했었는데 하루는 유독 어느 한 기출문제가 이해가 되지 않아 이불에 얼굴을 파묻고 엉엉 울었던 적이 있습니다. 반복해서 풀어보아도 이해가 되지 않아 답답하고 속상하여 혼자 서럽게 울었습니다. 하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모든 전공서(맨큐, 정병열, 등.....)를 미친듯이 뒤져가며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주어진 계획에 지장이 갈 정도로 하나의 과목에 몰두하는 것은 차질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이렇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습득하려 하였습니다. 끝날 때 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겸손함으로 임해야 합니다. 내가 이 부분을 암기하였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끝까지 임해야 합니다. 저는 교재를 10회독 넘게 하면서도 암기했다고 안심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익히려 했습니다. 또한 1차가 끝나고 2차준비를 할 때도 생활습관이 느슨해질 수 있지만, 최종합격 하기 전까지는 여전히 수험생이라는 것을 명심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릿의 힘 이선화교수님께서 강의 중간 중간에 수험생분들의 공부 의지를 돋구어주실만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십니다. 그 중에서 저의 기억에 가장 남았던 말씀은 '그릿'이었습니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위해서 노력할 때 "조금만 더, 딱 하나만 더" 노력해보자 라는 마음가짐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대학 때 부터 운동을 즐겨하곤 하였습니다. 살이 빠지기 위해서는 또 근육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가장 고통스러울 정도의 중량을 견뎌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순간을 견뎌내고 '딱 1개만 더' 버텨낸다면 비로소 성장하게 됩니다. 공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졸음이 오고 쉬고 싶고 배가 고파 오더라도 그 순간 '딱 하나만 더 외우고 가자'라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남들과 경쟁해야만 하는 시험이므로 내가 조금 더 해내고 성취해내는 것이 나중에는 큰 차이를 만들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2. 생활습관 (1)시간 : 하루 순 공부시간 10시간을 지키려 했습니다. 물론 5월까지는 어려웠습니다. 학원강의, 인터넷강의 제외 순 공부시간이 7시간이 되지 않았던 때도 있었고 밀려오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며 집중을 하지 못하는 때도 있었습니다. 특히나 당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학원이 휴원을 하며 공부 리듬이 많이 무너질 뻔 하였습니다. 하지만 6월부터는 학원 문이 열리는 새벽 6시에 매일 1등으로 학원을 갔습니다. 헬스를 끊어 일주일에 3번정도는 아침 6시부터 30분동안 근력운동을 하고 학원을 갔었습니다. 이에 매일 문제풀이 강의를 제외한 순 공부시간을 10시간 이상 찍었고, 11월 시험날 직전까지 10~14시간 공부를 하였습니다. (2)자투리 : 저는 자투리시간이 많이 아까웠습니다. 밥 먹는시간, 학원과 집을 오가는 이동시간에 뭐라도 듣고 보려고 했습니다. 밥먹는시간에는 간단하게 외울 수 있는 자료를 보며 먹거나, 유튜브에 전공과 관련된 영상을 보며 먹었습니다. 또한 평소에 잘 안외워지는 부분을 제 목소리로 직접 녹음하여 이동시간에 이어폰을 꽂고 들으며 다녔습니다. 포스트잇에 외워야 하는 것들을 키워드로 적어 포스트잇을 보며 걸어다녔습니다. (3)휴일 : 주6일 공부하고 하루는 쉬는날로 정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는지...저는 잘 실천이 안되더군요. 가끔은 주6일공부 + 하루 쉼 or 주7일 공부 + 7일 중 짬짬이 쉼이런식으로 했었습니다. 쉬는날에는 혼자 등산을 가거나 하루종일 유튜브를 보기도 하고 근처 사육신공원, 한강공원에서 런닝하고 집에 와서 배달음식시켜먹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임박한 9월~11월에는 반드시 6시에 기상하여 7시부터 자리에 앉으려 노력하였고, 실제 시험일인 '토요일'을 피해서 쉬고자 하였습니다. 그 외, 모든 저의 일상을 '임용 초수합격을 위한 일상'으로 만들기 위해 제 방 구석구석 눈에 잘 띄는 곳이면 암기해야하는 내용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였고, 죽어도 안외워지는 부분은 A4용지에 크게 적어 화장실 벽, 침대 옆, 서랍, 옷장, 방바닥 등 온갖 곳에 붙여놨습니다. 11월 시험 직전 저의 방은 완전히 헬 그자체....일정도로 A4용지로 가득차고 포스트잇으로 가득했지만, 이 모든 것이 합격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여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3. 교육학 저는 임용 공부에 대한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학원 커리큘럼과 이선화교수님께서 강의 중에 말씀해주시는 모든 조언과 방향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고자 했습니다. 교육학 강의를 1월부터 11월까지 직강으로 수강하며, 교수님께서 강의중에 알려주시는 공부방향을 그대로 실천하였습니다. 스터디) 저는 1차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개인적인 의견이 있지만, 이는 개인적인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선생님들께서 잘 판단하시고 효율적으로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교육학은 학원에서 스터디를 조직해주어 학원 강의가 시작되기 전 아침 8시30분부터 9시까지 딱 30분동안 짧고 굵게 인출하는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스터디의 목적을 공부로 두기 보다는 '인출과 복습에 대한 강제성'에 두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스터디가 저의 공부시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아침 일찍, 짧은 시간동안만 진행하였습니다. 전공은 별다른 스터디를 진행하지 않고 혼자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8월 이후 역시나 '인출을 위한' 전화스터디만 진행하였습니다. 1~4월) 교육학 공부를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시간이 갈 수록 전공 공부의 압박이 심해지고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교육학에 대한 기반을 최대한 빨리 잡아두고 그 이후에는 무한 반복 하였습니다. 따라서 1~4월에는 기본이론 강의와 교재를 활용하여 강의를 듣고 그날 복습을 완료하였습니다. 이선화 교수님께서 기본이론에 대해서 설명해주실 때 이해하기 쉬운 예시를 자주 들어주신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소 지루하고 따분할 수 있는 교육학강의를 조금이라도 흥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셨습니다. 저는 교수님께서 농담삼아 말씀하시는 예시까지도 모두 교재에 받아적었습니다. 그리고 암기를 할 때 그 부분을 연상하여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덕분에 '단순 암기'가 아니라 '이해를 기반으로 한 암기'가 실천되어 효과적이었습니다. 특히나 이 기간에 제공해주시는 '구조도'는 초수였던 저에게 교육학의 방향성을 잡기위한 나침반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저는 이 구조도를 통해 영역별 중요 챕터를 익히고자 하였고 제 방, 화장실 벽에 구조도를 그대로 붙여 눈에 잘 띄도록 하였습니다. 5~6월) 학원 커리큘럼에 충실하여 교육학 객관식 문제를 접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객관식 문제를 푸는 것에 그치지 않고 중요 키워드를 모두 외워 '이선화 교육학 요악노트'에 모두 옮겨 적었습니다. 바로 단권화입니다. 이 때부터 교육학은 요약노트 교재에 단권화를 하였습니다. 1~4월에 공부했던 기본이론교재에 있는 내용 + 교수님께서 강의중에 추가로 주시는 많은 프린트물 + 객관식문제에서 등장했던 중요 키워드를 포스트잇에 적으며 모조리 요약노트에 옮겼습니다. 이때부터 요약노트를 보며 본격적인 반복 암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교육학 객관식 기출을 보다 보면 반복해서 출제되었던 세부 영역을 알 수 있고, 등장하는 이론마다 강조하는 키워드를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습득하여 모의고사에서도 키워드를 녹여내 보려 노력하였고 실제 시험 직전에도 키워드 중심으로 인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시험 형식이 논술형식이라고 해서 객관식 기출을 소홀히 하기 보다는 반드시 중요 키워드를 짚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매일 진행되었던 형성평가에서 틀린 개념을 확인하고, 단권화교재였던 요약노트에 해당 개념을 좀 더 강조표시 해놓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다음 회독을 할 때 좀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7~8월) 교육학 공부 비중을 20%정도로 줄이고 전공공부 비중을 늘렸습니다. 하지만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중에서 이틀만 하자는 식이 아니라, 매일 아침 조금씩 하는 식으로 20%를 맞추었습니다. 가령 월, 화만 교육학을 한다면 암기 내용이 나머지 수~일에는 기억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 하려 했습니다. 아침 6시에 학원을 도착하여 8시까지 교육학을 공부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월요일 교수이론&공학/ 화요일 교육행정 / 수요일 교육과정 / 목요일 교육심리 / 금요일 교육평가 / 토요일 교육사회 / 일요일 교육사철학 / 이런식으로 하되, 아침에 2시간정도 매일매일 조금씩 하려했습니다. 9~11월) 모의고사 기간입니다. 이 때는 체력과 정신력으로 버텨내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히나 당시 코로나로 인해 모든 학원이 휴원을 하여 신체리듬, 생활습관이 무너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기 때문에 정신력으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야하는 시기였습니다. 아침에 교육학 모의고사를 보고 채점을 한 뒤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에 대해 반복 암기한 후 정리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모의고사 해설 강의를 해 주시며 관련 내용에 대한 추가 자료를 많이 내주십니다. 이 자료들에 대한 정리도 요약노트에 옮겨 계속 단권화하였습니다. 이 때부터 모의고사 점수에 대한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실제 시험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에 모의고사 점수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틀렸다면 그 부분을 다시 외우고 넘어가면 그만입니다. 점수가 몇점인지 계산하고 왜이렇게 모르지? 틀렸지?하며 생각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 시간에 그냥 계획했던 챕터를 반복 암기하였습니다. 시험직전) 하루전날에는 고사장을 먼저 확인한 후, 여태껏 쳤던 모의고사 중에서 가장 잘 보았던 모의고사를 고사장 근처 카페에서 쳤습니다. 하루 전날은 매우 떨리고 마인드 컨트롤과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예 새로운 문제 보다는 여태껏 쳤던 모의고사 중에 가장 잘 친 모의고사를 한번 더 풀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의 단권화교재인 요약노트를 반복암기하며 마무리하였습니다. 그 외, 공부하며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주저없이 교수님께 쉬는시간마다 찾아가서 질문하였습니다. 헷갈리는 개념은 인터넷에 검색하여 관련 이론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을 접하였고 이렇게 해서라도 암기하고 제 것으로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단, 시간이 지날수록 교육학 공부 비중을 줄이고 전공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차 시험의 비중을 잘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교육학20+전공80) 저는 실제 시험 당일날 매우 떨렸지만 침착하게 문제를 읽었고 요구하고 있는 조건을 꼼꼼이 확인하여 답을 적었습니다. 그 결과 18점이라는 고득점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이선화 교수님께서는 수많은 수강생분들이 있으신데도 쉬는시간마다 쏟아지는 질문에 대해 모두 상세히 답변해주셨습니다. 저는 궁금한 점, 헷갈렸던 점이 많았던 터라 자주 찾아뵀었는데도 늘 웃으며 답변해주셨고 다음 카페에도 왠만하면 교수님께서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달아주시려 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수험생활이라는 시간은 매우 외롭고 힘든 시기입니다. 하고 싶은 것도 참아내어야 하고 불필요한 감정소모도 겪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건강 문제로 2월 한달을 공부를 하지 못한 채 수술을 받고 회복을 하는 기간을 가졌었습니다. 또한 혼자 노량진 생활을 하며 늘 외로웠고 먼저 교사가 된 동기들이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저는 늘 '나는 초수합격 한다, 모두가 나를 대단하다고 여긴다'라는 말을 주문처럼 외우고 다녔습니다. 늘 플래너에 초수합격이라는 단어를 적으며 자신감을 가지려 하였고 항상 긍정적으로 제 자신을 달랬습니다. 교육심리에서 자기효능감이라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자신이 특정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낼 수 있다는 믿음과 기대입니다. 수험생활동안 자기효능감이 100% 채워져있어야 긍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늘 제가 할 수 있다고 믿으며 힘든 시기를 버텨냈었습니다. 이 글을 보는 선생님분들께서도 높은 자기효능감을 가지시고 노력하신다면 원하시는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초심잃지 않고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참교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이선화교육학/원리로 쉽게 배우는 Y교육학-초중등임용고사대비http://cafe.daum.net/y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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