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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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22학년도/경북/국어/이선화 교육학] 합격수기

번호 : 1096 ｜ 작성자 : 운영자 ｜ 조회 : 184 ｜ 작성일 : 2022/02/14 10:34:19

●응시정보

응시과목	국어	응시지역	경북	응시횟수	4
임용시험준비시기	대학교 4학년 재학중	합격 준비기간	_3__년__8_개월	시험준비 병행여부	학업과 병행하다 졸업 후 올인

● 합격점수

1차 합격점수	교육학 [ 19 ]점 / 전공 [ 67 ]점
최종 합격점수	[ 179.14 ]점
가산점	[ 0 ]점

[교육학]

1. 전반적인 수험 과정: 초수 때는 사실상 교육학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아 12점 정도의 낮은 점수를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학원 강의를 바탕으로 한 복습과 모의고사 풀이 연습을 통해 2번째 시험에서는 18점, 3번째 시험에서는 17점, 작년에는 19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교육학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핵심 사항: 교육학 공부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이론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복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답안지 작성 요령도 반드시 익혀두어야 하는데, 자신이 봤을 때에는 정답이지만, 채점자 입장에서는 키워드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채점자의 입장에서 가독성이 높은 답안지를 작성하는 요령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또한, 최근 3년간 시험 출제 경향은 그 해에 교육적 이슈가 되는 것이나 변화가 드러나는 상황이 문제에 제시되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할 때 교육학 이론을 적용하는 것을 요구하는 조건이 하나씩 주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교육적 이슈나 변화가 무엇인지 미리 파악하여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교육학 이론과 연관 지어 생각해두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2021년 시기별 교육학 공부방법

1) 1~4월: 개인적으로 3번째 시험을 치르고 난 이후에 교육학 이론에 대한 공부는 어느정도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4번째 시험을 준비할 때에는 교육학 공부를 좀 늦게 해도 괜찮겠다는 판단을 하고 1~4월에는 전공 공부에 집중하였습니다. 교육학은 이론을 1회독 하며 훑는 정도의 공부만 하였습니다.
2) 5~6월: 이선화 교수님 인강을 수강하며 본격적인 교육학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영역별로 진도를 나가며 그와 관련된 객관식 기출 문제, 논술형 기출문제를 살펴보며 어떤 이론이 출제되었는지, 그 이론에서 키워드는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때 문제에 출제된 사항들은 물론이고, 그와 관련된 다른 이론들을 함께 살펴보면서 오개념을 수정하고, 비슷한 개념들을 분별하는 공부를 하였습니다.
3) 7~8월: 영역별로 이론을 복습하며 2주에 1번씩 전 범위를 다루는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이때 모의고사에서 틀린 부분들은 더 주의 깊게 복습하였고, 여전히 남아있는 오개념을 수정하고 혼동되는 개념을 명확하게 구별하는 공부를 철저히 하였습니다. 이때, 최근 교육적 이슈와 변화에 대해 교수님께서 모의고사도 출제해주시고, 자료도 제공해 주셔서 이러한 문제들과 교육학 이론을 어떻게 연관 지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공부도 할 수 있었습니다.

4) 9~11월: 본격적으로 모의고사를 여러 번 풀어보는 연습을 많이 했던 시기입니다. 매주 4회의 모의고사를 풀면서 7~8월과 마찬가지로 모의고사에서 틀린 부분과 개인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이론을 복습하며 마무리 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저의 모의고사 답안지를 보면서 글씨가 작고, 키워드를 눈에 띄게 제시하지 않아 채점자 입장에서 점수를 주기 애매하게 작성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작성하신 모범답안 및 예시 답안을 살펴보며 채점자의 입장에서 가독성이 뛰어나도록 답안지를 작성하는 몇가지 요령들을 터득했습니다. 우선, 서론을 되도록 간단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나 ‘4차 산업혁명시대’ 등 문제와 일맥상통하는 교육적 이슈나 변화(문제 발문에서 주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를 첫 문장으로 제시하고, ‘본 글에서는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문제 조건에 제시된 교육학 영역들)과 관련 지어 논하고자 한다.’ 라는 식으로 간결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본론은 조건 별로 한 문단씩 작성하되 각 문단이 시작할 때 1문단은 ‘먼저’, 2문단은 ‘다음으로’, 3문단은 ‘이어서’, 4문단은 ‘마지막으로’ 라는 담화 표지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되도록 키워드가 잘 보이게끔 두괄식으로 키워드를 제시하고 지문과 관련하여 근거와 부연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결론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태에서 작성해야 하므로 전체적인 내용을 핵심적인 사항 위주로만 간단하게 요약하고, ‘이러한 방안들을 실천하고자 노력한다면, (서론에서 제기한 최근 교육적 이슈와 변화와 관련되는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와 같은 방식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또한, 글씨 크기가 작다는 피드백을 많이 들어서, 줄이 있는 연습장을 구매하여 글씨 크기를 최대한 키워서 제가 쓴 답안을 다시 적어보는 연습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도 교수님께서 최근 교육적 이슈와 변화와 관련하여 문제를 출제해 주셨고, 참고 자료도 제공해주셔서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교육학 이론과 관련하여 미리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그 덕분에 최근 출제 경향에 맞는 시험 준비를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공]

1. 전반적인 수험 과정: 사범대에 입학해서도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탓에 본격적인 임용 준비를 빨리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대학교 4학년 때 교생실습을 다녀 와서야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꿈이 생겨서 5월부터 본격적인 임용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초수 때에는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 있던 탓에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문학만 인강을 수강했습니다. 나머지 영역들은 학과에서 수업 들은 것, 그리고 정기 시험 때마다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응시했습니다. 그 결과 정말 운 좋게 1차 합격을 했습니다. 하지만 1차 컷과 1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고, 2차 시험이 만만치 않은 세종 지역에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은 상태로 응시한 탓에 최종 탈락을 하는 고배를 마셨습니다. 최종 탈락 후 겨우 멘탈을 잡고, 재수 때에는 노량진으로 올라가서 초수 때 들었던 강사의 직강을 들었지만, 그 결과 1차에서 0.01점 차이로 탈락하였습니다. 한번만 더 하면 합격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삼수도 같은 강사의 강의를 들었지만 이번에는 컷과 더 멀어진 점수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포기를 해야 하나 싶었지만, 그러기에는 컷 주변에서 맴도는 저의 점수가 조금은 아깝게 느껴졌고, 그제서야 저의 공부 방법에 확실히 어떠한 문제가 있음을 인지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 감이 잡히지 않았고, 강사를 바꿔볼까 고민하던 차에 박노송 선생님의 OT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임용 시험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연구를 하셨다는 것이 느껴졌고, 출제 경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시는 것을 보고 ‘이거구나!’ 했습니다. 박노송 선생님께서는 출제자의 특성과 해마다의 출제 경향이 모두 다름을 말씀하시며, 그에 따라 적합한 방향으로 공부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3년간 방대한 전공 국어에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공부의 양은 많은데 막상 문제에서 요구하는 키워드는 적절하게 인출하지 못했습니다. 무조건 ‘많은 것’을 ‘열심히’ 공부했던 저는 박노송 선생님이라면 저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개강하기 전 1월 2일에 박노송 선생님과 상담을 예약하여 전화 상담을 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저에게 상세하게 질문하시며 저의 부족한 점을 발견해 주셨는데, 저의 경우 정보 부족으로 인해 시험에 필요한 스키마가 부족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박노송 선생님께서 정보력이 있으시다고 판단했기에 과감히 박노송 선생님 1년 커리큘럼을 따라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1년간 박노송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하고, 정말 이젠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성실하게 공부를 한 결과, 전공 67점을 받고 1차 컷 +4.33점의 점수로 1차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2. 핵심 사항: 전공 국어의 양은 굉장히 방대합니다. 개론서도 볼 것이 너무 많고, 특히 문학 작품의 경우는 미리 공부하지 않은 낯선 작품들이 출제되면 당황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확하고 깊이 있는 이해와 철저한 복습, 그리고 필요한 것에 대한 암기를 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별하는 안목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해의 출제 경향을 예상하여 그에 맞는 공부를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안목을 수험생이 갖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정보력이 뛰어나고, 전문성이 있는 강사님의 도움을 받아 해야 할 것들을 완전히 나의 것으로 내면화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도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 2021년 시기별 전공 공부방법

1) 1~6월: 사실 처음에는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공부를 하게 되어서 조금은 힘들었습니다. 기존의 낡은 스키마를 부수고, 새롭게 스키마를 형성해야 하는 과정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미 3년간 지겹도록 같은 공부를 했던 상황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공부를 하니 배우는 재미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박노송 선생님의 커리큘럼에 따라 1~2월에는 화법, 고전시가와 고전산문, 음운론과 음운사를 공부했고, 3~4월에는 작문, 현대 시, 형태론과 형태사를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5~6월에는 독서, 현대 산문, 통사론과 통사사를 공부했습니다. 이때, 이론과 관련된 기출문제를 함께 살펴보며 공부함으로써 시험에 나올만한 것을 예상해볼 수도 있었습니다. 수업 때에는 무조건 앞자리에 앉으며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앞 자리에 앉은 탓에 박노송 선생님께서 저에게 수업 중에 질문을 많이 하셔서 조금은 부담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집중은 더 잘 되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수업 때 박노송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영역별로 저만의 서브노트를 만들며 복습을 하였습니다. 물론 이때 정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리한 것을 완전히 이해하고 암기하는 과정도 필요했습니다. 6개월 간 크게 ‘문식성’, ‘문법’, ‘문학’으로 총 3권의 서브노트를 만들었고, 이것을 1차 시험날에도 가져가서 아침 시간과 쉬는 시간에 헷갈리거나 떠오르지 않는 개념을 확인하면서 대기했습니다. 문학 같은 경우는 이론과 문학사만 서브노트를 만들고, 작품은 작품 자료집을 제본하여 중요한 구절에 형광펜으로 표시를 하고, 핵심적인 사항을 옆에 메모를 하는 식으로 정리를 하며 복습했습니다. 1~2월, 3~4월, 5~6월의 각 과정이 끝나면 박노송 선생님께서 출제하신 형성평가를 통해 각 과정별로 학습이 잘 되었는지 점검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작성한 답안지를 바탕으로 박노송 선생님과 상담을 함으로써 부족한 점과 그것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파악하여 그것을 반영한 계획을 다시 세워 공부를 하였습니다. 또 6월에는 전국 희소 모의고사를 응시하여 실전과 같은 절차와 환경에서 시험을 쳐보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실전에서 조금은 덜 긴장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6월 모의고사 성적과 석차를 바탕으로 저의 위치도 확인해 보았는데, 상위 10%라는 스스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자신감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2) 7~8월: 영역별 미니 모의고사를 과제로 풀며 1~6월에 배웠던 내용을 문제풀이에 적용하는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때의 문제풀이는 문제 해석보다는 스키마 인출이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1~6월의 학습 내용 중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고, 복습을 통해 잘 보완하여 다지는 공부를 하였습니다. 또 1~6월에 작성한 서브노트에 7~8월 미니 모의고사 문제에서 다룬 스키마를 해당 부분에 덧붙여 정리하는 복습도 꾸준히 하였습니다. 사실 1~6월까지 개론서를 미리 읽었어야 했는데 1~6월에 미리 읽지 못하여 7월부터 문식성과 문법 개론서를 정독하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문식성 개론서는 1차 시험 전에 2번정도 회독을 하였지만, 문법 개론서는 1차 시험 전에 1회독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박노송 선생님께서 문법은 꼭 개론서를 읽으라고 하셨는데 이것이 유일하게 제가 박노송 선생님께서 시키시는 것을 다하지 못한 부분입니다. 대신에 선생님께서 제공해주신 문법 개론서 요약 정리본을 복습할 때 여러 번 보았는데 이러한 과정이 개론서를 1회독 하지 않은 것을 보완해 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 9~11월: 전 범위를 다루는 실전 모의고사를 매주 1회씩 풀면서 스키마 점검, 실전 감각 익히기, 답안지 작성 연습을 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다른 수강생 분과 답안지를 교체하여 서로 채점해주는 채점 워크숍을 통해 제 답안의 자기중심성을 극복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글씨가 작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는데,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볼펜 굵기를 0.5에서 0.7로 바꿔보았더니 글씨를 좀 더 명확하고 크게 쓸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수강생분들의 답안지를 채점하면서, 채점자의 입장에서 어떤 답안이 보기에 깔끔하고 키워드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답안인지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박노송 선생님께서 점수에 소수점이 나온다는 것은 채점자가 보기에 뭔가 불편한 점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었는데, 이번에 저는 1차 점수가 정수로 나와 저의 노력이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모의고사가 끝나면 모든 문제를 스스로 분석하며 복습을 하였습니다. 우선, 해당 문제가 어떤 영역에서 무엇을 묻기 위한 문제였는지 문제 위쪽에 적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조건에서 고려하여야 하는 지문의 부분을 조건별로 다른 색깔의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답안에 작성해야 할 키워드를 옆에 메모해 두었습니다. 이는 시험 직전에 모의고사 문제를 빠르게 훑어보기 좋도록 하기 위함이었는데, 그 덕분에 실제로 시험 2일 전부터 9~11월 모의고사 문제를 전체적으로 훑어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박노송 선생님께서 매주 모의고사 출제 근거가 되는 논문을 제공해 주셨는데, 그 논문들도 빠짐없이 읽어보았습니다. 또, 7~8월에 다룬 미니 모의고사는 출제될 만한 스키마를 한번 더 확인할 수 있는 매개였기 때문에 미니 모의고사 해설지를 시험 1주일 전부터 전체적으로 훑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 2주 전부터 2016~2021학년도의 기출문제를 매일 한 학년도씩 여태껏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분석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이때 9~11월 모의고사를 분석한 방법과 같은 방법으로 분석을 하였는데, 확실히 이론 공부하며 많이 봐왔던 문제들이라 익숙하고 쉽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기출 분석은 재작년에도 동일하게 했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스키마를 인출하는 제 자신을 보며 많이 성장했구나 느꼈습니다.

[2차 시험 학습방법]

1) 교직적성 심층면접: 1차 시험 이후 12월에 이선화 교수님께서 진행하시는 2차 특강을 수강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전반적인 면접 준비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스터디 또한 조직할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는 스터디원들끼리 면접책을 통일해서 선정하여 각자 공부하며 주 2회 모의 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1차 합격 이후에는 더 본격적으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초수 때 세종 지역에서 최종 탈락의 경험이 있었는데, 제가 생각한 패인은 비교적 낮은 1차 점수도 있었지만, 면접에서 10점 이상 감점이 되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종 탈락 이후, 세종 지역 면접은 무엇보다 시책 공부를 열심히 하여야 하는데, 수업 실연에 집중하느라 면접 준비를 거의 하지 못하였던 것을 매우 후회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2차 준비를 할 때에는 제가 부족한 면접에 조금 더 무게를 실었습니다. 우선 1차 합격자 발표 이후 1주일간 흔히 말하는 ‘면접책’의 영역별로 해당 이론에 관련되는 경북 시책을 엮어서 정리해두었습니다. 그래서 해결 방안을 제시할 때 ‘경상북도 교육청에서 시행하는 ~~~을 통해~~’와 같이 시책을 녹여서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또한 스터디는 비대면 스터디와 대면 스터디 총 2개의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비대면 스터디는 주 2회로 서로 문제를 출제하여 모의 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는데, 주로 답변의 내용 측면에서 부족한 점, 시간 관리, 문제 분석 오류 등을 점검하며 피드백을 통해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대면 스터디 또한 주 2회 서로 문제를 출제하여 모의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는데, 이때에는 시선 처리와 자세, 인사 등 비대면 스터디에서 확인하기 힘든 태도 측면에서의 개선도 가능하여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꾸준하게 스터디에 참여하면서 준비를 하다가 시험 2주 전쯤에 이선화 교수님과 비대면 모의 면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참여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내용이나 전달력에는 문제가 없는데 인사의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피드백을 해주셔서 그것을 바탕으로 개선하여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리하자면, 면접의 경우는 이론을 우선 완전하게 이해하고, 각 시도 교육청별 시책을 답안에 녹여낼 수 있도록 준비해둔 다음, 최대한 많은 횟수로 모의면접을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교수학습지도안: 저의 경우 매년 1차 시험 끝나고 2차 시험 준비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3년간은 지도안 작성을 하지 않는 지역에 응시하였기 때문에 지도안을 작성하는 경험을 해보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도안 작성을 요구하는 경북에 응시하게 되어 처음에는 막막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다른 지역에서 높은 2차 점수로 합격하신 선생님의 지도안 작성 예시 답안을 참고하게 되었는데, 그 예시 답안의 틀을 외워서 그대로 작성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매번 수업 실연 전에 반복적으로 작성하다 보니 저절로 틀이 외워져서 실전에서도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3) 수업 실연: 수업 실연은 1차 시험 후 박노송 선생님께서 제공해주시는 2차 특강을 들으며 방향을 잡았습니다. 수업실연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사항들을 말씀해 주셨고, 교과서 분석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면 스터디를 조직하여 주 2회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지켜야 하는 사항들을 지키면서 수업 실연을 직접 해보았습니다. 이때 영상 촬영을 하여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개선점을 찾고 개선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교과서 분석은 중학교 1~3학년,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를 보면서 각 소단원 별로 해당 성취 기준과 학습 활동을 판서 형태로 정리하였습니다. 1차 합격자 발표 후에도 새롭게 대면 스터디를 조직하여 주3회씩 수업 실연을 하였는데, 이때도 영상 촬영을 한 것을 보며 서로 조건 분석과 교수 설계 측면에서의 피드백을 해주어 개선해 나갔습니다. 또, 박노송 선생님께서 제공해주시는 모의 문항으로 수업 실연한 영상을 바탕으로 2회의 비대면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1회차 피드백에서 개선점이 너무 많아서 1회차 모의 문항을 14번 촬영했습니다. 또 2회차 모의 문항도 9번 촬영하였는데 2회차 피드백에서는 많이 좋아졌다는 피드백을 받아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업도 면접과 마찬가지로 최대한 많은 횟수로 해보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스터디가 없는 날에도 스터디룸을 빌려 혼자서 영상 촬영을 하면서 수업 실연을 하여 매일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1차 발표 전에 만들어 두었던 교과서 분석본도 다시 들여다보며 공부하였는데, 박노송 선생님께서 올해는 작문과 독서, 문학 영역이 유력하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해당 영역을 중심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자신만의 체력관리, 슬럼프 극복 방법]

1차부터 2차까지의 시험을 치르면 총 1년이 넘는 기간의 수험 생활을 하게 됩니다. 저는 1월에는 누구보다 강한 열정과 의지로 공부를 시작하였지만, 꽃이 피고 따뜻해지면서 슬슬 지쳐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이 시험은 마라톤과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체력 안배해 가시면서 페이스 조절을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체력 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끼니를 잘 챙겨 먹었습니다. 저는 운동을 하지 않아 체중이 많이 늘었었는데, 여건이 되신다면 꼭 운동을 꾸준히 하셔서 체력을 기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매일 비타민B 영양제를 먹으면서 피로 회복을 하였습니다. 슬럼프가 왔을 때에는 저는 억지로 공부를 하려고 하기 보다는 차라리 푹 쉬었습니다. 하루 정도 푹 쉬면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해오면서 ‘지금 내가 뭐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 다음 날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는 했습니다. 슬럼프가 오면 저는 이러한 방법으로 극복을 했습니다.

[임용고시를 준비하시는 선생님들께 전하는 메시지]

선생님들 안녕하세요! 우선 이 어렵고, 티오도 넉넉하지 않은 임용 시험을 준비하시는 것 자체에 대해서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만큼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들. 저는 결코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영리하지 못해서 4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서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었고, 방금 봤던 개념을 금방 잊어버려 몇 번이고 다시 봐야 할 정도로 기억력이 좋지 못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가 한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저는 주변에서의 ‘이제 그만하고 다른 직장도 고려해봐라.’와 같이 포기를 권유하는 말들을 무시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교사라는 꿈에 대한 절실하고 진실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직업을 가지더라도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을 것 같았고, 제가 꿈꾸는 미래는 반드시 교사라는 직업으로만 이룰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들. 수험 생활을 하는 동안에 힘든 순간은 반드시 옵니다. 하지만 그 힘든 순간을 이겨내는 원동력이 선생님들의 마음속에 있는 ‘교사’라는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교사라는 꿈에 대한 진실함이 있다면, 그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출처] 이선화교육학/원리로 쉽게 배우는 Y교육학-초중등임용고사대비http://cafe.daum.net/y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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