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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초수, 재수 때 일차탈락을 하고 이번 시험에서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경북 커트라인이 다른 지역에 비교해 낮았지만 제 1차 컷플이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었어요. 그 때문에 제가 합격 수기를 쓸 자격이 있는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내린 결론은 ‘가볍게 나의 경험을 선생님들에게 공유함으로써 필요한 분들이 좀 더 용기를 낼 수 있게 하자’는 목적을 갖고 수기를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1차 시험 -저는 재수 때 일탈을 했지만, 절망감보다는 더 열심히 하면 붙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조금 생겼었습니다. 그래서 1월이 되자마자 연간 패키지를 끊고 바로 커리큐럼을 따라갔습니다. 저는 이때부터 공부를 시작했던 것이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큰 양분이 되었다고 생각듭니다. 왜냐하면, 빨리 시작해서 큰 틀을 어느 정도 잡아 놓았기 때문에 갈수록 확장되는 지식을 익히는데 덜 힘들었던 것 같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1~4월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3월달부터 백지쓰기를 시작했어요 -저는 착공기준으로 1~4월에는 하루에 8시간, 5~8월까지는 10시간, 9월부터 시험 전까지는 12시간 정도씩 공부를 했었어요. 공부가 잘 안되면 독서실 밖에 책을 들고 나가 개념에 대해 혼자 설명해보거나, 한 달에 한 번쯤 공부가 정말 안되는 날에는 미술 관련된 책을 읽거나, 미술 관련 유튜브 동영상을 봤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8월까지 일주일에 하루는 무조건 풀로 쉬었어요. 그렇게 쉬는 날은 하루에 영화를 5-7편씩 보고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보냈습니다. 8월부터 시험 때까지는 같은 방식으로 반나절만 쉬었습니다. -저는 일차시험을 준비할 때는 스터디를 잘 하지 않았습니다. 일차시험 전까지 재수 때 짝스터디를 구해 한 달 정도 해봤고, 삼수 때도 일차시험 전에는 3주 정도 해봤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터디보다는 혼자 공부하는 것이 더 잘 맞아서 혼자 공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혼자 공부하면 편한 대신 시험 관련해 여러 정보를 많이 알 수 없다는 큰 단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시험관련, 전공내용에 대해 의문이 생기면 기초적인 내용이라도 교수님께 질문해보려고 노력했고 그때마다 친절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저는 기본서 두 권에다 모든 자료를 합쳤습니다. 기본서 상, 하권에 교수님의 판서, 필독서 중요내용을 필기해 넣었고, 이전 강사분이 강조한 내용이나, 그 중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 미술 관련 영상, 서적 등을 보고 도움 되는 내용 또한 기본서에 필기했어요. 그리고 기본서 여백을 활용해서 문제풀이, 모의고사 문제들을 작게 인쇄하여 오려 붙였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개념에 대해 공부할 때 기본개념, 확장되는 개념, 개념과 관련되는 문제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기본서를 만들어놓고 공부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5월이 너무 힘들었어요. 그때 점수가 계속 30점대가 나왔던 거 같아요. 저는 타 강사를 들었을 때 그래도 평균 성적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30점대가 나오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불안하니 공부도 잘 안 되고 시험을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때마다 교수님이 달아주시는 첨삭답지 코멘트를 보고 위로를 많이 얻기도 하고 교수님이 강의 중에 해주시는 시험점수에 연연하지 말라는 말씀에 위안을 얻어가며 버텼던 시기였어요. 1-4월달에 철저하게 배운 개념들을 암기하지 않았던 저 자신을 많이 원망했었습니다. -교수님의 줌 수업도 정말 좋았어요. 배운 내용을 문답식으로 복습함으로써 암기에도 도움이 되었고 교수님이 이번 시험에 나올만한 내용을 집어주시는데 이런 부분들이 점수를 올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지금 생각해보았을 때 아쉬웠던 점은 줌수업 때 제가 모르는 내용을 좀더 적극적으로 질문하지 않은 점이에요. 너무 기초적인 내용이고 바보 같아 보일까 봐 묻지 않았던 질문들에 계속 발목이 잡혀 나중에 내용에 혼란이 왔었어요 -하반기부터는 성적이 계단식으로 점점 올랐어요. 그 과정에서 교수님의 꼼꼼한 첨삭과 격려, 조언의 말씀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멘탈이 힘들 때 교수님이 적어주신 멘트를 다시 읽어보며 힘내기도 했습니다. -교육학은 1-2월 강의만 듣고 개념만 반복적으로 읽고 백지 쓰기 했습니다. 그래선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어요. 문제풀이를 제대로 안 했던 것이 패착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인체소묘를 정말 못하는 편이었어요. 다행히 좋은 선생님을 만나 소묘학원을 1월부터 5월까지 일주일에 하루 2타임했고 7월까지 1타임을 했습니다. 그 덕에 인체소묘점수를 중간은 받은 것 같아요. -시험을 치고 나서 저는 제가 시험을 잘 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답들을 분석해보니 떨어질 가능성도 꽤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 고쳤으면 맞았던 문제가 몇 문제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보다 속상한 것은 아는 것이라고 만만하게 보고 쉽게 답을 쓰다가 아는 것인데도 엉뚱한 답을 쓴 것들이었습니다. 항상 쉽든 어렵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꼼꼼하게 보고, 다시 검토하는 습관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그 실수를 최소화할수있도록 준비해 놓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1차 시험이 끝난 뒤 저는 바로 실기학원을 하루 2타임씩 하고 짝 스터디원을 구해 면접, 실연연습을 1차 발표가 날 때까지 계속 했습니다. 2차 시험 -실기력이 부족한 편이라 생각들어서 발표가 나자마자 학원을 바로 끊고 월~일동안 하루에 실기를 11시간 정도씩 했어요. 그리고 학원가기 전에는 두시간 정도 지도안짜기, 수업시연 연습을 했고, 학원 갔다 와서는 비몽사몽으로 면접공부를 1시간 정도 했습니다. 실기력이 많이 부족했지만 나름 열심히 한 결과 평균 중~중상 정도 되는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2차 때는 같이 준비하던 스터디원이 아깝게 일탈을 해서 아쉽게도 스터디를 더 못했습니다. 수업실연은 교수님 2차 강의를 들었고 피드백을 토대로 철저하게 공부했어요. 피드백을 받으며 계속 수업방식을 수정했고 또 교육학 개념을 분석하면서 만능틀과 멘트들을 견고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마지막에는 주변 현직교사의 도움을 받아 실제 교실에서 4번 정도 수업을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으며 제 수업을 다듬는 과정도 거쳤습니다. 그 결과 지도안짜기와 수업 실연은 거의 만점 가까이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 동영상을 분 단위로 피드백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교수님의 지도가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면접은 임용면접의 마인드+면접레시피+루이스심층면접+선생우비2차강의 내용을 종합하여 제가 잘인출되는 문장으로 만든 노트를 만들었고 그 노트를 항상 들고다니며 외웠습니다. 또 평가원 기출문제를 모두 오려내서 랜덤으로 뽑고 스스로 답해보았고, 구상형문제를 즉답식으로 말해보는 연습을 했어요. 또 평가원 문제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아 자체출제지역 문제도 함께 풀어봤습니다. 마지막에는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 좀 물어봐달라고 하며 눈에 띄는 문제점에 대해 몇번 피드백받기도 했습니다. 2차는 스터디가 있는게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면접은 2점 정도 감점을 받았어요 저는 평소에 많이 덤벙대는 성격이고 공부도 잘하는타입이 아닙니다. 이런 저도 합격할 수 있다면 여러분들도 모두 합격하실수 있어요 한해동안 저에게 많이 격려를 해주시고 좋은 수업을해주신 교수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는 모든 선생님들, 올해 꼭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바래요!!
[출처] 미술임용고시 정샘 | 2023 경북 합격수기입니다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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