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경기(교과) 최종합격한 이선화쌤 수강생입니다. 저는 5번째 도전만에 합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공부기간동안 교육학은 넘어야할 산임을 알고 있지만, 올라가기조차도 버겁게 느껴지는 과목이었어요. 그래서 저에게 19점 이상 받는 점수는 꿈의 점수였고, 19.33이라는 점수를 받았을 때 너무 신기하고 놀랐습니다. 교육학이 너무 버겁게 느껴지시는 분들, 공부를 해야하는건 알지만 쉽게 교육학이 손이 가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저의 공부 방법을 공유하려 합니다.
1. 들어가며
우선 저는 3수까지는 선화쌤의 강의를 듣지 않았고 다른 강사분들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가 공부할 당시 유명하신 강사분들의 강의를 돌아가면서 매해 다른 강사분들의 강의를 들었지만 강의 듣는 것도 너무 힘들었고, 저의 전공이 많은 암기를 요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교육학까지 외우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떤 강사분의 강의를 들어도 교육학은 항상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중요한 것은 3수까지는 힘들지만 꾸준히 시간을 투자해서 열심히 공부해도 16점, 그냥 강의도 듣는둥 마는둥 하고 열심히 공부하지 않아도 16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교육학이라는 과목에 정이 안가던 찰나에 4번째 도전 때 이선화쌤 강의를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때 점수가 오를거라는 큰 기대없이 열심히 공부하지 않고, 강의만 듣는 수준으로 만족하며 수업을 들었는데 그 해 17점으로 임고 도전 후 처음으로 교육학 점수의 변동이 있고, 점수가 올랐습니다. 그래서 5번째의 시작에도 어떠한 고민없이 선화쌤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고, 노량진에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어 1-2월은 직영상으로 듣고 3-11 직강 패키지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2. 이선화쌤 수업을 선택한 이유
1) 1년 커리큘럼 따라서 강의를 들으면 교육학 공부 양이 줄어든다.
다른 강사분들의 수업을 들어보았지만 2년 연속으로 이선화쌤 강의를 수강했고, 계속 성적이 올랐던 것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번째 도전에는 전혀 열심히 듣지 않고, 교육학 강의 듣고 형성평가 푸는 것만으로도 버겁다고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1점이지만 점수가 올랐던 이유는 선생님의 강의 방식이 저와 맞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교육학은 양이 방대하고 외워야할 내용도 많은데 어떤 것에 집중해서 공부해야하는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1년 커리큘럼을 따라가다보면 다양한 강의 방식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선화쌤 수업이 많은 양에서도 점점 중요한 내용을 위주로 공부해야할 분량을 줄여주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교육학 전반의 내용을 다 다뤄주시기 때문에 생소한 이론도 들어본적 있다는 생각이 들고, 중요한 이론은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제가 큰 노력을 들이며 공부하지 않아도 머릿 속에 남아있었습니다.
2) 강의가 지루하지 않다.
강의는 다 똑같은거 아닌가? 강의가 교육학이 어떻게 안 지루하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저도 교육학 강의는 다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재미있다고 느끼고 지루하지 않다고 느낀 이유는 선생님께서 수업 중간중간에 해주시는 이야기들 덕분입니다. 교육학 이론이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껴질 즈음에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소소한 이야기들.. 그리고 좋은 문구 아이템 추천 등 그런 이야기들을 듣다보면 지루함이 날라가서 다시 이론으로 돌아가도 다시 집중하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3) 공감력 만렙
매 수업 처음 시작할 때 항상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시고, 날씨 이야기로 시작하며 오늘은 어떤지 피곤하진 않은지.. 등등 이야기 해주실 때마다 그냥 텍스트로만 보면 ‘매일 똑같은 이야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정말 유독 힘든날 쌤이 ‘피곤하시죠~ 시험이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부담스럽기만 하고 공부 집중 안되기도 하고, 피곤할 때가 있어요~ 나만 그런거 아니니까 부담갖지 마세요! 잘 하고 있어요!‘ 등의 이야기를 해주실 때 마음에 박히며 ’나만 힘든거 아니지! 할수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감으로 시작해서 응원으로 끝나는 멘트를 들을 때마다 ‘오늘도 열심히 해야지!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수업을 듣고 공부하게 됩니다. 월요일에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한주간 시작의 마음가짐도 달라졌어요.
그렇다고 따뜻한 이야기만 해주시는 것도 아니고, 간혹 ‘그래도 해야지! 어떻게 하겠어요! 버텨!!’ 이런 이야기 해주시면 또 자극도 되고 좋았습니다.
4) 매 커리큘럼마다 모의고사 진행
선화쌤 수업 듣기 전까지 모의고사는 9월이 되어야 풀기 시작하는 것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선화쌤은 1-2월부터 모의고사를 꾸준하게 진행하셨고, 첨삭도 해주셨던 것이 좋았습니다. 모의고사를 초반부터 보면서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 감을 잡았고,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어떻게 논술로 풀어서 답안을 작성해야하는지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모의고사를 보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그 부담감을 이기고 모의고사를 보면 9월에 본격적으로 실전 모의고사를 볼 때 덜 부담스러운 효과가 있었습니다.
교육학이라는 과목이 저에게는 친하지 않은 과목이다 보니,, 선화쌤의 재밌는 강의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이 졸았습니다.. 직강 들을 때 앞자리에서 계속 조니까.. 너무 죄송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집중하려고 노력했는데, 그정도로 저는 교육학과 친하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교육학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선화쌤의 이러한 부분(그것 뿐 아니라 장점이 훨씬~ 더 많지만.. 간략하게 이정도 이유)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3. 공부 방법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전공만으로도 할게 너무 많았을 뿐 아니라 교육학이라는 과목이 너무 버겁게 느껴지고 친해지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과목이었습니다. 열심히 해도 머리에 남아있는 것 같지 않았고, 이렇게 하면 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당연히 손에 잘 잡히지 않아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것은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대한 집중해서 꾸준히 공부하기였습니다. 지금 보면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주변에 열심히 공부하는 분들에 비하면 저는 정말 최소한만 공부하는 학생이었습니다.
1) 전체적인 공부 방법
월, 화 직강 수업 때 최대한 열심히 수업 듣고 당일 복습 실천하기. 모든 것을 외우겠다는 생각하지 않고 형성평가 80프로 맞겠다는 생각으로 수업 듣고 복습했습니다. 전공의 양이 너무 많아서 교육학에 더 투자하기 어려워서 월, 화에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수~토에는 8시~9시까지 1시간씩 교육학을 봤습니다.
그리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수업을 듣지 못하고 밀렸을 경우에는 진도를 우선으로 하여 당일 나간 진도에 대해 복습을 하고, 여유가 되면 밀린 부분에 대해 복습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4주차 수업을 듣지 못하여, 인강으로 5주차에 듣게 되었다면 5주차 수업 부분에 대해 먼저 복습을 하고 여유가 되면 4주차 분량 복습을 했고, 혹시나 복습을 못했다면 과감하게 포기했습니다.
수업이 끝난 직후 먼저 형성평가 틀린 부분을 확인 했습니다. 그리고 형성평가 틀린 부분에 대해 이론을 한번 더 확인합니다. 그 이후 그날 나간 수업 진도 부분에 대한 내용을 한번 더 확인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월별 공부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 1-2월 공부
사실 5번째 도전을 하고, 작년에 선화쌤 수업을 들었다 보니 1-2월은 엄청 열심히 노력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는 월, 화 수업 듣고 교재 복습한 것이 교육학 공부 끝이었습니다. 전공에 더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뿐더러 수업 들었을 때 익숙한 내용을 외운 내용이라 착각했던 시기이기 때문에,,, 수업 듣고 수업 내용에 대해 교재 한번 읽는 것이 공부의 끝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꼼꼼하게 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이정도만해도 이전보다 더 많이 교육학을 공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 시기에 열심히 보내지 않았기에 저는 9월이 되어 이 시기에 왜 열심히 살지 않았는지에 대한 후회가 매우 컸습니다. 이 시기에 공부하지 않으면 끝까지 보지 않는 이론도 있는데, 저는 중요하다고 배웠던 이론들 위주로만 교재를 읽고 끝냈던 것 같습니다.
1-2월 수업을 듣고 복습할 때 한번쯤은 꼼꼼하게 중요한 이론이든 아닌 이론이든 한번 보고 넘어가야 새로운 내용이 나왔을 때 당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육학 감을 잃지 않기 위해 수업 없는 날 내가 못 외운 이론에 대해 1시간 정도 투자해야 나중에 과거의 나를 탓하지 않게되는 것 같습니다.
3) 3-4월 공부
1-2월을 열심히 보내지 못했다면 이 시기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2월에 열심히 보내지 못했기 때문에 3-4월에 좀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월,화 수업 당일>
3월부터 직강 수업을 듣게 되어 수업 2시간 전에 도착해서 전 시간 수업 내용을 한번 다시 확인하며 형성평가 대비 복습을 한번 더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들은 뒤 형성평가 때 틀린 내용을 교재로 한번 읽고, 체크해뒀습니다. 그리고 당일 수업 내용을 교재로 한번 꼼꼼하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잇키 자료를 한번 읽었습니다.
<수~토 교육학 공부>
구조화 자료를 보고 내용을 간단하게 떠올렸습니다. 그러고 떠오르지 않는 부분에 대해 잇키를 한번 더 확인했습니다. 물론 이 시점에 구조화를 보고 내용이 떠오르지 않아 구조화 자료 읽기 후 바로 잇키 읽기를 했습니다. 월,화 진도 분량을 4일로 나눠서 4일동안 구조화 자료 보고 잇키 자료를 보았습니다. 만약 모의고사 보는 주간이 있었다면 진도 2일동안 보고, 모의고사 4분야를 2분야씩 나눠서 2일동안 보았습니다.
저는 전공이 해야할게 많았기 때문에 수~토 시간에 교육학을 공부할 때 1시간 이내에 끝내려고 노력했고, 2시간은 넘기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4) 5~6월 공부
3-4월을 알차게 보내고 나니 교육학에 대한 욕심이 처음으로 생겼습니다. 물론 교육학은 여전히 친해지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조금씩 하다보니 열심히 하면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20점을 목표로 하고 공부를 해보자! 하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다짐은 3-4월부터 마음을 먹었지만 중간에 진짜 점수가 오를까 하면서 해이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3-4월에 교육학을 놓지 않고 공부했더니 5~6월에는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욕심이 컸던 만큼 슬럼프도 빠르게 찾아왔습니다. 분명 열심히 외웠고, 저번주에 봤던 내용인데 모의고사에서 전혀 기억이 안나고 쓰는게 힘든 이론을 보면서,, 대체 왜 안 외워지는 것인지 고민했고, 또 한번 잡힌 오개념은 쉽게 수정되지 않아서 애를 먹었던 기간입니다. 이 시점에 선화쌤에게 ‘외워도 자꾸 까먹고, 오개념은 수정이 되지 않아요.. 교육학이 자꾸 제자리 걸음하는 것 같아요.‘ 하고 상담했던 적이 있습니다. 정답은 정해져있지만 답답하고, 교육학 포기하고 싶었던 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지금 제자리걸음하는 것 같아보이고, 안 외워지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보면 분명 어느순간 외워져 있을 것이다! 라고 이야기해주셨기에 의심하지 않고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이 시점의 공부는 3-4월과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기출문제 푸는 기간이기 때문에 예습-복습이 함께 병행되었습니다.
<월,화 수업 당일>
원래 2시간 전에 이전시간 수업 복습을 했는데, 기출 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리 풀어보는 것이 수업 들을 때 도움이 많이 되어서 미리 알려주신 분량만큼 풀었고, 이후 시간이 되면 수업 복습을 했습니다. 보통 문제 풀고 복습할 시간이 있어서 이전 시간에 어려웠거나 틀렸던 이론 위주로 확인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풀었는데 틀렸던 부분이나 중요한 부분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기출에서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시거나 외워두면 좋은 선지라고 이야기해주시는 부분에 형광펜 치고 그것을 요약노트에 필기하는 형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당일 수업에 대해서 수업 내용 복습 -> 요약노트 읽기를 했습니다.
<수~토 공부>
이때부터는 요약노트를 중심으로 회독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래서 미리 계획을 세워서 수~토에는 회독 일정을 잡고 회독을 실시했습니다. 처음에 2회독이 목표로 계획을 세웠는데 공부하다보니 겉핥기식으로 읽고,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생각이 들어 1회독 했습니다. 그리하여 수업 진도에 맞춰서 요약노트 한번 읽었습니다. 읽을 때 암기펜을 활용했습니다. 중요하거나 외워야 한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 암기펜으로 밑줄치며 읽었습니다. 이렇게 읽으면 1시간 이내로 교육학 공부가 가능해서 부담이 덜했습니다.
5) 7~8월
<월,화 수업 당일>
이 시기에도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수업에서 선화쌤께서 문제를 주시면 개요 작성할 시간을 주셔서 예습은 따로 하지 않았고, 이전 수업 복습 위주로 했습니다. 학원에 일찍 가긴 했지만, 이 시기에는 너무 피곤해서 많이 공부하지 못하고,, 수업 때 졸지 말자! 라고 다짐하며 간단하게 이전 시간 내용 보고 남은 시간에 잤습니다 ^_^ 그래서 수업에 덜.. 졸았어요 ㅋㅋㅋㅋ
당일 복습은 당일 나간 복습에서 개요를 원활하게 쓰지 못한 부분에 대한 이론을 요약노트 한번 읽고, 그날 나간 문제 중에서 1~2문제 정도 8분 시간을 재고 직접 글쓰기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욕심을 가지고 3개씩 써봐야지! 했지만,, 점점 전공의 압박을 느끼며, 2개로 줄이고 8월이 되어서는 1개씩만 쓰자! 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1개씩은 꼭 쓰는게 도움이 되어 1개는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수~토 공부>
이 시기에 욕심내지 말고 꾸준히만 하자.. 최소한으로 최대한 효율을 도전하며 요약노트 회독을 1회독 했습니다. 여유가 되면 더 많이 회독하는 것이 좋지만 전공의 압박으로 1회독하는 것으로 만족하자고 여겼습니다. 이 시기에는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그런지 수~토 중에서 교육학을 못 보는 날도 많이 생기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1회독이 당시 저에게는 최대였던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도 진도에 맞춰서 5~6월에 암기펜 쳐놓은 것을 바탕으로 암기판? 으로 가리고 외웠는지 체크해보고, 모르면 암기판을 빼고 내용을 읽어보기를 진행했습니다.
6) 9~11월
<월,화 수업 당일>
이 시점에는 실전 모의고사를 보기 때문에 제일 수업 부담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수업 전에 이전시간 수업 내용 한번 확인하고,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의 이론을 확인했습니다. 이 시점이 되면 하루에 2개의 모의고사를 볼 때 1개의 모의고사만 풀고, 자료만 가지고 해설은 듣지 않고 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수업을 듣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저도 수업 듣는 것보다 혼자 해설 읽고 전공을 더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저는 수업을 듣지 않으면 교육학 공부를 추가적으로 더 안할거 같았고, 모의고사를 자꾸 미룰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복습 시간, 교육학 공부시간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해설 때 이야기해주시는 이론을 복습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들었습니다. 마지막에 추가적으로 모의고사를 주시는데 저는 모의고사 풀고 해설을 읽어보니 그리 오래 기억에 안 남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수업을 복습이라고 생각하고 집중해서 듣고 보니 9~11에는 당일 복습시간이 제일 적게 걸렸습니다.
당일 해설 자료 한번 읽어보고, 틀린 부분 이론을 요약노트 읽어보았습니다. 마무리 공부할 때 더 집중해서 볼 부분과 힘을 뺄 부분을 가리기 위해서 틀린 내용을 스티커로 요약노트에 붙여두었습니다. 이때 요약노트에 빠진 부분이 있거나 답안으로 작성하기 좋은 내용이 있다면 추가적으로 채워 넣었습니다.
<수~토 공부>
저는 요약노트를 가지고 계속 공부했기 때문에 이때도 요약노트로 회독했습니다. 이때는 1달 1회독을 목표로 해서 요약노트 분량을 나누고 약 10~20페이지 사이로 매일 봤던 것 같습니다. 일요일에도 공부를 했지만 교육학은 하지 않고 전공만 했기 때문에 저는 수~토 1시간씩 보는 것을 유지했습니다.
7) 수업이 없는 마무리 기간
저는 원래 스터디를 따로 진행하지 않았지만 이때 스터디를 처음으로 진행했습니다. 교육학을 추가로 더 투자하고 싶지 않았고,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싶었기 때문에 혼자하는게 제일 나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에 스터디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업이 없는 기간에는 스터디라는 강제성이 없으면 전공을 하느라 교육학을 아예 보지 않을 것 같아서 선화쌤의 마무리 특강을 기점으로 다음날부터 시험 전날까지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스터디 일정]
15일: 모고 1회~4회 복습 + 원데이 특강 잇키 자료 1~10쪽
16일: 전공 보강으로 스터디 진행하지 않음
17일: 모고 5회~8회 복습 + 원데이 특강 잇키 자료 11~20쪽
18일: 모고 9회~12회 복습 + 원데이 특강 잇키 자료 21~30쪽
19일: 모고 13회~16회 복습 + 원데이 특강 잇키 자료 31~40쪽
20일: 모고 17회~20회 복습 + 원데이 특강 잇키 자료 41~50쪽
21일: 모고 21회~24회 복습 + 원데이 특강 잇키 자료 51~60쪽
22일: 모고 25회~28회 복습 + 원데이 특강 잇키 자료 61~70쪽
23일 모고 29회~33회(추가문제) 개요쓰기 & 복습 + 원데이 특강 잇키 자료 71~74쪽
1시~3시까지 2시간 진행했습니다. 스터디 때는 해당 부분의 내용에 대해서 주요 내용에 대해서 주고받고 외웠는지 확인하고, 점검하는 방식으로 인출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인출 스터디 때 답변하지 못한 부분은 암기카드를 만들어 암기카드에 적어두었고, 이것을 시험 당일 아침에 보았습니다. (모의고사에 관료제가 나왔고, 끝까지 관료제 부분이 외워지지 않아 암기카드를 당일날 봤는데 바로 관료제가 나와서 빠르게 쓸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를 위해서 스터디 준비 시간이 필요했는데, 당시 저는 전공도 인출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었기에 전공 외우기 바쁘다는 생각이 들어 준비 시간도 1시간 이내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하여 빠르게 스터디 내용 읽고, 못 외운 내용은 암기카드에 쓰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번에 모의고사에서 시험문제가 다 나와서 마지막에 복습했던 것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보통 모의고사 때 서론 작성할 때 10~12분 정도 걸렸고, 4번의 시험에서는 서론 작성할 때 15분이 걸리거나 넘게 걸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는 모의고사 복습이 잘 되어있다보니 10분만에 서론 작성을 다 했기 때문에 논술 작성할 때 시간의 압박을 느끼지 않고,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4. 2차 준비
1차 합격한 뒤 선화쌤께 연락을 드렸고, 영상을 촬영해서 메일을 보냈더니 선화쌤께서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당시 저는 수업 내용과 조건, 교과서 내용과 일치한지 등의 부분만 점검했기 때문에 정의적인 부분에 대해 고치거나 볼 여력이 되지 않았는데 선화쌤께서 제가 놓치는 부분들에 대해서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행동, 정의적인 부분 등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었기에 2차에서 크게 감점되지 않고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1차 합격하신 분들 꼭 피드백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나가며
이렇게 적고 보니 정말 열심히 공부한 것 같아보이지만 수업 때 졸기도 많이 졸았고, 저렇게 계획을 세우고 지키려고 노력하며 공부했지만 사실은 지키지 못한 날도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수~토에 교육학 1시간 공부하기! 이게 왜이렇게 지키기 어려웠는지 모릅니다. 전공하다보니 교육학은 교육학 수업 내용 복습만으로 힘들었던 적도 정말 많았습니다. 전공이 밀린 날이면 교육학은 뒷전이 되어 월, 화 수업을 듣고 복습할 시간이 없어서 복습도 대충 하고 넘어갔던 날도 많았습니다. 교육학을 열심히 하는 분들은 정말 열심히 했지만 저는 열심히 할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나마 교육학을 놓지 않고 했던 이유는 ‘선화쌤이 좋아서 공부했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을 좋아하면 그 과목을 좋아한다는 말에 걸맞게 교육학을 좋아하진 못했지만 선화쌤이 좋았고, 수업이 재밌어서 그나마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포기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교육학을 해야하지만 이전에 저의 전적을 보면 해야하는 것을 알지만 ‘전공해야하니까..’ 하며 흐린눈 하면서 넘어갈 확률이 높은데 선화쌤이 좋아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19.33점이라는 저에게는 꿈의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육학을 정말 공부하기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사람도 수업 열심히 듣고 추가적인 공부로 많은걸 하지 않아도 수업 복습만 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꼭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