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합격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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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합격 수기 쓰는 날이 드디어 오네요~ 우선 저는 정샘 교수님 2019년 디자인·공예 임용에서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선 저의 개인 서사를 간략하게 말씀 드리자면 사기업을 다니다가 2019년 디자인 임용을 보았고 4점 차이로 떨어졌습니다. 그 후 올인으로 공부하였고 2년간 티오 0명이었습니다. 그 후 기간제 시작하면서 미술 교대원 같이 다녔고(계절제) 이번에 재수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제 합격 수기는 디자인 공예 전공이시면서 미술으로 전향하여 준비하시는 분께 많은 도움 되실 것 같습니다. 총 임용 기간이 기간제 기간 포함하여 5-6년 되기 때문에 나이 들어감에 우울감을 느끼신 분들에게 마음적으로 꼭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시라고 응원 드리고 싶어서 합격 수기 적습니다.
제 합격 수기는 미수리 까페에서 발췌한 합격생에게 궁금한 점을 바탕으로 작성하겠습니다.
저는 전공 점수는 47점 이었습니다. 아슬아슬 붙어서 맘고생 많이 했어요.
1)강사 선택
정샘 교수님을 선택한 이유는 저는 이해하고 외우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다량으로 외우면 결국에는 머리 속에서 연결된다고 생각하여 문제와 답을 외우는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인 공부 스타일을 고려하여 선택하시겠지만 결국 답안지에 서술형으로 적지 못하면 채점되지 않음을 상기해보신다면 강사 선택에 명료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정샘 교수님께서는 평가원에 들어가 있는 필독서의 문구를 그대로 인용하여 정답지를 작성해주시기 때문에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많이 어렵게 다가오실 것을 압니다. 하지만 저는 이 부분이 반대로 너무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미리 정답지를 컨닝하는 듯한 느낌이어서 아주 든든했습니다. 많이 외우다 보면 자기 머리에 들어오는 특정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라도 반드시 외우자 라는 마인드로 공부하였습니다.
2)복수 강사 선택
장수생은 특히 여러 강사 커리를 타야하는지 많이 고민하실 겁니다. 여러 유형이 다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타 강사 강의는 한번도 들어보지 않았습니다. 이번년도에는 작년과 다르게 모든 강사의 자료가 들어있는 자료를 구매하였습니다. 하지만 다 보지는 않았고 아주 이해가 되지 않는 경험에 대해서 다양한 강사의 관점을 읽었습니다. 특히 저는 서미사가 약한 편이라 이해가 가지 않는 시대에 대해서는 다양한 강사의 자료를 읽어보았습니다. 이 점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신 경향이 아닌 문풀을 풀어보는 것도 도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력으로는 반드시 선택한 강사의 그 해 년도 모의고사를 달달달 외우시는 것이 필승 전략인 것은 확실합니다.
3)기출분석
기출 분석을 어떤 식으로 하는지 물어보시는데 이 부분은 제가 답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는 정샘 교수님 강의를 수강하였고 그 부분이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여서 그냥 수강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정답과 답을 외우는 것은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만 하는 것은 아무 도움되지 않습니다. 유형을 파악하여 기출되지 않은 개념과 연결하여 공부해야할 부분을 연결지어 확장하셔야 합니다.
4)단권화
저 같은 경우는 단권화하지 않았습니다. “그 시간에 더 외워야지”라는 마인드가 더 컸습니다. 하지만 주 교재로 사용하는 책을 정하는 것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기본서와 마인드맵을 주로 활용하였습니다. 시험이 가까워졌을 때는 짧은 키워드 중심으로 외우기 위해 마인드맵과 심화서를 주로 활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힘드실 수는 있겠지만 배달 음식 한 번씩 줄이시고 나오는 책은 모두 구매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한 번씩 비슷한 내용인데 괜히 샀나 ㅎㅎ 하고 후회할 때가 있었지만 구매했기 때문에 아까워서라도 한 번씩 더 공부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 개념이 어디에 속해 있는 개념인지 염두하고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년도 문제에서도 장법, 자법이 어디에 속하는지 알아야 정확한 답을 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인드맵 추천드립니다!
5)효과 봤던 스터디
-용어사전 스터디
개념의 정의를 구두로 내고 개념을 맞추는 구두 스터디입니다. 단답형 대비용으로 효과가 좋았습니다. 단답형 작성 시에 문제 상자 안에 사전에 나와 있는 단어 설명이 나오기 때문에 키워드를 잡아서 문제 푸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5월 이후는 문풀 복습 스터디
1-3월 기본 강의 후의 문제 정답 식으로 가는 5-6월 꼭풀, 7-8월 모의고사, 9-11월 파이널 모의고사는 문제, 답 외우기가 가장 효율적인 복습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풀 반복 스터디
7-8월, 9-11월 쯤 되면 문제가 굉장히 많이 쌓여서 앞단의 문제를 잊게 되는데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앞주 3주간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상기하여 인출하였습니다. 그리고 각각 5-6월/ 7-8월/9-11월 스터디원을 따로 따로 설정하여 각각을 빠짐없이 복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만나서 할 시간이 부족하다면 줌이나 화상 통화로 하는 방법이 아주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6) 멘탈 관리, 생활 관리
저는 정샘 교수님이 하시는 관리반을 참가해서 7월 이후에는 커리큘럼 안에서 금, 토 정규 수업 이외에 일요일, 수요일을 직강을 따로 참여하였습니다. 또 관리형 독서실에서 공부하면서 하루 순공 시간도 체크하였습니다. 저도 스스로 통제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확인할 수 있는 장치들을 마련할 수 있는 관리반이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힘드셔서 올해도 진행하실지는 미지수네요ㅜㅜ
멘탈 관리는 솔직히 일상의 착실함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하루하루 루틴을 잘 지켜왔던 기억으로 무너지는 하루의 기분을 달랬던 것 같습니다. 할당량을 너무 높게 잡지 않는 것도 방법인 듯 싶어요. 어느 정도 적당량 잡아서 작은 성공을 하루하루 쌓아나가고 무너지는 날에도 “아, 나 이만큼 잘했지.” 이런 생각으로 버텼던 거 같습니다.
7)건광관리
임용을 하다보면 내 건강보다는 임용을 1순위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건강이 많이 망가졌어요 저도. 특히 저는 오른쪽 어깨가 많이 아팠습니다. 지금도 완전히 낫지는 않았습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항상 글씨를 쓰기 때문에 그런 듯 싶습니다. 여력이 되신다면 초반부터 운동을 하시면 좋겠어요~ 저는 뷰릿이라는 운동을 합니다. 바른 정렬 운동이고 집에서 줌으로 참가하는 것이라 따로 센터로 가지 않아서 게으름보도 꾸준히 할 수 있더라고요.
여기서부터는 본격적으로 시험이 임박했을 때 어떤 식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작성하겠습니다.
1)시험 전날 컨디션 관리
사람마다 다른데 저는 서울이 집인데 전남에서 시험을 봐서 이틀 전에 숙소를 잡고 내려왔습니다. 바로 전날에 와도 되긴 하지만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혹시 사고 날 수 도 있으니까 미리와서 체력 보충도 하고 그러시면 좋을 거 같아요! 음식 같은 것도 너무 기름지거나 날 것은 안 드시는게 좋아요.
2)시험 당일 입실
1차 시험 볼 때 너무 일찍 가서 추운데 기다렸어요. 그래서 혼자 가시는 분들은 시간 조절 잘해서 가셔야할 거 같아요. 차타고 가시면 차에서 대기하면 되는데 그렇지 못하면 밖이 너무 춥더라고요.
반대로 2차 시험에서는 눈이 폭설이 와서 택시가 안잡혀서 시험 못 볼 뻔 했어요ㅜㅜ 다행히 택시 합승해서 도착할 수 있었어요. 나중에 이런 애기하니까 그 때는 경찰차라도 부르라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급하면 경찰차라도 부르기!!
3)당일 문제 푸는 방식, 시험 시간 관리
이건 진짜 정샘 교수님께서 항상 훈련해주시기 때문에 수월하게 할 수 있었어요. 첨삭을 진짜 꼼꼼하고 도움 되게 해주세요. 맞고 틀리고만 해주시지 않고 정확하게 어떤 부분이 키워드인지 동그라미로 채점해주세요. 그래서 어떤 부분을 내가 정확히 알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더 보충할 부분을 스스로 확인하고 외울 수 있는 형성적 기능이 있고 오히려 시험에서는 깔끔하게 채점되는 키워드만 써서 더 적은 양을 쓰고 나왔어요. 그래도 아는거 다 쓰고 나오세요!
그리고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무리 조급해도 학원에서도 반드시 본 시험과 동일하게 시험 시간 지키셔서 문제 푸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나중에 시험 시간 안 부족하게 넉넉하게 푸실 수 있어요.
4)2차 준비
특히 정샘 교수님께서 1차 합격자에 한해서 수업 시연은 한 번 더 봐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2차 준비 할 수 있었어요. 전남 지역 같은 경우에는 수업 시연이 10점이지만 그래도 그 점수까지도 놓치지 않아야 하잖아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쓰고 싶은 말은 여기까지인거 같아요. 저같은 장수생 분들~~ 주변에서 다들 결혼하고 승진하고 애기낳고 하시죠~ 너무 주눅들고 나만 초라한거 같고.. 저도 같은 감정이었어요. 하지만 우리 포기하지 말고 힘내자구요!! 아자아잣!! 마지막으로 정샘 교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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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4/02/20 13:2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