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종 합격이 되어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1차 때도, 2차 때도 떨어질 것만 같은 느낌에 합격수기를 생각조차 하지 못해 발표 나고 나서 어떻게 쓰면 좋을지 한참 생각했어요. 정샘교수님 커리를 열심히 따라가다 보니 좋은 점수가 나오게 되었다는 말은 많을 것 같아서 생략하고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로 쓰려고 합니다.
[나의 환경]
일병행 하시는 분에게 도움이 되고자 환경을 자세히 적어 보자면
우선 저는 인강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직강이 더 잘 맞았기 때문에 직강을 들을 수 있는 일을 구했습니다. 운이 좋게 작가 작업실에서 어시던트로 일하게 되어 월화수목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출퇴근 시간까지 합쳐 오전 7시~ 오후 7시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몸으로 하는 노동이다 보니 퇴근하면 몸이 피곤해 공부를 할 수 없는 환경이다보니 새벽4시~5시에 일어나서 2~3시간 정도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매번 지키지는 못했어요ㅎㅎ)
근무 기간은 초수 때 저의 실력보다 꽤 높은 점수를 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관리반을 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관리반을 해서 막판스퍼트를 올려야겠다고 생각해서 계약기간을 8월 말까지로 말씀드리고 계약하였습니다.
[실패 원인 분석]
초수 때는 강원도로 지원하여 시험을 봤고 컷에서 살짝 모자란 점수로 사립 1차가 붙게 되었습니다. 컷보다 조금 더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계획을 짜기로 하였습니다.
1. 맞춘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 문제와 모의고사 적중 문제는 비교적 잘 작성하였고, 운이 좋게 찍었는데 맞춘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기본 문제와 모의고사 적중 문제에 관한 공부 방법은 유지하되 좀 더 정확히 외워야겠다고 생각했고 찍은 문제에 대해서는 틀렸다고 생각하고 운에 의지하지 않고 시험을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틀린 문제에 대해서는 90퍼센트 이상 제대로 이해하고 암기하지 않아서 비슷한 이론들과 헷갈려 실수가 많았고, 초수이다 보니 처음 접하는 내용도 많았습니다. 비평이나 교수법 같은 기본적인 내용을 꼼꼼히 암기하지 않아서 점수를 못 챙겼다는 부분도 큰 문제점이었습니다.
3. 교육학 점수가 15점이라 조금 더 높이면 변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4. 초수 때도 일병행, 대학원, 교생실습 등으로 공부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였습니다. 이 점이 가장 문제점인 것 같아 일병행을 하더라도 공부시간을 최대한 늘려보자라는 생각으로 1년 계획을 세웠습니다.
따라서 저는 기본서꼼꼼암기 + 교육학 + 심화내용 3가지를 좀 더 보완하여 점수에 변별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본서꼼꼼암기]
*기본서 단권화하기 (9월 전까지만)
*대단원 이용 흐름 암기 – 큰 틀부터 암기
*비평, 교수법, 판화 등 꼭 출제되는 부분과 기본적인 내용은 중요도 상관없이 전체 다 외우기
*기본서를 메인으로 계속 암기하고 또 암기할 것
[심화 내용]
일명 지엽적인 내용들은 기본서에 다 담을 수 없어 빠져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중요한 내용들이고 시험으로 다뤄질 수 있는 내용들은 교수님께서 문풀로 다뤄주시거나, 용어사전, 필독서에 있는 내용들입니다. 문제는 일병행을 하면 이 모든것을 꼼꼼히 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제가 사용한 방법은
문제풀이 정답 먼저 외우기 > 확산하기 – 문풀 주제나 내용에 대한 부분만 용어사전, 필독서,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보고 이해하기식으로 공부하였습니다.
[교육학]
교육학은 꾸준히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공보다 시간을 많이 쓸 수 없기에 최대한 집중해서 빨리 끝내도록 하였고 이해 위주로 공부하였습니다.
[멘탈관리]
1. 직강나오기 – 혼자 공부하는 게 힘들면서도 직강에 나와 친구들과 함께 고민을 나누는 시간이 멘탈 회복에 효과적이었습니다.
2. 교수님과 상담 - 제가 1주일, 2주일 공부했던 것을 교수님께 말씀드리며 제 나름대로 검사받는 기분으로 교수님과 상담하였습니다. 9월 전까지는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기 때문에 불안했는데 교수님께서 암기력이 좋으니까 하면 된다고 많이 말씀해 주셔서 힘이 되었습니다. 또 인간관계에서 멘탈이 무너져서 공부를 아예 못 했던 적이 있었는데 교수님께서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해주셔서 인생도 배우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 절약 공부법]
일단 저는 근무를 하느라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할 수 없었습니다. 저의 장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장점은 살리고 약점은 보완하는 방식으로 공부계획을 세웠습니다.
장점 – 암기를 잘한다. 이해가 빠르다. 단기 기억력이 좋다.
약점 – 정리를 못한다. 똥촉이다. 멘탈이 약하다.
따라서 이론을 정리하는 시간을 줄이고 암기하는데 투자하는 방법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서브노트/ 기출 분석/ 필독서를 포기했고, 문풀 정답 암기, 기본서 암기 공부에 집중하였습니다. 문풀과 기본서는 가리지 않고 최대한 다 외울 수 있도록 노력하였으며 문제가 출제될지 안될지 판단하는 것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출제가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안외워지기 때문에 생각을 안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서브노트, 기출분석 , 필독서를 포기했지만 100% 버리지 않고 대체방법을 찾아 공부하였습니다.
서브노트 – 제가 만들지 않고 합격생의 서브노트를 구해서 보았습니다. 합격생이라 그런지 중요한 내용에 체크가 잘 되어있었으며 어떤 식으로 공부했는지가 보였습니다. 따라서 서브노트에 있는 내용으로 공부하기보다는 중요한 부분이 뭔지, 어떤 식으로 정리하고 공부했는지를 보면서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식으로 이용했습니다.
기출 분석- 제 나름대로 기출 분석을 하기에는 경험도 부족했고 제대로 분석이 안될 것 같다는 판단하에 정샘교수님을 믿기로 하였습니다. 정샘교수님은 기출 분석을 누구보다 꼼꼼하게 하실 것이고 그동안 쌓아왔던 빅데이터가 있으시기에 기출 분석한 내용이 문풀과 강의에 드러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점을 활용하여 기출 분석을 따로 한 것이 아닌 문풀과 강의를 들으며 파악하였습니다. (기출분석강의는 들었음)
필독서 – 필독서를 읽는 것이 저의 공부 스타일에도 맞고 도움이 많이 되는 방법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따라서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고 문풀을 복습하면서 도판에 관련된 페이지만 읽는 것으로 해결하였습니다. (필독서,용어사전 강의 들었음)
이 내용은 시간 절약하기 위해 저의 성향을 고려하여 택한 방법입니다. 시간이 충분히 있다면 기출 분석도 필독서도 꼭 필요한 공부입니다
[공부시간]
수면시간 7시간 지키기/ 근무하는 평일에는 새벽 4시~5시에 일어나서 2~3시간 공부하고 출근/ 대중교통 이용시 전공과 관련된 유튜브 보기/ 일요일은 무조건 풀로 공부 (혼자서는 못지켜서 동네 스터디 동호회 이용)
교수님 연구실, 박문각 자습실 이용 오전 8시,9시~ 오후 8시
수면시간 줄이기(5시간~6시간) 오전6시~오후10시
정샘교수님 1년 커리를 따라가시는 분들은 교수님의 장점을 많이 활용하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질문도 많이 하시고, 공부법, 기출 분석, 멘탈관리, 줌수업, 스터디 등등 많이 활용한다면 확실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모두 파이팅 하세요!!
[출처] 미술임용고시 정샘 | 2024 경기 합격수기 (일병행, 재수) - Daum 카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