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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임용고시 준비를 시작하고, 2024년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중간에 1년을 쉬고, 3년 정도 되는 시간을 달려왔습니다. 목표 지점은 모두에게 똑같지만 걸어가는 길은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제가 걸어온 길을 보여줄 뿐,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참고’하며 취할 건 취하고 버릴 건 버리시길 바랍니다. 우선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가 무엇인가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부 때부터 느껴온 점이 있습니다. 많은 사범대 선생님들이 ‘우리가 교육학을 왜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의구심을 품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자신의 전공을 좋아했지만, 교육학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현실적인 부분에서 먼저 말씀드리면 임용고시는 소수점 차이로 떨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저 역시 2023학년도는 0.33점 차이로 공립에서 떨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운이 좋게 컷에서 0.62점이 높아서 합격했습니다. 이렇듯 여러분이 챙겨야 할 점수는 작지만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전공과 똑같지는 않더라도 교육학에도 어느 정도 무게를 실어야 합니다. 교육학이 재미없는 또 다른 이유는 ‘책 속의 얘기’로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중요한 건 내가 현장에 나갔을 때 이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구체화’해보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발산적인 사고(혹은 실제적 적용 역량) 역시 확장될 것입니다. 상반기는 이론과 배경지식을 채우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도움이 되었던 건 바로 ‘스터디’였습니다. 혼자 책을 반복해서 보면서 스스로 착각에 빠졌습니다. 마치 내가 이 내용을 다 아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한 착각을 깨는 데 스터디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꼭 많은 인원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이선화 선생님 카페에서 짝스터디원을 모집했습니다. 그분과 함께 이선화 선생님의 요약노트를 기준으로 삼고 구두 인출을 반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부족한 지점이 어디인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영역별로 인출을 진행하다가 점차 범위를 늘려갔습니다. 하반기 극후반에는 전 영역에 걸쳐 인출을 진행했습니다. 인출 속도는 할수록 점점 빨라집니다. 처음이 어렵겠지만, 도전해보시길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하지만 최근 시험은 단순 암기만을 묻는 시험은 아닙니다. 오히려 배경지식을 기반으로 ‘활용’하고 ‘적용’하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고민이 생기는 지점이 바로 여기라고 생각합니다. 활용과 적용은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한 과정이 하반기입니다. 이선화 선생님의 하반기 과정(문제풀이와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다양한 사례를 접하고, 조건에 맞게 지식을 변형하는 기회를 많이 가졌습니다. 우리가 풀어야 하는 문제는 결국 논술입니다. 그렇기에 이 형식에 익숙해지려면 많이 써보는 것이 답입니다. 그런데 혼자 공부를 하면 자기만의 주관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스스로 쓴 글은 스스로가 제일 잘 읽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것을 스터디를 통해 돌려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이 내 의도와 다르게 읽힐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글을 쓸 때 더욱 채점자를 고려하게 됩니다. 좋은 글은 잘 읽히는 글입니다. 객관적으로 보기 어렵다면 돌려 읽고 스스로 고쳐보는 연습을 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수용, 인출, 활용’의 3박자가 잘 맞아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이선화 선생님의 강의와 스터디였습니다. 물론 스터디를 꺼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궁금한 점이 생기면 바로 이선화 선생님께 여쭤보는 걸 추천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의 앎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이선화교육학/원리로 쉽게 배우는 Y교육학 |경기 교육학 합격수기입니다.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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