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각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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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새해 인사] N수생에게 드리는 당부의 말씀
번호 : 4151 ｜ 작성자 : 운영자(222.112.195.170) ｜ 조회 : 1792 ｜ 작성일 : 2024/01/13 09:59:40

N수생에게 드리는 당부의 말씀 새해 복많이 받으시라는 말씀과 작년 실패에 대한 위로를 동시에 전하고 싶습니다. 시험운이 조금만 있었더라면, 1~2점만 더 받았더라면 합격을 할 수도 있었겠지요. 합격선과의 차이가 크다면 당연히 노력 부족이라서 이제부터 열심히 하거나, 아니면 단념하면 되는데 1~2점 부족한 점수를 받았으니 노력이 부족하다고 할 수도 없고, 또 포기도 할 수 없고 분명 재도전을 해야 하는데, 바로 책상에 앉아지지도 않는... 그런데요. 여러분의 결심 및 실천이 늦어질수록 재도전의 성공 가능성은 낮아지는 겁니다. 작년에 소수점 차이로 탈락한 수험생에게 이런 문자를 받았습니다. “교수님, 저는 그동안 공부하면서 쫌 지쳤어요.. 그래서 올해는 학교에서 일하면서 좀 쉬고, 여름부터 슬슬 다시 시작해보려구요..” 이 수험생은 이번에 합격을 했을까요? 안타깝게도 더 큰 점수 차이로 불합격했어요... 제가 이 글을 드리는 이유입니다. 작은 점수 차이를 아쉬워만 하고 있으면 여러분만 손해입니다. 그리고 그럴수록 수험 기간만 늘어나는 겁니다. 여러분의 작년 노력을 인정합니다. 그럼에도 좀 냉정한 말씀을 드릴까 해요. 합격선에 근소한 차이까지 도달하는 노력은 1년 정도면 됩니다. 그런데 부족한 1~2점을 더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근소한 차이까지 들어간 노력의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해요. 그래서 매년 1~2점 차이로 연거푸 고배를 마시는 사람이 나오는 겁니다. 작년에 열심히 했으니 올해는 슬슬해도 1~2점은 올라가겠지 라고 생각하면 그것이 장수로 가는 길입니다. 수험 기간이 1년 늘어나면 경제적으로도 1억 이상이 손해(마지막 해 연봉을 받지 못하므로)라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지요? 그러므로 여러분에게 부족한 1점은 ‘1억짜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강한 의지를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이 글을 보신다면 당장 책상 앞으로 가십시오. 더불어 학습에 대해 하나만 조언할게요 여러분께 예습과 복습 중에서 무엇이 효과적인가 라는 질문을 드린 적이 있지요? 여러분은 대부분 복습이라고 답을 했지만 예습이 복습보다 14배의 효과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부분 복습이라고 답을 하는 이유는 예습이 가능한 사람이 흔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제는 예습이 가능한 정도의 실력이 될거에요. 올해는 따라가는 공부를 하지마시고 예습을 통해 앞서가는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換骨奪胎’가 가능합니다. 예습을 먼저 하시고 강의를 수강하세요. 이때의 예습은 수업 내용을 훑는 수준이 아니라 박대훈이라는 사람 대신 수업을 하라고 해도 충분히 가능한 수준까지 준비하는 것이에요. 그렇게 하시면 부족한 1~2점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아마 10점 이상이 올라갈거에요. 제가 환골탈태라고 표현한 이유에요. 여러분의 클래스가 진짜로 바뀌게 될테니까요. 듣기 싫은 소리일지 모르겠지만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말로 당부의 말씀을 마칠까 합니다. 정말 하늘도 무심하시지, 한 번만 도와주면 안되나? 이런 심정이겠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시험운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노력만이 불운을 멈출 수 있습니다. 또한 노력하는 사람일수록 제가 더 기쁜 마음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2024년이 여러분 불운의 종지부를 찍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면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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